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전 7시 기준 총 1.5%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13만1897명이 투표에 참여해 1.6%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3만9463명이 투표를 마쳐 1.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 투표일 오전 7시 기준 2.2%로, 약 0.7%포인트 낮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앞서 열린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이날 본 투표도 상당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본 투표까지 더한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3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광역단체장 2곳과 더불어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 대상이다.
유권자는 총 1216만1624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자를 제외한 966만3665명이 본 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8802명이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본 투표에서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