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2 15:15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이른바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었으나(22.1%),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해당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81.0%) 인지도 대비 높은 수요를 보였다. 로코노미 식품 유형 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ㆍ베이커리류(55.0%, 중복응답)를 구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41.9%(2023)→49.2%(2025)),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31.4%(2023)→40.2%(2025)), 간편·즉석식품류(25.1%(2023)→31.3%(202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를 비롯해 외식 메뉴 및 간편ㆍ즉석식품의 구매 경험률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외식 메뉴와 간편·즉석식품 유형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최혜진이 우승 문턱에서 또 한 번 좌절했다. 최혜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는 1타 차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최혜진은 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2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최혜진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채 들어선 17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3번째 샷 끝에 겨우 그린에 올렸고,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시간다는 이 홀에서 세컨드샷을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내면서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18번 홀에서 값진 버디를 잡아냈지만, 결국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27만4433달러(약 3억7000만원)다. 정상 앞두고 또 한 번 눈물 뼈아픈 보기…준우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진호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1타 차이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노리스는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년 만에 정상 노렸지만… 노리스, 2차 연장 끝 우승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최진호는 이날 전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에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1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노리스와 유스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결국 최진호는 막판 버디를 추가한 둘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2006년 KPGA 신인왕 출신인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태훈(캐나다)은 4위(16언더
현대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주최한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 참가자 1200명을 비롯해 응원 온 가족과 지인, 관람객 등 전국 각지에서 약 3500명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제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12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 1200명 등 3500명 몰려 식사·숙박·기념품 등 순기능 대회 일정에 맞춰 제주를 찾은 참가자들의 식사, 숙박, 기념품 구매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제주도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추진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산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문화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webmaster@ilyosisa.co.kr>
‘베테랑’ 이일희가 우승만큼이나 갚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12년을 기다린 끝에 얻은 기회였지만 마지막 한 뼘이 모자랐다. 물론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 없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심한 부침을 겪었던 그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일희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갤러웨이 시뷰베이 코스(파71, 61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된 이일희는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잘 싸웠지만… 이일희는 1라운드에 버디 9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주목받았고, 상승세는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2라운드에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위 그룹(제니퍼 컵초, 엘리자베스 스조콜,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이일희가 통산 2 00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다. 1라운드 63타는 자신의 LPGA 투어 최저타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64타였
‘위생’이 음식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실시한 외식업체 위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2%가 음식점 선택 시 위생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위생은 음식점 매출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응답자의 62%는 올해 음식점에서 위생 관련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그중 44%는 해당 업소의 재방문을 주저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식점 위생에 대한 부정 연상이 커지면 재방문은 물론, 추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위생을 잘 관리하는 음식점은 고객 유입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또 소비자는 위생 판단을 할 때 대부분 눈에 띄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테이블 청결 상태(90%)였고, 뒤를 이어 ▲주방, 조리 공간 청결 상태(71%) ▲식당 바닥 청결 상태(54%) ▲직원들의 복장(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청결 상태 우선 주방, 바닥, 직원 복장 특히 테이블이나 주방 조리 공간 등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행주 종류에 따라 위생 인식에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라고
장유빈이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장유빈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버지니아(총상금 250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54명 중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16위로 출발했지만 점점 타수를 잃어 결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껏 치른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내 평정 흐 해외 도전했지만… 산뜻한 출발에도 결국 하위권 지난 2월 열린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고, 좀처럼 최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5 3위, 지난달 열린 ‘한국 대회’에서는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지했다. 니만은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이 스크린뿐 아니라 필드까지 접수했다. 김홍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년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홍택은 지난 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2위 양지호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승부는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홍택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김비오는 이 홀에서 티샷한 공을 OB 구역으로 보냈다. 김비오의 상황을 지켜 본 김홍택은 티샷을 287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148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김홍택은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를 밟았다. 18번 홀서 결정 난 1타 차 승리 통산 3승…상금 랭킹 8위 등극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김홍택은 상금랭킹 8위로 올라섰다. 그간 김홍택은 KPGA 투어보
업무 시간 중 상습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해 골프연습장에 간 공기업 지사장에게 ‘파면’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최근 B 기관 강릉지사장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하고 회사 손을 들어줬다. 해당 지사장이 항소하면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A씨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13년 12월 B 기관에 입사했고 2022년부터는 강릉지사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10개월 동안 42회에 걸친 업무용 차량 사적 사용과 47회에 달하는 근무지 무단이탈로 적발됐다. 감사 결과 A씨는 사무실 인근 5㎞ 거리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에 가려 임의로 이탈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 ‘47회’ 근무지 이탈 “타당성 인정하기에 충분”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특별감사를 거쳐 A씨에게 파면 징계를 내렸다. 그는 징계 사유는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도하다며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내고, 복직될 때까지 미지급 급여 월 993만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재판에서 A씨는 “예정된 출장을 가거나 돌아오는 길에 잠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