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샘표그룹 오너 일가가 가족에게 주식을 증여했다. 손자·손녀도 수증자에 포함됐는데 만 1세(증여일 기준)가 안 된 손녀도 수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모은 것은 샘표식품 주가 추이다. 하락세 보이던 주가는 주식 증여 후 뛰기 시작하더니 52주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편법 증여라는 말이 일각서 나온다. 배경을 추적했다. 샘표식품의 오너 일가가 주식 증여잔치를 벌였다. 여기에는 만 1세도 채 안된 갓난아이도 포함됐다. 태어나자마자 억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그야말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셈이다. 역시 금수저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의 부인 고계원씨는 특수관계자 6명에게 각 3만주씩 총 18만주를 증여했다. 증여일 기준 주가로 환산하면 총 66억8000만원 상당이다. 각각 10억원 상당의 주식이 돌아간다. 수증자는 ▲박용주(82년 7월14일 출생) ▲이수진(79년 12월22일 출생) ▲이수진(79년 12월 22일 출생) ▲이신영(78년 1월12일 출생) ▲박준기(12년 6월23일 출생) ▲박현기(16년 12월13일) ▲이세현(17년 2월6일 출생) 등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재계 오너 일가의 미등기 임원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권리는 누리고 싶고 의무는 피하려는 얄팍한 꼼수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그래도 변할 의지는 안 보인다. 제약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따가운 눈총을 받는 업체들을 확인했다. 2013년부터 미등기 임원에 대한 연봉공개 의무와 관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효됐다. 개정안은 5억원 이상의 대기업 등기임원의 개인별 보수에 대한 공시의무를 명문화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기업 총수들의 연봉이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부담스러워” 연봉 공개 때문? 그러나 기대감이 사라지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듬해 기업들이 올린 사업보고서에서 총수들의 연봉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반대로 대거 기업 오너 일가 경영인들이 미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려 자신의 연봉을 감췄다. 이 같은 기조는 재계 상위 그룹부터 중견그룹까지 퍼져있다. 지난해 경제개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6년 1월부터 12월 사이 1878개 전체 상장사 임원 1만1706명 중 보수가 공시된 임원은 총 694명으로 전체 임원의 5.3%에 불과했다. 전체 사내이사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그룹 및 기업 오너 일가의 엘레베이터 승진은 계속된다. 이들에게 연말인사나 새해인사는 승진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사를 통해 장악력을 높이는 데 성공한 이들의 면면을 확인했다. 향후 이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새해 대규모 인사를 통해 많은 오너가의 2·3세가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경영권 강화의 방편으로 승진인사를 이용하는 것은 재계의 관행이다. 한미약품은 새해 첫날 오너 2세 임주현, 임종훈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자녀다. 새해벽두 벼락승진 74년생인 임주현 신임 부사장은 임 회장의 장녀(2남1녀, 둘째)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미스칼리지 음악과를 나와 제약회사 임원로서의 시너지 효과에 물음표가 찍히지만 오너 일가가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는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그는 2007년 회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글로벌전략, 인적자원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 임원이기도 한 임주현 부사장은 지난해 한미벤처스 사내이사에 등기하며 그룹내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3남매 가운데 막내인 임종훈 신임 부사장(77년생)은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기업은 이미지가 중요하다. 이미지가 좋으면 별다른 홍보 없이도 수익으로 이어진다. 반면 이미지가 나쁘면 소비자로부터 외면은 물론 각종 불이익이 따른다. 남양과 오뚜기는 극과 극의 이미지로 상반된 결과를 봤다. 이들의 엇갈린 행보를 정리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이른바 ‘남양 사태’로 불리는 막말 파동으로 전국민 적인 지탄을 받았다.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등의 갑질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남양유업은 결국 그해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쌓이는 적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3억1547만원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12억4566만원보다 89.4% 급감한 수준이다. 전년대비 10분의 1수준의 영업이익으로 감소한 것. 매출이 5.04% 감소할 동안 판관비 감소폭이 0.48%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전년 3.4%였던 영업이익률은 0.3%로 내려앉았다. 누적 순이익도 급감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42억2628만원 그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말 많던 친족기업이 사정기관의 사정권에 들기 시작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이들 친족기업들에 ‘깜빡이’를 켠 것이다. 재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공정위 조사에 걸릴 수 있는 기업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요시사>서 이들 기업을 정리했다. 재계가 바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친족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계열분리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그룹에 기생 앉아서 떼돈 재계의 눈길이 쏠린 부분은 친족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부분이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르면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동일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 범위서 벗어날 수 있다. 친족기업이라도 해도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면 계열분리(친족분리)가 가능한 것이다. 친족기업이란 대기업집단 총수의 6촌 이내 친족이나 4촌 이내 인척이 운영하는 계열사를 말한다. 계열분리가 되면 친족회사는 독자경영이 가능한데 이 경우 원래 기업집단 사이에 일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다사다난했다. 재계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유쾌하지 못한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강도 높은 사정당국의 압박으로 총수들 역시 무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난히 쓸쓸한 연말이다. 삼성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위기로 읽히는 모습이다. 총수의 부재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몇 해째 와병 중이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킨 뒤 3년여간 계속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아직도 빈자리 기약없는 복귀 현재 이 회장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건강하다. 이따금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갈 만큼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 회장도 연말을 편하게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룹 안팎의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주가로 반영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현대차그룹주 11개 종목 시가총액 합계는 9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올 한해 재계에서는 차세대 리더들이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녹록지 않은 여건에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정리했다. 대표적인 차세대 리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15년 쓰러진 뒤 병마와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는 이 부회장에도 미쳤다. 재계에 미친 국정 농단 여파 이 부회장은 현재 구속수감 상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서 실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7일 피고인 신문, 검찰 구형, 변호인 의견 진술, 피고인 최후 진술 등을 마쳤으며 내년 2월 중에 선고가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부재로 삼성그룹은 그룹의 방향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오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 그랜드하얏트호텔서 열린 워싱턴 경제클럽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은) 일종의 비극”이라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배경서 나왔다는 해석이다. 현재 각종 현안에 대한 결정권자가 없어 그룹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프랜차이즈 적폐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개선 목소리는 여전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개선안을 내놨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새다. 이런 상황서 <일요시사>가 깐부치킨에 대해 보도한 이후 국세청서 전격적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 업계에선 적폐청산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깐부치킨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5일, 업계 및 깐부치킨 측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3국 요원들은 깐부치킨의 회계 관련자료를 확보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본지 보도 직후… 깐부치킨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이라며 “이 외 세무조사와 관련해 특별히 전할 말은 없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일요시사>서 깐부치킨과 관련 점검해봐야 할 부분에 대해 보도 직후 세무조사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프랜차이즈의 고질적인 적폐 정황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깐부치킨은 점검이 필요한 규모 큰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한 곳이었다. <일요시사>에서는 깐부치킨의 내부 거래와 상표권 부분에 석연치 않은 모습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조사 4국 요원이 대거 투입돼 재무사항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4대 그룹 세무조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그동안 재계의 모범 그룹으로 칭송받던 LG그룹이 타깃이 되면서 그룹 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LG그룹은 재계서도 모범생으로 통한다. 깐깐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조차 LG그룹을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꼽을 정도다. 그런 LG그룹이 허를 찔렸다. 일감 몰아주기, 편법승계 발판 논란 등으로 뒷말이 꾸준히 나오던 핵심 계열사가 세무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승계 핵심 계열 그 주인공은 LG상사다. LG상사는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사측은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지난 6일 재계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한 LG상사 본사에 수십여명의 국세청 조사요원이 투입됐다. 이들은 회계 등 경영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2013년 국세청이 LG상사 세무조사를 진행한 이후 4년만이다. 시기상으로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LG상사 측 해명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2013년 이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코리안리가 최근 들어 잇달아 지점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셈인데 일각에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설치된 지점 모두 조세회피처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가 조세회피처에 지점을 설치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사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견줘 일반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대상 고객이 보험사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보험사의 보험사다. 일반 보험사가 법인 등을 상대로 보험 상품을 판매할 경우 사고가 발생해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가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재보험사에 가입해 리스크를 분산한다. “거점 마련” 코리안리는 국내 법인 가운데 유일한 재보험사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상황은 나쁘지 않다.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액 등이 반등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5조3632억원, 당기순이익 159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6조6845억원)과 당기순이익(1600억원)의 9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몇 년새 재계 회장님들 사이서 ‘블랙박스 없애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블랙박스서 나온 정보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 없애기 앞과 뒤를 알아봤다. A기업 회장의 차에는 블랙박스가 없다. 2억원 상당의 고가 차량에 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블랙박스가 없으면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유는 사적인 얘기가 공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비밀을 사수하라 회장이 개인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는 상당히 사적인 이야기가 오고간다. 특히 휴대전화를 통해 나누는 대화에 민감한 내용이 많이 포함된다.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다양한 주제가 거론된다. 휴대전화를 통해 나누는 대화가 공개될 경우 불필요하게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때론 자신의 치부가 기록될까 두려워 블랙박스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 차량 내서 발생하는 갑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날까 우려하기도 한다. 10여년 경력의 수행기사 B씨가 모는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다. 현재 ‘모시는(?)’ 회장에게 이따금 언어적인 무시와 폭력에 시달리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조직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어 안타깝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유임 여부가 결정되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회장이 말하는 ‘흔들고 있는 세력’의 실체는 무엇일까? 2013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정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그의 연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임에 성공하면 김 회장은 3번째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3개월 남기고… 그동안 업계 분위기는 그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김 회장을 대체할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하나은행과 KEB외환은행 합병 과정서 해결사로 나서 KEB하나은행을 탄생시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룹 실적도 견고하다. 올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1조5410억원으로 지난 2013년 같은 기간의 9239억원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돌아가는 상황은 김 회장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은행권 금융지주회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이다. 기부금을 편취하고 살인까지 저지른 이영학 사건으로 기부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계의 분위기는 어떨까. 올해 벌어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은 국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영학은 희소병을 앓고 있는 그의 딸을 이용해 기부금을 모집하고 그 돈을 펑펑 썼다. 국민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 그가 모은 확인된 돈만 12억8000만원에 달했다. 각종 구설 눈살 사회적 책무 회피 충격은 기부금 감소로 이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개인이 기부를 했다는 비중은 2011년 36%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지난해 기준 24%로 떨어졌다. 재계는 최순실 국정 농단에 기업 기부금이 활용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매출액 상승에도 기부금을 줄인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동서는 올 한해 기분 좋게 보내고 있지만 기부에는 인색한 모습이었다. 동서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개별기준)은 3727억원으로 전년동기 3385억원 대비 34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가스공사에서 논란이 일어났다. 공사 직원이 민원인에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사실이라면 논란이 일파만파 퍼질 전망이다. 공사 직원과 민원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일요시사>서 추적했다. 법률사무소 M로펌은 삼척 가스생산기지 인근 주민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다. 해당 주민에 대한 보상 절차를 대신 해주고 있는 것. M로펌은 지난달 3일 한국가스공사에 관련 내용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고압적 태도 정보공개 청구 내용은 가스생산기지 설치와 사업개요, 사업현황, 해당 주민에 대한 보상내역 일체, 향후 보상계획 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는 같은 달 14일 답변이 왔다. M로펌 측은 답변을 받고 내용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주민에 대한 보상내역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 관한 법 제9조 제1항 제7호에 의거 비공개 대상이라며 공사측이 정보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원덕읍 호산리 주민들에 대한 향후 보상계획에 관한 질의에는 지난 10월말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현재 주민별 보상금을 산정 중이라는 답변만 받았다. 구체적인 보상계획은 빠진 채 현재 원론적인 답변만 받았다는 게 M로펌 측 주장이었다. A 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남 장흥군보건소서 근무하는 문정선(보건7급)씨가 국내 여성 2호 100㎞이상 울트라마라톤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4일 장흥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5일 구미시 낙동강변서 열린 ‘2018 IAU 세계 100㎞대회 한국대표선발전’에 출전해 100회 완주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100㎞ 완주에 걸린 시간은 13시간12분이었다. 그가 지난 2009년 광주빛고을 울트라마라톤대회 100㎞ 종목에 첫 출전해 14시간 13분 1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8년 만에 100회를 찍었다. 2014년 모로코 사하라사막(MDS) 울트라마라톤 244㎞, 같은 해 대만에서 열린 IAU 100㎞아시아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09년 울트라마라톤 첫 출전 이후 8년 만에 대기록 수립 2015년 이후 비브람 홍콩 100㎞ 트레일런 대회 3회, 2016년 몽골 고비사막 울트라마라톤 225㎞, 제주 국제울트라 200㎞ 3회, 한반도 횡단 강화도~강릉 경포대 308㎞ 완주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마라톤 42.195㎞ 이상을 뛰는 대회가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하는데 100㎞ 이하까지 합하면 120회 정도를 완주했다. 문씨는 여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프랜차이즈 상생을 외치는 가맹본부 대표가 있다. 칭송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가족회사를 만들어 일감을 몰아준다면 또 다른 적폐라는 의혹이 나올 수 있다. 유사한 업체가 있다. 업계에 인지도가 상당한 ‘가마로강정’의 운영본부 마세다린이다. <일요시사>가 뒷말이 나오는 이유를 추적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과 상생하는 지원시스템이다. 고로 전문 지원 인력의 적정성과 전문적 경영분석 능력, 마케팅 지원 능력은 필수사항이다. 가마로강정을 운영하는 마세다린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이라는 모토 아래 전체 직원들이 프랜차이즈 지도사, 서비스경영 지도사, 수퍼바이저 지도사, 상권분석 전문가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가맹점을 효율적으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타의 모범? “나눔과 상생은 알아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 회사성장의 결과는 오너만의 몫이 아니라 함께한 사람들과 나누고 더불어야 할 몫. 회사의 모든 시설은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 (정태환 마세다린 대표) ‘가마로강정’ ‘사바사바치킨앤비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재계에 연말인사 결과가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다. 연말인사에 따라 작게는 기업의 향방이, 크게는 그룹 및 재계의 방향성 달라지곤 한다. 관계자들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올해 연말인사 키워드를 선정했다. 올해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바야흐로 연말 인사 시즌. 각 그룹사 마다 사정에 따라 시기가 조정되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효용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고심이 한창인 모습이다. 이번 연말인사의 주요 키워드는 ‘젊은 피’다. 재계는 젊은 인재를 원했다. 그룹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젊은 경영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60대 경영진은 뒷선으로 물러나는 모습이다. 차세대 리더 젊은피 등용 최근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임원인사를 살펴보면 60대 임원 전원이 경영일선에 물러나면서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5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윤주화(64) 삼성사회봉사단장, 김종호(60) 글로벌품질혁신팀장, 이인용(60) 커뮤니케이션팀장, 장원기(62) 중국전략협력실장, 정칠희(60) 종합기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이촌파출소 철거를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며 ‘파출소 철거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달15일부터 29일까지 3000명 넘게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낸 주체는 ‘마켓데이 유한회사’라는 법인이다. 마켓데이 유한회사는 고 변호사의 아내가 임원으로 등재돼있다. 회사 주소는 고 변호사의 사무실과 같다. 소송대리인은 고 변호사다. 고 변호사 측은 지난 2007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소유 3149.5㎡(약 952평) 규모의 이 땅을 공단으로부터 42억여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파출소와 놀이터가 있어 개발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세 내는데…철거 요구 소송 주민들은 “막아달라” 탄원서 다만 고 변호사 측은 공단과 체결한 계약서에는 ‘파출소로 인한 부지 사용 제한 사항은 매입자가 책임진다’는 특약 조건이 포함돼있다. 앞서 고 변호사 측은 “2013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올 한해 재계는 유난히 다사다난 한 모습이다. 특히 주요기업은 사정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을 받아야 했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수감 돼 법정 다툼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다른 주요기업들 상황 역시 쉽지 않은 상황. 재계의 주요 현안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은 2017년 큰 변화를 맞았다. 예상치 못하게 대선이 치러져 대통령이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새로운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재계 역시 변화를 맞고 있다. 혹독한 계절 매서운 외풍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그룹은 지난 정부와의 악연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 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훈련 지원, K스포츠재단, 영재센터 지원 명목으로 298억2535만원(약속 433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NH농협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상반기 지주사 전환 이후 거둔 기분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외부에선 갈길이 멀다는 평가다. 농협금융 계열사의 성적표를 <일요시사>서 정리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취임한 이래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이미 연간 목표 실적을 조기 달성하면서 NH농협금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멀었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를 단행하면서 당기순손실 200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빅배스란 손실을 장부에 모두 반영해 일종의 부채를 비용처리 하는 것이다. 하반기 바로 5223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전환한 이후 실적은 줄곧 우상향 행진이다.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216억원이고 최근 발표한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27억원으로 올해 목표 순이익 6500억원에 바짝 다가서더니 지난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7285억원을 시현하면서 3분기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NH농협금융으로서는 기분 좋은 시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