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9 17:29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배를 항해하는 데 있어 선장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선장이 키를 조정하는 방향에 따라 배는 암초를 만나 좌초될 수도 있고, 험난한 항로를 무사히 헤쳐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배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어떨까. 그럴 땐 유능한 선장도, 훌륭한 선원도 전부 배와 함께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선장을 뽑았지만 여전히 암초 더미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내부를 살펴봤다. 지난 1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이하 연맹)이 통합 초대 회장 선거를 치렀다. 지난 3월22일 (구)국민생활체육회 전국당구연합회(이하 당구연합회)와 (구)대한당구연맹(이하 당구연맹)이 산통 끝에 통합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 SK핸드볼경기장 회의실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남삼현 한양대학교 특임교수가 101표의 유효표 중 45표를 얻어 초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시작부터 '삐걱' 남 회장은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 시절 당구연맹 공식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당구와 인연이 깊다. 남 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면서 “최고 방송 전문가들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조윤선 전 정무수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김재수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은 박근혜정부의 ‘신데렐라’ 문체부 조윤선 내정자. <일요시사>에서는 조 내정자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비롯, 그녀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짚어봤다. 2013년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장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장관 내정자. 박근혜정부 들어 조윤선 문체부장관 내정자의 행보다. ‘박의 여자’ ‘박근혜정부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이다. 대통령의 가신 2차 입각하나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조 내정자는 문화 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고 장관과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역임해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발탁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조 내정자는 20대 총선 낙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수자 작가는 지난 30년간 현대미술의 창작 방식을 비롯해 행위, 이민, 망명, 폭력과 같은 사회적 쟁점에 대해 탐구해왔다. 김 작가의 진면목이 한껏 드러날 그녀의 개인전이 내년까지 우리 곁에 머무른다. 김수자 작가는 ‘보따리 작가’로도 불린다. 보따리를 트럭 가득 싣고 떠나는 퍼포먼스 등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김 작가 덕분에 서양에 보따리라는 단어가 알려졌다는 말도 있다. 동시대 미술 개척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차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을 내년 2월5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김수자는 그 세 번째 작가로 선정됐다. 현대차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실현의 기회를 제공, 작업 활동의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 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서 작품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대형 설치 작업 ‘마음의 기하학’을 비롯해 사운드, 영상, 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수 출신 전진희가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진희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열린 제37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출품작 ‘연못’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전진희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녀의 이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진희는 3인조 혼성그룹 '악녀클럽'을 통해 데뷔했던 경험이 있는 전직 가수다. 전진희는 지난 2008년 40대 나이에 마이진이라는 예명으로 가수에 도전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미술은 초등학생 때부터 했지만 음악으로 대학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이후 미술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학업을 마치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희가 다시 붓을 잡은 건 가수 활동이 생각보다 풀리지 않으면서다. 혼자 아이를 키우던 싱글맘 전진희는 팀의 해체, 자비로 설립한 엔터테인먼트가 실패하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 그 상황에서 전진희를 위로해준 게 바로 그림. 전진희는 행사 무대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하고 지칠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 현대미술대전 대상 수상 음반 실패 그림으로 위안 그림은 취미 생활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 옥외 주차장에서 9살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2시45분경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서 초등학교 2학년 B군이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군은 사고가 난 아파트에 살고 있던 2살 많은 선배인 C군의 집에 물안경을 보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B군과 수영장서 알게 된 사이인데, B군은 C군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물안경을 구입하고 싶어 구경을 위해 아파트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물안경 구경하다 당시 B군의 어머니는 관리사무소 앞에 차를 대고 차 안에서 B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 안 돼 아들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 C군도 B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봤다고 한다. B군은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현재까지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지점에는 CCTV가 없고, 사고 발생시간이 주차장에 차량이 많지 않은 낮 시간인 만큼 블랙박스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B군에게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현재로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강에 신원미상의 시신이 떠내려 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하지만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시신에는 아직도 이름이 없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디에서 흘러왔는지, 가족은 누군지 경찰은 끊임없이 묻고 있지만 죽은 아이는 말이 없다. 아이가 지난 4일, 북한과 인접한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날부터 11일 현재까지 나온 의문점을 짚어봤다. 한강서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7일, 해병대가 인양한 신원미상의 시신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적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A군의 시신이 처음 발견된 장소, 사인, 신원 등에 대한 뚜렷한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의문1> 발견 장소가… A군의 시신이 처음 발견된 곳은 강화도 교동도 인근이다. 해병대는 지난 4일, 물에 떠있던 A군의 시신을 초병이 관측했지만, 발견 지역이 중립수역이라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군&midd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번 올림픽을 위해 24개 종목 204명의 우리나라 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시청자들과 관람객들에겐 17일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일일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최소 4년의 시간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 선수들이 지난 시간동안 흘린 땀과 눈물에 대한 보상은 메달만이 아닐 것이다. 올림픽이 국가간 경쟁이니만큼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도 그들에겐 간절할 테지만 비인기 종목에 대한 반짝 관심과 무관심은 고질병처럼 여전하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대회 3일차였던 지난 8일 여자 역도계에 낭보가 울렸다. 윤진희 선수가 여자 역도 5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윤진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오센트로서 열린 대회 그룹 A경기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199㎏을 들어 3위에 올랐다. 기업 업고 성장 윤진희에게 이번 동메달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2012년 초 은퇴한 이후 후배인 원정식 선수와 결혼해 두 딸의 엄마로 살다가 3년여의 공백을 깨고 2015년 복귀해 따낸 귀한 메달이기도 하다. 윤진희의 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권오상 작가는 ‘사진 조각’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다.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새로운 미술 장르를 창조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권 작가의 개인전을 만나보자. 사진 조각은 2차원의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권 작가는 청동이나 나무 같은 전통적 재료가 아닌 스티로폼, 철사, 사진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소재를 이용해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한껏 드러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작 최초 공개 권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 조소과 재학 시절 선배가 만든 무거운 대리석 조각을 옮기다가 가벼운 조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권 작가는 가벼운 조각이면 옮기기도 쉽고 보관하기도 쉽지 않을까 여기면서, 사진을 가지고 오브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게 현재 사진작업의 시초가 됐다. ‘사진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권 작가의 개인전 ‘뉴스트럭처 앤드 릴리프(New Structure and Relief)’가 오는 21일까지 서울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권 작가의 새로운 연작 뉴스트럭처와 릴리프를 본격적으로 선보이
[일요시사 취재2팀] 장지선 기자 = 조용모 목사가 학력과 경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목사는 교계와 기업체 등에서 ‘희망 전도사’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크다. <국민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 목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학력과 공무원 사무관 경력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는 2005년 <백만번의 프로포즈> 올해 <고난수업> 등 자신의 저서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기까지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물일곱의 나이에 뺑소니 사고로 외다리가 된 이후 사무관이었던 인생 진로가 바뀐 내용도 책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를 통해 알려진 조 목사의 가난과 장애 극복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하지만 조 목사의 인생 역정과 극복 노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대에 사무관 출신? 학력·경력 거짓 의혹 이 같은 상황은 <국민일보>가 조 목사에 대한 인터뷰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밝혀졌다. 취재진이 서울대 법대 동창회 사무국에 조 목사의 졸업 여부를 확인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묻혀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발달로 온라인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가 보편화되면서 흔적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흔적은 때론 족쇄가 돼 삶을 파괴하는 흉기로 변한다. 이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직업군이 나타났다. ‘디지털 장의사’가 바로 그들이다. 사례1. A(30대)씨는 최근 집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버젓이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에는 A씨의 얼굴까지 뚜렷하게 나와 있었다. 얼마 전 결혼해 아이까지 둔 A씨는 아연실색해 사진을 삭제하려 했지만 방법을 알 수 없어 애를 태웠다. 인터넷 발달 신직업 각광 사례2. 고등학생 B양은 어느 날 친구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인터넷 서핑 중 음란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영상 속 여자가 B양과 닮았다는 내용이었다. B양은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보고 몇 년 전 자신이 동급생 친구와 찍은 것임을 알아챘다. B양은 당시 함께 동영상을 촬영한 반 친구를 추궁했지만 모른다는 말만 돌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수는 2016년 1분기 기준으로 4117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구축된 잠재적 고객층을 등에 업고 O2O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요시사>가 카카오의 3대 사업을 점검해봤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사의 예측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로엔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영업 이익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수익은 언제부터?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원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에서 사업 안정화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O2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 근거를 들었다. 이어 정 연구원은 “O2O 서비스의 장기 성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본격적인 수익 창출 시기에 대해서는 다수 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윤석원 작가는 개인적인 사건부터 사회 이슈까지 크고 작은 상황들을 회화를 통해 관찰하고 전달하는 일을 자처하고 있다. 그가 선보이는 ‘기억과 감정에 관한 3부작’ 완결 시리즈를 만나보자. 갤러리바톤은 오는 20일까지 윤석원 작가의 개인전 ‘만난 적 없는 것들’을 전시한다. 윤 작가는 개인과 사회, 기억과 기록, 현재와 과거 등 상반된 것 같지만 서로 깊은 연결고리를 지닌 세계를 캔버스에 담아낸다. 지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부터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사회 이슈까지, 작가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작업을 통해 사건의 관찰자이자 전달자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구상화+추상화 개인전 만난 적 없는 것들은 윤 작가의 기억과 감정에 관한 3부작 시리즈를 완결 짓는 자리다. 윤 작가는 2013년 여행에 관한 자신의 기억을 다룬 ‘미뤄진 것들’ 2014년 주변 생활에서 겪은 일을 소재로 한 ‘자라나는 것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윤 작가는 이전 두 번의 전시를 통해 개인적인 경험에서 한 발짝 물러나 간격을 유지한 채 바라보는 요령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박동훈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와 검찰의 희비가 엇갈렸다.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을 지낸 박 사장은 폭스바겐 유로5 적용 차량 배출가스 조작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아왔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사장은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 사장에 올라 2013년까지 차량 수입과 판매를 총괄했다. 박 사장은 배출가스 조작 차량 판매 혐의 외에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 수입에 필요한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연비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하고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부품을 장착한 차량을 수입,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폭스바겐 사태 책임 구속영장 법원 “필요성 부족하다”기각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반기 신차 전략과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진행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박 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고인 물은 썩는다’ 오랫동안 변화가 없던 집단 내부에서 문제가 터져 나올 때 자주 나오는 말이다. 집단에서 썩은 곳이 발견되면 내부 사람들은 자정을 위해 힘쓴다. 범위가 넓을 경우엔 외부에서 환부를 도려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사후처리에 불과할 뿐이다. 썩은 부분이 발견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길수록 피해를 받는 이들은 늘어난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집단이라면 그 피해자는 국민이 된다. (구)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이하 당구연합회)가 극심한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횡령 등 문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고 지원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삭감된 상태다. 터질 게 터졌다감시시스템 없어 지난 3월 당구연합회와 대한당구연맹(이하 당구연맹)은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이하 (사)대한당구연맹)으로 통합됐다.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이하 국체회)가 통합되면서 하급단체도 변화를 겪은 것이다. 두 단체의 통합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특히 당구연합회는 성원 미달로 해산 총회가 두 번이나 무산됐다가 세 번째에 가서야 간신히 단체 해산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당구연합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을 예정입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겁니다.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업체간 다툼으로 중간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전국의 대리기사들입니다. 저녁 7시. 누군가에겐 퇴근시간이지만 대리기사에겐 조금 이른 출근시간이다. 대리기사 일로만 생계를 해결하는 전업 기사는 그쯤 출근해 새벽 3∼4시까지 휴대폰을 들고 거리를 누빈다. 전국의 대리기사 수는 1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이 하루에 받는 콜은 50만콜, 실어 나르는 사람은 넉넉잡아 100만명쯤이다. 대리기사들은 초 단위로 뜨는 콜을 잡기 위해 길에서도 언제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대리기사들에게 새벽은 황금시간대다. 손님도 줄었는데…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신논현역 1번 출구에 50여명의 대리기사가 모였다. 이날은 착한대리협동조합과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가 힘을 합쳐 만든 대리연대가 ‘대리기사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 날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혀 다른 두 분야의 만남은 때론 큰 시너지를 일으킨다. 김윤철 작가가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내는 것처럼 말이다. 최근 김윤철 작가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세른)가 수여하는 2016 콜라이드 상을 수상했다. 일반인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이 상은 2011년부터 세른이 과학과 예술의 창조적 융합에 기여한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는 세른에 머물며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무상 물질의 이미지 김 작가는 올해 71개 나라에서 지원한 904명과 경쟁한 끝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김 작가가 경험과 개념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럽에서 인정받은 김 작가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김윤철 : 몽환포영로전’을 오는 9월3일까지 선보인다. 900대1 경쟁 뚫고 콜라이드상 수상 경험과 개념 간극 탐구 능력 평가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분투해온 작가를 대상으로 국내작가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김 작가는 2011년 안두진, 2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미술계에서 위작 논쟁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최근 미술계는 한국 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 일부가 위작이라는 논란이 나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이 화백 위작 논쟁’ 전에는 지난해 별세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쟁이 오래도록 이어졌다. 천 화백은 마지막까지 미인도가 위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천경자 화백의 작품 중 1점이 위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다시금 논쟁이 시작될 분위기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미술품 감정 분야 전문가인 이동천 박사. 이 박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미술품 감정비책>에서 천 화백의 1979년 작인 ‘뉴델리’가 위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최근 천 화백 1주기 추모전을 열고 관객들에게 작품 100여점을 공개했다. 이 박사가 의혹을 제기한 뉴델리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이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품 지목 “천 화백 서명 다르다” 지적 이 박사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인을 들뜨게 할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 리우올림픽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4년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달성을 목표로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시차는 12시간. 무더운 8월 밤을 뜨겁게 달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전 국민을 웃고 울릴 금빛 예상을 종목별로 들여다봤다. 지난 19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결단식을 가졌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는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역대 최소 규모 그래도 최선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4월27일 리우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진행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12시간 시차, 20시간 장거리 여정, 급식 환경, 훈련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지 정국과 보건 상황도 좋지 않아 역대 어느 대회보다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선수단은 반드시 목표 달성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천하통일 노리는 양궁 =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로 불리는 올림픽은 개발도상국에서 중진국으로,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나라에게는 ‘당첨된 로또 복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개최지로 결정되기만 하면 수십조원의 경제효과가 날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은 준비 과정과 대회 일정을 겪고 난 후 산산히 부서지는 일이 많았다. 이른바 ‘올림픽의 저주’다. 올림픽, 정말 대박으로 가는 지름길일까?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이 다음달 6일(한국시각)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출범 이후 122년 만에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로, 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박? 쪽박? 하지만 최초의 남미 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 등 화려한 수식어에 반해 리우올림픽에 역대 최악의 저주가 내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올림픽을 목전에 둔 지금도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올림픽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올림픽을 치르면서 생기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압구정역 근처 카페서 만난 임승택 작가는 야구 모자를 뒤로 쓰고 큰 백팩 차림으로 나타났다. 임 작가는 시종일관 호탕하고 활발하게 농담을 섞어 기자의 질문에 답했지만, 작품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더없이 진지한 태도와 눈빛으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갤러리도스는 새로운 작가 발굴을 위해 1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리는 하반기 기획전은 ‘동상이몽’을 주제로 여섯 작가의 릴레이 형식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임 작가는 여섯 작가 중 두 번째로 개인전을 선보인다. 나를 드러내다 동상이몽은 같이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작가가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겠지만 관람객들은 저마다 새로운 시각적 상상을 펼칠 수 있다. 갤러리도스 측은 “작가와 관람객의 동상이몽은 오히려 적극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그로 인해 더 참신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에 맞춰 임 작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주일간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