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탐사보도팀] 박근혜정부의 유산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문재인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운영이 담보돼야 하지만, 혁신센터를 둘러싼 잡음은 문정부 들어서도 여전하다. <일요시사>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7개 혁신센터서 일어난 비리를 집중 취재했다. 100%.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17곳 모두서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공직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다. 그때도 #1. 2015년 11월 대전 혁신센터서 선임급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2014년 4월 혁신센터 개소 때부터 파견 근무 중이던 A가 지원했다. 평가위원회는 내부 직원으로만 구성됐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4명의 내부 직원이 지원자를 걸렀다. 평가위원 중 1명은 A의 직속상관이었는데 6명의 지원자 중 최종 합격했다. #2. 탈락한 지원자 3명이 특별채용으로 구제됐다. 울산 혁신센터는 2015년 9월 계약직 2명, 정규직 3명을 채용했다. 최종 합격자 발표를 전후해 중앙부처 연계사업 수행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특별채용이 진행됐다. 세부절차 없이 내부 결재만으로
[일요시사 탐사보도팀] 박근혜정부의 유산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문재인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운영이 담보돼야 하지만 혁신센터를 둘러싼 잡음은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여전하다. <일요시사>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서 일어난 비리를 집중 취재했다. ‘톱니바퀴 사이의 먼지.’ 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직원이 말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혁신센터의 현 상황을 꼬집은 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지자체의 느슨한 관리·감독에 혁신센터는 ‘먼지 덩어리’로 전락했다. 세금 쓰는데 감시 안 받아 혁신센터는 박근혜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주도로 설립·운영됐다. 창조경제운영위원회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의 지시로 운영된 혁신센터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도 명확한 내부 규정이 없었다. 문정부는 출범 직후 혁신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 작업에 돌입했다. 2017년 7월 형식상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던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를 폐지했다. 중기부는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에 혁신센터의 예산집행을 관리하고 감독
[일요시사 탐사보도팀] 박근혜정부의 유산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문재인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운영이 담보돼야 하지만 혁신센터를 둘러싼 잡음은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여전하다. <일요시사>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일어난 비리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박근혜정부가 몰락하자 핵심 사업이던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존폐 기로에 섰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폐기보다는 재활용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문제는 문정부 3년차에 이른 현재까지도 혁신센터의 운영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문정부 이어받아 2017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 폐지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혁신센터를 떠안았다. 중기부는 민간 재단법인 형태로 편입된 혁신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에 위탁했다. 혁신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즉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전국 17개 혁신센터에 들어간 세금은 국비 1413억원, 지방비 840억원 등 총 2253억원에 이른다. 특히 서울 혁신센터는 4년간 156억30
[일요시사 탐사보도팀] 박근혜정부의 유산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문재인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운영이 담보돼야 하지만 혁신센터를 둘러싼 잡음은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여전하다. <일요시사>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7개 혁신센터서 일어난 비리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2014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았을 때였다. 담화문은 ‘경제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그중에서도 전국 17개 시도별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구축·운영하겠다는 계획이 핵심이었다. 퇴색 같은 해 9월, 박 대통령은 청와대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서 전국 17개 시도별 혁신센터를 주요 대기업과 1대1로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구-삼성, 대전-SK, 부산-롯데, 경남-두산, 광주-현대차, 전남-GS, 강원-네이버, 제주-다음 등이 연결됐다. 초대 센터장은 대부분 해당 기업 출신들로 채워졌다. 전국 17개 혁신센터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 사이에 모두 개소했다. 단 10개월 만이었다. 대략 한 달에 2개 혁신센터가 개소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신년을 맞아 <일요시사>는 차세대 대권주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로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 잠룡으로 거듭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13지방선거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원 지사는 선거 전 비관론을 뚫고 당당히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내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출마자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더불어민주당 필승론’을 뚫고 거둔 의미 있는 승리였다. 단숨에 몸값을 올리는 데 성공한 대권주자는 자만에 빠지기 쉽지만, 원 지사는 달랐다. 현재 당적에 대해 ‘제주도민당’이라고 밝힌 그에게 향후 계획을 물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지사님의 새해 소망은? ▲복과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국민 모두가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민생경제가 나아지고 지난해보다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바빴다. 송 의원은 올해 국회서 가장 먼저 법안을 발의해 ‘1호 법안’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그는 3년 연속 새해 첫 업무일마다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서 20년간 당직자로 재직한 송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송 의원은 오랜 실무 경험에 따른 기대를 받았다. 그 기대는 송 의원의 빠듯한 의정활동으로 방증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올해 처음 발의한 법안은 ‘라돈’과 관련돼있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송 의원은 그간 해당 분야에 대한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송 의원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송 의원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 풀어야 할 다양한 환경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송 의원과 일문일답. -기해년 1호 법안 발의의 주인공이 된 소감은? ▲‘1급 발암물질 라돈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제 마음속 울림과 바람으로 라돈과 관련된 개정안을 준비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 안전한 생활공간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이번 주 살펴 볼 회장님 집은 광동제약의 최성원 부회장의 자택이다. 광동제약은 현재 회장이 없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은 최성원 부회장이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다. 슈퍼리치 1969년생인 최 부회장은 만 49세다. 한국나이로 50세. 그는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1992년)를 받았다. 이후 일본 됴쿄에 위치한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1996년)를 받았다. 광동제약에 합류한 것은 대학교를 졸업한 뒤였다.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했으며, 8년 만인 2000년 광동제약 영업본부장 상무이사에 오르면서 임원이 됐다. 이듬해에는 2001년 광동제약 전무이사, 2004년 광동제약 부사장, 2005년 광동제약 사장에 오르면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이후 2013년 광동제약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범현대가 일원인 현대성우홀딩스(옛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의 정몽용 회장이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그마치 60억원에 달한다.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배당금 수령액이 반토막 난 게 이 수준이다. 금싸라기 지분 현대성우그룹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안정적인 물품 공급을 통해 연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회사로 성장한 범현대가의 일원이다. 고 정순영 회장은 슬하에 4명의 아들을 뒀고 이들 가운데 4남이 현대성우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이다. 1987년 5월 설립된 현대성우홀딩스는 2015년 5월1일을 기준일로 물적 분할방식에 의해 주물사업부문(현대성우캐스팅), 배터리사업부문(현대성우쏠라이트), 휠사업부문(현대성우메탈)을 분할했다. 존속회사로 남은 현대성우홀딩스는 이때부터 투자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지난해 인천도시가스는 선순환 수익구조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인천도시가스는 도시가스 판매량 8억3900만㎥를 기록한데 힘입어 매출액 53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도 109억원보다 35.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7억원을 올려 전년도 85억원에 비해 61.1% 늘어나는 성적을 거뒀다. 마르지 않는 샘 실적이 몰라보게 좋아진 인천도시가스는 지난해 역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지난달 9일 본사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250원, 배당금총액 51억5300만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인천도시가스는 2015년과 2016년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배당금총액 규모는 동일했지만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해봤다. 삼양식품 그룹은 1961년 8월에 설립됐다. 전중윤 명예회장이 삼양식품의 모태가 되는 삼양제유주식회사를 세웠다. 삼양식품은 1963년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해 국내 라면 시장을 선도했다. ‘라면왕’ 그러나 1989년 우지파동을 겪으면서 시련을 겪었다. 라면 제조과정서 식용이 아닌 공업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1997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업계 1위자리를 신라면에게 내줬다. 1998년 삼양식품은 화의신청을 해야할 정도로 경영난이 격화됐다. 2005년 화의절차를 마쳤지만 과거의 명성이 많이 약화됐다. 그래도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584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291억원 규모의 중견 회사다. 회사 소속의 직원은 1491명(2017년 12월 기준) 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스마트폰 부자재 공급사인 서원인텍은 전자업계서 손꼽히는 고배당 업체로 유명하다. 창업 후 회사를 키워오는 과정서 일찌감치 후계구도를 정비해 덕분에 오너 일가는 배당액의 외부 누수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압도적 지분율 서원인텍의 지난해 주요 실적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결 기준 3575억원이던 매출은 2841억원으로 줄었고 151억원, 192억원이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억원, 31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3분기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서원인텍은 연결 기준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91.6% 줄었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95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다. 심각한 실적 부진은 배당 축소로 이어졌다. 서원인텍은 2017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이연제약의 뿌리는 지난 1955년 2월 서울대 약대 교수이던 김경호 박사가 의약품 원료 국산화의 신념을 갖고 설립한 이연합성연구소다. 이후 1964년 11월 이연합성약품공업이라는 상호의 법인으로 전환, 1991년 3월 지금의 이연제약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2010년 6월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쏠쏠한 종잣돈 지난해 이연제약은 내실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감사보고서 기준 지난해 매출은 1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불과했지만 영업이익(167억원)과 당기순이익(134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7.9%, 13.8% 늘었다. 실적 상승세에 걸맞게 배당 규모 역시 한층 커졌다. 지난 2월5일 이연제약은 2017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눈부신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254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8.7%, 109.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2억원으로 90.8% 감소했지만 직전 사업년도에 지주사전환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순이익을 감안해야 한다. 순풍 탄 회사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10년전 2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현재 6만원대까지 올랐다. 2016년 최고 9만6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당해 6월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인적 분할하고 재상장을 마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2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 큰 하락없이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성장세는 배당 확대로 이어졌다. 휴온스그룹 주력 계열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지난해 부국증권은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부국증권은 지난 1월30일, 연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5.6% 늘어난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9% 감소한 5663억원, 영업이익은 34.1% 늘어난 4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전 사업부문의 수익구조 강화에 힘쓴 결과 괄목할만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배당 기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부국증권은 지난 6일 배당금총액의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200원, 종류주 1250원이다. 배당 안건을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국증권은 2015년과 2016년에도 119억원씩 배당금을 책정한 바 있다. 부국증권의 배당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가배당률이다. 시가배당률은 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1995년 처음 민선으로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약 4000명의 정치인이 배출된다는 점에서 매번 지방선거마다 각 당은 사활을 걸어왔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에 맞춰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있어 각 당은 더욱 엄중한 자세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정치인이 국민들 앞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까. <일요시사>는 선거를 앞두고 참신한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다섯 번째 인물은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규희 예비후보다. ‘흙속의 진주’ 민주당 이규희 예비후보는 숨겨진 인재였다. 12년 이상 충남 천안 토박이로 지역을 위해 헌신해왔음에도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해 지역에선 이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절차탁마’ 자신을 갈고 닦는 데 주력했던 이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공공기관 브리핑룸이나 선거사무실이 아닌 천안역 지하상가서 기자회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시가총액 87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한 케어젠은 아미노산 종합체 ‘펩타이드’를 원료물질로 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생명공학회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러시아에 첫 제품을 판매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서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쌓이는 곳간 케어젠의 눈부신 성장세는 실적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달 8일 잠정 공시된 지난해 케어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7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2% 올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9%, 6.4% 증가한 324억1900만원, 244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외형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한 셈이다. 세포성장·증식·분화 등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펩타이드 원천기술이 적용된 더말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늘에 있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구본무 LG그룹 회장> “인재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자라나는 꿈나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들이다. 불안한 미래, 해답은 바로 아이들이다. 위기를 헤쳐 나갈 유능한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때다. 인재 확보는 재계 화두이자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경기침체인 요즘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불황을 극복하고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미리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수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모시기’도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5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회공헌의 핵심 화두는 ‘인재’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주된 관심 대상은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실제 각 기업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1995년 처음 민선으로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약 4000명의 정치인이 배출된다는 점에서 매번 지방선거마다 각 당은 사활을 걸어왔다. 올해는 어떤 정치인이 국민들 앞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까. <일요시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신한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네 번째 인물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다. 불의에 항거한 대학생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대변인서 최고위원으로, 그리고 원내대표까지, 1987년 6월 항쟁 시위 현장서 이한열 열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고개를 숙였던 복학생은 그렇게 제도권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런 그가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라는 50대에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이야기다. 다음은 우 의원과 일문일답. - 서울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다. 각오를 밝힌다면? ▲첫 번째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겠다. 16년 만에 민주당 대통령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대한민국 최초의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는 1992년부터 25년 이상 LED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던 서울반도체는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중국발 LED 공세가 극심해진데다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이 증설 경쟁에 나서면서 가격 인하경쟁으로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됐다. 쏠쏠한 곳간 TV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광원이 LED에서 OLED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서울반도체에 대한 증권가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급반전됐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LED 공급과잉 현상은 일부 해소됐다. 이 시기에 디스플레이, 조명, 자동차로 분산된 서울반도체의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1995년 처음 민선으로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약 4000명의 정치인이 배출된다는 점에서 매번 지방선거마다 각 당은 사활을 걸어왔다. 올해는 어떤 정치인이 국민들 앞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까. <일요시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신한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세 번째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다. 홍 예비후보는 최초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인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지방의회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된 최초의 사례였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인천 부평구청장으로 당선, 전국 최초 민주당 소속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해 인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구청장이 됐다. 연이어 최초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1991년 지방자치 시작과 함께 다져진 정치 경험과 30년 넘게 인천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해오며 일궈낸 내적 성장을 꼽았다. 그런 홍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