Update. 2025.04.19 09:18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책사업인 GTX-C 노선의 근거 없는 변경을 주장하는 은마아파트 주민, 대표자회의회 및 재건축 추진위원회 일부 주민들이 법원의 시위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시위 경로와 현수막 문구 등을 일부 변경한 채 상가 등이 밀집한 서울 한남동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법원은 현대건설과 한남동 주민 대표 등이 은마 재건축 추진위 등을 상대로 낸 시위 금지 및 현수막 설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의 주거지인 기업인 자택 반경 100미터 내에 확성기 등을 통한 소음 유발 및 명예를 훼손하는 현수막 게시가 금지됐고, 반경 250미터 내 근거 없는 비방성 문구 등이 기재된 현수막 등의 게시 또는 이를 부착한 차량 이동 등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추진위 측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수막 문구를 부분 변경하고, 기업인 자택에서 최소 260여미터 떨어진 도로변으로 시위 장소를 옮겨 지난 13일부터 차량 시위를 재개했다. 시위가 재개된 한남동 도로변은 상가 등이 밀집한 곳으로 추진위 측 차량 10여대는 인도 쪽 차로 2개를 점거해가며 자신들의 시위 준비를 위해 일반 시민들의 안전 운전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내달 7일부터 은마아파트(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 및 입주자대표회(입주회) 운영의 적정성 감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 30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은마아파트 추진위와 입주회 운영이 적절히 운영되는지 감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합동 행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전날(2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해당 추진위에게 행정조사를 사전통지하는 한편, 강남구청, 외부 전문가(변호사·회계사),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추진위 및 입주회의 운영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단, 행정조사 중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세대 대규모의 단지로 지난 2003년에 추진위를 구성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하지만, 추진위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반대집회 및 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등의 위법한 업무추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
[일요시사 경제2팀] 이한림 기자 =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 대상을 선정할 때마다 0순위로 지목됐던 초대형 단지가 더러 있다. 이 중 재건축 논의가 오고간 지 20년이 지났으나 관할 지자체와 재건축추진위의 이견차로 준공 당시 모습 그대로인 아파트가 있다. 최적의 교통여건과 명문학군이 둘러싼 올해 38살의 대치동 은마아파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8개 동, 총 4424가구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312번지 일대에 23만7900㎡의 초대형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강남구서 가장 큰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124개 동, 총 5040가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준공이 1979년임을 감안하면 1970년대 서울시 강남개발사업의 랜드마크이자 ‘부촌의 상징’으로 각인되는 단지다. 38년된 아파트 은마아파트는 준공 38년차를 맞은 노후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0억원 이상의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102.47㎡ 평균 매매가는 10억2250만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억원대로 재진입했다. 당시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착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로 풀이된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