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8:01
박병화 등 최근 출소한 성범죄자들의 거취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한국형 제시카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고위험 성범죄자들을 학교 등 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내에선 살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법 이름이 ‘제시카’라는 점입니다. 과연 제시카 법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2005년 2월24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제시가 런스포드(9세)양이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제시카양의 실종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실종 20일이 그 어떤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월19일 경찰은 제시카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던 중 새로 갈아엎은 듯, 주변과 색이 다른 흙을 발견합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땅을 파헤쳤고 그곳에서 발견된 쓰레기봉투에는 싸늘하게 식은 제시카양이 들어 있었습니다. 범인은 제시카 옆집에 살던 존 쿠이(46세). 잠자고 있던 제시카를 납치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여러 차례 성폭행했으며 그 장면을 녹화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존 쿠이는 제시카양을 3일간 옷장에 감금해두다가 “집에 보내준다”며 속여 쓰레기봉투에 들어가
[기사 전문] 소위 ‘수원 발바리’로 불리던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그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장본인으로, 징역 15년형을 받아 복역한 후 지난 10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그가 출소 후 거주지로 선택한 장소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수원대학교 인근 원룸. 문제는 이곳이 수원대에서는 약 120m, 수기초등학교에서는 약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화성시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민들은 즉시 ‘박병화 화성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도 수원대 인근에서는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요시사>는 박병화의 거주지를 직접 찾아 분위기를 살폈습니다. 추운 겨울에 걸맞게 을씨년스러운 거리의 풍경. 평범한 대학 원룸촌이었던 장소 곳곳에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어느 길에서도 ‘박병화 퇴출’ 국민청원동의를 촉구하는 글을 볼 수 있었고, 초등학교 앞에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현수막이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온 동네가 박병화를 거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원대 원룸촌 자취생 A씨: 저는 과오빠가 삼단봉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비가 온 다음 날이라 더욱 을씨년스러웠다. 특히 ‘이곳’으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타니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요청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서 더 그랬다. 온 마을이 목놓아 한 사람의 퇴거를 외치고 있다. 바로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박병화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발생한 연쇄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수원 발바리’라고 불렸다. 여기서 말하는 발바리는 국어사전에 ‘몸이 작고 다리가 짧은 반려견’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경망스럽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을 비유한다. 즉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다는 의미다. 20대 8명 성폭행 박씨는 2002년과 2005년에서 2007년까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일대의 2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피해자는 전부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었다. 박씨는 혼자 거주하는 여성의 집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그는 여자친구도 있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박씨는 2008년 1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15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