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11일,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제8차대회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없는 대경사”며 “우리 식 사회주의 승리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하는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은 지난 9일,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당 비서 체제를 부활시키며 사전 작업을 가졌던 바 있다. 한편 이번 8차 당 대회서 승진이 예상됐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서 빠졌으며 당 부장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사를 발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서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집권 5년차 국정운영 계획을 밝힌다. 이번 새해 신년사는 30여분 안팎으로 예정돼있으며 TV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이번 신년사를 통해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700, 600명대로 떨어지는 등 방역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랜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온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내달 예정된 백신 접종 등으로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권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형을 확정하게 되는 재상고심이 오는 14일에 열리는 만큼 시점상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사의를 표명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당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정부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특수한 사정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추 장관에게 “지난해 11월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 많다”며 “그 전에 마스크 지급이 안 됐고,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즉각적인 격리나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질책이 많다”고 질책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11월30일 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지시했고, 직접 접촉한 분들 전원이 음성이 나왔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고 할 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일본 정부가 8일, 한국 법원의 손배소 판결과 관련해 남관표 일본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했다.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이날 ‘이키바 다케오 외무차관이 남관표 대사를 도쿄 외무성으로 초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키바 차관이(한국 법원이) 국제법상의 주권면제 원칙을 부정하고, 원고의 소송을 인정하는 판결을 낸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남 대사는 이날 이키바 차관으로부터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에게 위자료로 각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들이 6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여성계 대모를 자처했던 남인순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남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 배경에는 앞서 한 언론이 검찰 조사 과정 중에서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측 김재현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 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담배는 피웠지만 담배연기는 1도 마시지 않았다. 이런 뜻이냐”며 비꼬기도 했다. 정의당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 의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조혜민 대변인은 “길어지는 침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님, 침묵으로 일관하실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위력을 행사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남 의원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피해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를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출마 선언을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는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과 코로나 백신 도움에 따른 주사기 문제 점검 등 코로나 관련 사안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입장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상황이 더 좋아졌다면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확실하게 뒀을 것”이라며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 저는 서울 미래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이종구·이혜훈·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
[일요시사 취재2팀] 박 일 기자 = 제41회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준상 후보(현 대한요트협회장)가 6일, 긴급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유준상 후보는 이날 ‘일부 언론과 이기흥 후보 주장에 대한 긴급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과 이기흥 후보가 단순 이분법적 사고로 한때 제가 과거 정치에 몸담았던 이유로 오락가락 출마쇼 해프닝을 벌인 정치인들과 싸잡아 매도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저는 지난 1974년 당시 레슬링국가대표선수단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뒤 45년 동안 체육인으로서 길을 걸어왔다”며 “최근 오락가락 출마 의사를 수시로 번복하며 체육인과 국민을 기망한 모 후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06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정치라는 마약을 끊은 지 이미 15년이 지났다”며 “일부 언론과 이기흥 후보가 저의 25년전 4선(11대~14대) 정치 이력을 문제 삼아 출마 과정에서 오락가락 추태를 벌이며 체육인을 우롱한 정치권 인사들과 저를 한통속으로 매도하고 있다&rdq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신환 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게임체인저’를 자처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터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유행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그러나 그것은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며 “71년생 오신환이 서울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 저는 미래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일부에선 단일화하면 이긴다고 말하지만 낡은 정치문법”이라며 “변화하고 혁신해야 이긴다고 믿는다. 젊은 오신환이 야권의 서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총 113명의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용인시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난 4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지산성교회에 대한 코로나 방역지침 위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3단계에 준하는 특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함께 종교시설에 비대면 종교행사를 권고하고 직원들이 투입돼 점검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집단감염이 발생해 시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수지산성교회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로 용인 지역에서만 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로 시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교회 측에 방문자 명단을 요청해 교인 141명과 교회 부설 학생은 물론 교직원 41명 등 총 18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이후 교인 77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자 6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상자 중 326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113명의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이들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논란이 됐던 ‘법무부-검찰 간 갈등’ 등 일련의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사의 표명이 앞서 발표됐던 ‘소폭 개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세 사람은 타이밍을 보다가 개각 발표에 발맞춰 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대통령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중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는 자리다. 이들 참모진의 사의와 함께 이번 연말 소폭 개각으로 현재까지도 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장관급 인사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장관 인사 단행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앞서 지난 16일,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 직후 사의를 표명했던 바 있는데 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할지, 수리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후 박범계 내정자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진 셈이다. 정 수석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선 추 장관처럼 판사 출신인 박 내정자가 선봉에 서서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박 내정자 입장에서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충돌사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슬라 차량이 화재나 응급상황 시 외부에서 차량 문을 열 수 없다”며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가 화재나 응급상황 시에도 밖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제작되어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지난 9일 테슬라의 전기차량이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벽면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고, 테슬라 차주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이 화재가 발생한 뒤 출동한 소방관들이 차량 문을 열 수 없었고, 탑승자 구조가 늦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현행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제102조)’을 살펴보면 차량충돌 시 승객 보호 기준에 따라 ‘충돌 후 모든 승객이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좌석 열당 1개 이상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을 받자 “너무도 큰 충격이다. 더 가시밭길을 걷겠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정 교수에 대한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가 징역 4년형의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 보다”라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이날 정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억3800여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평가 당시 증빙서류가 허위라는 걸 알았다면 결격 처리돼야 한다”며 “딸 조씨의 자소서 제출로 서울대 의전원 평가위원 평가업무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방해한 게 인정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또 “지원자 점수를 볼 때 조씨가 표창장 수상사실을 기재하지 않았으면 낮은 점수를 받아 1단계 탈락하거나 최종합격을 못했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편법증여 논란’이 거세지자 탈당을 선언했다. 전봉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아버님께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저는 도덕적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일감 몰아주기, 전월세 납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정상적인 절차 규정에 따라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탈당 결심이 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는 “차후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기존 중소기업법 등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의원은 부산 시의원을 지내고 지난 총선서 부산수영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으로부터 재산 편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닷새째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22일,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책과 관련해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연말연시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히 폐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까지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감염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대책은 성탄절 전날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전국에 걸쳐서 시행하며,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함께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방역조치는 내년 3일까지 시행되며 종교인들의 예배 행위는 물론 연말연시나 새해 연휴에 가족 모임이나 지인들의 모임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시는 수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9일, 국회는 정정순 체포동의안 표결에 들어간다. 이날 여야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뿐”이라며 “의연하게 국회법에 따르겠다”고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가결 처리된다. 본회의서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역대 14번째 가결 사례가 된다. 앞서 5년 전인 지난 2015년 8월에 박기춘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됐던 바 있다. ‘방탄국회’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촉구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그 동안 국정감사를 이유로 조사를 미뤄왔지만 이제 끝나가는 만큼 출두해 소명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의 징계처분에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으나 토론 없이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같은 편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다른 편에는 가혹하게 대하는 이른바 ‘내로남불’ 태도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예전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를 되찾고 상식과 이성이 살아 숨 쉬는 좋은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 소식이 보도된 후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땡기겠지만 그래도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 중인 ‘자동차대여사업 정보시스템’이 렌터카 사업자와 이용자 간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갑)은 “렌터카 사업자는 ‘자동차대여사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자격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용자는 대여할 차량의 정비나 결함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기검사 및 리콜 결함조치 이력 등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데이터를 보유·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사업자는 물론 렌터카를 이용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대여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문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 중인 렌터카는 5158대(9월 기준)에 달했고, 지난 16년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렌터카 10대 중 2대는 기본적 정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 교통안전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018년 12월 기소된 지 1년10개월여 만에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날 오전, 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서 재판부는 이 지사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KBS 토론회 발언은 의혹 제기를 부인하는 취지에 해당할 뿐 널리 드러내 알리려는 공표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질문에 의혹 답변 해명을 위한 사항으로, 실제로 상대 후보자는 피고인의 말을 토론회의 맥락에 관계없이 적극적 반대 사실로 공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파기환송심 선고 뒤 “정말로 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느냐’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변했다. 이후 다른 TV토론회에선 “상대 후보가 정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의해 밝혀졌는데 냉각된 한일관계 속에서 나온 방침인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신문에 따르면 익명의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와 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각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류 결정을 내리더라도 새로운 설비가 필요한 데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 등의 관련 절차가 있는 만큼 당장 실제 방류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용량은 2022년 여름 무렵 한계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2022년 오염수 보관 탱크가 가득 찰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해양 방출 결정을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신문은 해양 방출까지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트리튬 이외 방사능 물질을 제거한 처리 수에 추가로 물을 넣어 500~600배로 희석시키는 방식으로 시간을 두고 바다로 흘려보내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