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1.02 17:18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성남의 분당에 위치한 야탑고등학교가 지난 9월1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서울의 야구 명문 충암고를 치열한 투수전 끝에 2대1로 뿌리치고 야구부 창단 20년 만에 최초로 전국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야탑고의 이번 대회 우승은 경기도 성남지역서 고교야구 최초의 우승이며 경기도 전체를 보더라도 지난 2005년 수원의 유신고가 봉황대기서 우승한 이래 처음이다. 결승서 충암고 꺾고 왕좌 치열한 투수전 끝에 신승 야탑고는 3학년 좌완투수 이승관과 셋업 맨 안인산, 그리고 올 시즌 초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는 우완의 신민혁을 마무리로 내세웠다. 선발 투수였던 김동재의 조기 강판으로 이번 대회 16강전 이후 5일에 걸쳐 매 경기마다 등판하며 총 투구수 437개를 던진 충암고 좌완의 에이스 김재균을 맞아 1회 공격서 선취한 2점을 수차례의 고비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내며 신승했다. 1회말 1사 이후 야탑고는 2번 전성재의 2루타에 이어 3번 김태원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조기 투입된 충암고
현역 프로야구 감독서 은퇴한 후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며 국내 각급학교 야구부와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등지로 야구지원을 하고 있는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7월 라오스야구협회(LAOS Baseball Federation)의 창립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라오스의 교육체육부 차관과 윤강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 일본 국제지원기구 담당자, 라오스주재 일본 영사와 미국 부영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오스야구협회의 설립 총회서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야구로 인하여 받았던 많은 사랑을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희생과 협동정신이 있는 야구가 라오스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야구협회 창립 적극 지원 국내외 야구 보급·활성화 노력 대구 상원고(구 대구상고)와 한양대학교,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를 거친 이 이사장은 국내 프로야구 개막전 1호 홈런과 원년 홈런왕 등 국내 야구사에 전설적인 족적을 남겼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서 코치 생활을 했고 한국으로 돌
야구에 입문하거나 갓 입문한 유소년 시기의 야구선수들과 학부모, 그들을 지도하는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 유소년야구 팀들의 지도자들을 위해 유소년들을 위한 지도이론을 기획했다. 첫 번째 시리즈의 기획으로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박선일 감독의 포수지도 이론을 게재한다. 박 감독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한국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와 삼성 라이언즈서 포수로 현역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강원도 원주고등학교와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가 자신의 선수시절과 그 후의 지도자 생활을 하며 현장서 느끼고 터득했던 포수 지도방법을 유소년 야구팀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필자의 주 포지션은 포수였다. 중학교 때부터 훈련했으나 중고등학교 때는 물론 대학교와 프로야구 선수시절까지를 통틀어 전문적인 포수훈련을 받아 본 예는 거의 없었다. 지금은 국내 프로야구에도 코치진에 배터리 코치가 있어서 전문적인 포수훈련에 관한 이론과 실기지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유소년야구는 물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포수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코치나 훈련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전문훈련 전무 야구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지난 6일 폐막된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우승한 서울고 야구부. ‘야구천재’ 강백호와 함께 주승우(3학년, 185cm/75kg, 우투우타, 영동중 출신)가 큰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서울고 투수진의 한 축으로, 주로 선발 투수의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마무리와 중간 계투까지 전천후로 마운드에 올라 서울고 우승의 주역 중 주역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주승우는 고등학교 2학년인 작년 시즌까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선수였다. 의정부리틀야구단서 야구를 시작, 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적인 선수반 선수로 야구를 배웠고, 이후 영동중학교와 서울고에 진학하기까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서울고에는 임의배정을 통해 진학했어요.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아무도 저를 주목해주는 고등학교나 감독님들이 없었죠.(웃음) 그도 그럴 것이 서울고에 입학했을 때는 제 키가 동기생들 중에서 제일 작았어요. 164cm였죠. 작년 가을까지도 168cm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저는 제 키가 꼭 클 줄 알았어요. 작년 가을과 겨울을 넘기면서 15cm가 크더라고요. 지금도 계속 키가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8월2∼6일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보은스포츠파크서 ‘제1회 결초보은배 한국보이스야구대회’가 열렸다. 보은군 후원으로 한국보이스야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각 지역의 연맹 소속 야구클럽 32개 팀들이 참가했다. 고학년과 저학년, 연령의 구별 없이 만 12세와 만 13세 연령대로 대회를 참가하는 국내 초등학교 야구대회나 리틀야구연맹의 대회들과 달리 지난 4월 사단법인의 형태로 새로 발족된 한국보이스야구연맹의 소속 클럽 팀들은 두 살 터울의 각 연령대별로 선수들을 모집해 야구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한국보이스연맹 또한 개최하는 모든 대회들을 각 연령대별 5개 리그(U-9, U-11, U-12, U-13, U-15)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소속 팀의 선수들이 나이와 학년에 관계없이 대회와 시합에 나가 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고루 제공하는 여건을 만든 것. 이에 따라 한국보이스야구연맹의 현 소속 팀들 중 가장 큰 선수단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양주의 양주키즈보이스야구단은 총 9
포니야구 한국대표팀(P-13, 만 13세)이 지난 7월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위터시에서 열린 동 연령대의 월드시리즈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 13세 연령대의 서울 지역 관내 중학교 야구부서 선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팀으로 출전한 본 대회서 김복수 감독(청원중)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미국 4개 지역 대표팀, 유럽지역 대표, 멕시칸리그 대표, 중남미 지역 대표 등 총 8개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리그전서 4승1패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4승1패 성적으로 챔피언 9대4로 우승 후보 꺾어 최종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 한국대표팀은 3승1패의 성적을 안고 있었다. 대회 최종일 한국대표팀과 맞붙은 미국 동부지역 대표팀인 펜실베니아 존스타운 팀은 리그 무패의 전적으로 득점 39점과 실점 6점만 기록했다. 막강한 우승 후보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한국팀의 9대4 승리로 끝나게 됐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이병헌(영동중)이 3회 동안 삼진 4를 곁들인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1회 말의 공격서 남수한(양천중)의 안타와 최동희(상명중)의 2루타, 그리고 조원태(건대부중)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선취한 후 경기를 초반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고교야구팀 가운데 하나이며 중학교 엘리트야구부의 가장 많은 선수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서울고등 야구부. 2015년 부임 후 세 시즌 만에 서울고를 전국대회 우승에 올려놓은 유정민 감독을 만나봤다. 유 감독은 서울 화곡초서 야구를 시작, 우신중과 서울고, 영남대를 거쳐 1993년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언스 구단에 2차 4순위로 지명돼 투수로 활약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일찍 현역에서 은퇴, 서울 언북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9세 때 서울 성동초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10년 동안 재직했다. 이후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의 프런트서 스카우터직을 수행하다가 2015년 1월1일 모교인 서울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먼저 우승 소감은?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 학부모, 동문 선후배들과 학교,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감독 부임 이후 여러 차례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들이 있었는데, 모두가 한 마음처럼 성원해 주셨다. 특히 선수들은 반드시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경기장서 직접 보여주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청룡기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충격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충격을 먹거나 후유증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야구천재’ 강백호를 투타의 선봉에 내세운 서울고등학교 야구부가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서울고 야구부는 지난 8월6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열린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전통의 강호 경남고를 꺾었다.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배명고에게 아깝게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울고는 한달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팀을 추스르며 심기일전했고, 결국 대통령배에서 창단 이래 1984년과 1985년, 2014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서 서울고는 강백호를, 경남고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양팀 모두 아껴뒀던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 채 자웅을 겨뤘다. 서울고 타선은 1회부터 서준원을 공략하며 5안타 2볼넷으로 5득점을 했다. 부산 강호 경남고 꺾고 왕좌 에이스 강백호 최고의 활약 2회에도 2점을 추가해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5회와 7회에도 각각 3점씩을 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을 해 온 경남고를 상대로 13대9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는 지난달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2017년도 야구, 소프트볼, 생활체육 등 각 분야별로 전반기 사업결과를 보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 및 통합 협회 제반 규정 제정, 유소년야구 제도개선(안), 국제대회 출전 관련 KBSA-KBO 업무분장(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지난 3월 구성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서 논의하고 이후 두 차례의 지도자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마련한 유소년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결과 초등·중학·고교 투구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안)에 대해 2018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적용 아울러 동계훈련 기간 내 연습경기 금지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내에 세부 방안을 결정하고 각 팀들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 일정 기간 유예 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전국중학야구대회 지명타자제를 2018년부터 폐지하고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경기도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경기도 화성시의 유관 체육단체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대회(U-12)가 막을 내렸다. 지난 7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와 향남야구장서 개최된 가운데 초등학교 4개 리그의 챔피언과 리틀야구 5개 리그의 챔피언을 결정지었다. 화성시는 767억원의 시 예산을 투입, 매향리 일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4면을 건설한 화성드림파크를 지난 6월 개장한 바 있다. 245개팀 출전해 각축 리그별 최종승자 결정 그동안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와 아시아 지역예선대회 등을 화성드림파크서 개최하는 등 화성시는 유소년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시는 본 대회의 지원예산으로 4억원을 책정해 별도 지원했다. 국내 유소년야구의 양대 축인 초등학교 야구 엘리트팀 86개 팀과 리틀야구 159개팀 등 총 245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야구 4개 리그, 리틀야구 5개 리그로 각각 나뉘어 리그별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들을 결정했다. 열 하루에 걸친 유소년 선수들의 각축 끝에 각 리그별 챔피언이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운정역 근처에 위치한 ‘에이스볼파크’의 대표 김장헌 ‘고양위너스’ 이사장. 김 이사장은 국내 독립야구단 중 제4구단으로 출범하게 될 ‘고양 위너스(Goyang Winners)’ 창단 준비로 바쁘다.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에이스볼파크서 연간 120개 팀이 참가하는 사회인 야구 ‘에이스리그’를 운영하는 한편 고양시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지역의 야구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이제 자신의 또 다른 도전과제로 지자체인 고양시의 전폭적인 협력을 얻어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국내 네 번째 독립야구단을 출범하려 한다. 출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김 이사장에게 물어봤다. -야구장이 훌륭하다. 에이스볼파크를 소개해 달라. ▲2014년 7월3일 첫 경기를 가졌다. 건설에 몇 달 정도 걸렸지만 그 이전에 여러 가지 인허가 문제로 수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다. 지자체마다 체육시설 인허가에 따른 적용 규격이 다르기에 많은 사항들을 검토하
지난 7월19일 <국민일보>는 유튜브의 계정에 한 동영상을 올리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서남대학교 야구부의 폭력사태를 단독 보도했다. 약 15초짜리 동영상은 충격적이다. 서남대 야구부의 A감독이 지도하던 중 갑자기 선수를 손과 발로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었다. 2016년 1월 대만 전지훈련 당시 녹화됐던 것이 최근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속 A감독은 갑자기 이성을 잃고 선수의 얼굴을 두어 차례 가격한 뒤 다시 무릎을 꿇리고 발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를 접한 많은 선수와 학부모, 야구관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도 이러한 폭력사태에 대한 충격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서남대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증언에 따르면 A감독은 평소에도 폭언을 입에 달고 다녔다. 크고 작은 폭행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해졌다고 한다. 자신의 물음에 선수가 대답하면 말대꾸 한다고 폭행하고, 대답을 안 하면 무시한다고 폭행했다는 후문이다. A감독은 2013년 창단된 서남대 야구부의 창단 감독으로, 올해로 5년째 서남대 야구부를 이끌어 왔다. 서울 경동고를 나온 투수 출신으로 1992년 LG 트윈스에 입단 후 방출됐으나 1994년 다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과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의 공동주최로 지난 6월26∼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됐던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 대회(U16)’서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한국대표 A팀이 우승했다. 이에 따라 8월4∼9일 미국서 개최되는 만 16세 이하 동 연령대의 포니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2∼7일 일본의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서 열린 만 14세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대회서도 우승한 한국대표는 월드시리즈에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만 13세 이하 대표팀과 더불어 각 연령대의 3개 팀들이 미국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월드시리즈의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의 팀이 동반 진출하는 것은 세계포니야구연맹에 가입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월드시리즈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 팀 동반진출 2차 세계 대전 이후 ‘우리나라의 청소년을 보호하자(Protect Our Nation’s Youth, 약칭PONY)’라는 캐치프레이스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워싱턴시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7월16일 막을 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서 김경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 배명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배명고는 전국 규모의 고교야구대회서 2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전반기 왕중왕전이었던 황금사자기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배명고는 후반기 왕중왕전의 청룡기 대회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희생정신을 발휘, 막강한 우승후보였던 서울고를 결승전에서 제압했다. 배명고 야구부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에 스스럼이 없는 가운데 태도가 지극히 예의 바르고 공손하다는 것이다. 의견을 밝힐 때는 운동선수가 아닌 공부도 아주 잘 하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 들 정도. 김경섭 감독의 소통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고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은 값진 우승의 주역인 배명고 투수 3인방을 소개한다. ▲박종현(3학년, 177cm/80kg, 좌투좌타, 고명초-대치중) = 결승전 직전 김 감독을 찾아가 “자신을 결승전에 기용하지 않아도 되니 자기보다 더 잘
지난 2015년11월 배명고 야구부 감독으로 갓 부임했던 김경섭 감독은 그때까지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결정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배명고 야구부는 20년이 넘도록 깊은 침체에 빠져 있었다. 배명고 출신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가 활약하던 1992년 3관왕(황금사자기, 봉황대기, 전국체전)을 차지한 이후 전국대회 우승과는 점차 멀어져만 가던 시기였다. 게다가 전임 윤여국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게 된 김 감독은 직전까지 배명중 야구부의 감독을 20년 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며 수많은 우승과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했던 지도자로서는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었다. 더구나 그의 배명고 야구부 감독으로의 취임이 본인의 의지보다는 학교 당국과 재단, 그리고 동문들의 강권에 의한 것이었기에 그로 인한 본인의 고뇌는 더욱 깊었을 것이다. 그의 선택은 ‘Go’였다. 부임 직후 코칭스탭진을 새로 구축하고, 그들에 대한 보직 분담과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선수들에 대한 새로운 훈련프로그램과 개별적인 면담을 진행하며 내부의 전력도 점검했다. 외적으로는 학교 당국과 재단, 동문들을 접촉하며 훈련장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7월16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서울 배명고가 서울고를 2대1로 누르고 개교 후 처음으로 청룡기를 품에 안았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된 가운데 열린 이날의 결승전은 준결승서 작년도 우승팀인 덕수고를 3대2로 꺾고 올라온 서울고와 역시 작년도 준결승서 덕수고에게 분패하며 4강에 머물렀던 배명고가 붙었다. 예상 뒤집어 양팀 모두 유구한 야구부 역사와 열성적인 동문의 팬들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에 많은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경기 전 프로야구 스카우터들과 야구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선수층이 더 두텁고 큰 경기의 경험이 많은 서울고가 배명고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우승할 것이란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반대였다. 대회 준결승서 자타공인의 우승후보 덕수고와 격돌한 서울고는 박동수와 양창섭 등 올해 청소년대표에 발탁된 두 명의 투수들을 비롯해 김동찬까지 3학년생 에이스급 투수들을 총동원했던 덕수고에 맞섰다.
지난 6월28∼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7년 세계포니야구연맹의 월드시리즈 참가를 위한 16세 이하 선수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대회가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과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1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 A팀이 결승전에서 역시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 B팀을 만나 6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주최국인 한국(A팀/B팀)과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A팀/B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에서 9개 팀이 출전한 본 대회의 우승으로, 한국 대표 A팀은 8월4∼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주의 라파예트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콜트 연령대(U16)’의 본선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기간 동안 현장에 상주하며 대회의 모든 진행을 진두지휘했던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의 김영웅 회장을 만나봤다. 그는 일본 고베 총영사를 역임했던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의 외교, 특히 스포츠외교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치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20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2017 칼립켄 월드시리즈(U12)’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이 훈련에 들어갔다. 8월2∼12일 미국의 미주리주에서 개최되는 칼립켄 월드시리즈는 중학교 1학년 이하의 연령대인 만 12세 이하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1년 동안 선수로 활약하며 2632경기에 출장한 후 철인(Iron Man)이라 불린 칼 립켄 주니어(Cal Ripken Jr.)가 은퇴 후 세운 칼립켄재단에서 주최한다. 미국과 전 세계의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여름에 열리는 유소년들의 야구축제다. 작년 3위 미국 지역 대표팀 10개 팀과 외국 초청팀 8개 팀이 각각 2개의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빙 방식의 리그전을 치른다. 결선 토너먼트에서 미국대표와 외국대표팀을 결정한 후, 왕중왕전의 형태로 세계 챔피언을 확정한다. 대한민국은 작년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0대2로 패한 바 있다. 칼립켄재단은 해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초청 공문을 보내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
전남 강진군은 생활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국 초등학교 티볼야구 팀들의 교류 확대와 남도 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전국 2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2017 강진청자배 전국 초등학교 티볼대회’를 지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강진종합운동장서 개최했다. 제주 신제주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경기 6팀, 충청도 1팀, 경상도 3팀, 전라북도 1팀, 광주 3팀, 전남 10팀이 참가했다. 24개 팀들이 1조에 3개 팀들로 나뉘어 각 조별 예선을 실시했고, 예선을 통과한 8강 팀들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렸다. 이 결과 수원 신풍초가 결승전서 수원 동신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신풍초는 오는 8월19∼22일 일본서 개최되는 ‘2017 아시아 티볼대회(세이부 돔구장, 와세다대학교)’에 선수단이 전원 지원받아 참가한다. 공동 3위는 양산 중부초와 서울 백운초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수원 신풍초 김민준이, 페어플레이상은 수원 동신초 강차민이 수상했다.
지난 6월28∼30일 서울 목동야구장서 개최됐던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대회(U16)’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한국에 체류하며 포니야구와 주한 미군의 자녀들이 활동하고 있는 야구팀들의 리그 경기서 심판을 맡고 있는 존 베렌드(60․John F. Behrend)와 로버트 덕스워스(50․Robert Duckworth)가 바로 그들이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지금까지 23년째 한국의 대구서 체류하며 한국인 부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존 베렌드.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춘천까지 찾아가는 한국 음식 마니아로 평소 잡채를 즐겨 먹는다. 삼성라이언즈의 팬이며 KBO의 심판교육을 이수한 유일한 외국인이다. 미군 자녀들 야구팀 심판 활동 주한 미군 출신 “대구 살아요”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1988년 주한 미군으로 처음 한국에 파견돼 근무 후 2001년과 2011년 다시 한국에 배치됐던 로버트는 2014년 상사(First Sergeant)로 퇴역한 후에도 한국인 부인과 함께 대구서 군무원으로 체류 중이다. 야구심판은 물론 미군 영내의 미군 가족 자녀들이 뛰고 있는 소프트볼과 미식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