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부당한 권리를 요구하거나, 욕설 또는 횡포를 부리는 것을 일컫는 ’갑질’. 대기업 회장 일가의 폭언과 갑질은 매년 도마 위에 올라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곤 하는데요. 그런데도 갑질 논란은 끊임없이 터집니다. 이번에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는 어느 호텔 회장의 욕설·갑질 녹취록입니다. 제보를 종합해 보면 해당 호텔 회장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욕설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회장의 폭언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트라우마로 남은 직원도 있었습니다. -욕설은 언제부터였으며, 그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 ▲2020년 8월경부터 시작됐고요. 전화 통화할 때나 공사현장에 손님이 와서 현장 둘러볼 때 그냥 수시로 욕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직원들이 무슨 잘못을 하거나, 업무 실수가 있었다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이건 뭐, 자기 허세 부리는 것도 아니고 혼자 이야기하다가 자기 혼자 열 받아서 욕을 하니까... -욕설을 들을 때 어떤 심정인지, 트라우마는 없는지 ▲모든 직원이 공사 중에 회장 와서 회의한다고 하면 수시로 약국에서 우황청심환을 사 먹고 회의에 참석할 정도였거든요.
[기사 전문] 사사건건 첫 번째 키워드는 ‘대통령 퇴임 후 징크스’입니다. 대통령이란 국민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 행정부의 수장을 말합니다. 민주국가에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지만, 그렇기에 퇴임 이후의 추락은 한층 더 극적인데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대다수는 임기 이후 그리 좋지 않은 말년을 맞는 것으로 유명하죠.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최초의 사례는 제12대 전두환,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두 사람은 군사 반란과 쿠데타 혐의가 인정되어 각각 사형,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직접 법적 분쟁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아들들이 청탁과 뇌물수수 등의 죄목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으로 서거해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역사가 되었죠.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및 횡령,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고발당했고, 서울동부구치소를 거쳐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돼있습니다.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으로 인해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유일무이한 대통령이 됐고, 이명박 전 대
[기사 전문] 사사건건 첫 번째 키워드는 ‘독도닷컴 기싸움’입니다. 우리 땅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이 ‘독도닷컴’이라는 한글 도메인을 선점해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독도’를 치고 ‘.com’을 붙이면 한 웹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바로 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홈페이지’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국의 일관된 입장’ ‘다케시마는 일본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불법 점거이며, 법적 정당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등의 글이 쓰여 있는데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분할 내용이 담긴 이 ‘독도닷컴’은 영어,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무려 11개국의 언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부 페이지에는 일본의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놓았고, 한글로 ‘다케시마’라고 적어 놓은 배포용 팸플릿이 올라와 있으며, 구체적인 Q&A 항목까지 있는데요. 독도닷컴의 도메인은 2004년 미국의 누군가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구매자의 인적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한글로 된 도메인을 사용하다니 정말 치졸한 행동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가만히 있을 한국인들이 아닙니다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석연찮은 극장가의 환호’입니다. 드디어 엔데믹의 윤곽이 보이는 가운데, 18일 모든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잃어버린 일상이 하나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오는 25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의 취식이 전면 허용되면서 극장 내 팝콘 취식 역시 가능해집니다. 최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COMING SOON'이라는 문구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극장가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릅니다. “규제 풀렸으니 가격을 내려라” “코로나 핑계로 4천원, 5천원이나 올리지 않았냐” “극장 청결이나 서비스라도 상향해라” 등 댓글 창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살벌한 분위기인데요. 사실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은 데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극장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리한 가격 인상을 거듭해왔기 때문이죠. CGV가 최근 3년간 세 번에 걸쳐 인상한 금액은 무려 5000원, 심지어 멤버십 적립 등의 혜택은 대폭 줄었습니다. CGV를 필두로 극장가 티켓 값은 도미노처럼 올랐고,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려면 1만5000원이나 써야 하는 시대가
[기사 전문]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P2W(Pay to win)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P2W는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형태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 또는 이러한 행위를 유도하는 구조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P2W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2W를 소개하기에 앞서 한국의 게임 시장을 짧게 알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 소식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면에는 게임사들의 ‘과도한 과금유도 시스템’이라는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죠. 유독 2021년의 한국 게임업계는 바람 잘 날 일이 없었습니다. 특히 3N이라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기업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과도한 과금정책을 펼치며 유저들의 빈축을 샀고, 트럭 시위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들인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에픽세븐, 리니지 등의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시위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덕분에(?) IT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에서 심심치 않게 시위 트럭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상하이 봉쇄 상황’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통한 ‘엔데믹’을 추구하는 세계 대부분과 달리, 중국은 완전 봉쇄를 통해 감염을 제어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도 예외는 아니었죠. 치솟는 확진자 수로 인해 상하이가 전면 봉쇄된 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의 현 상황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최근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밤중에 모인 시민들이 “물품을 달라”며 시위를 벌이는 건 약과입니다. 사람들이 보급품을 가져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인데요. 즉 생필품과 식료품이 보급되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심지어 공동구매까지 금지됐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내 가장 부유한 도시인 상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네요. 최근 웨이보에는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드론이 ‘자유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라’고 방송하는 오싹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 봉쇄가 ‘무기한 연장’됐다는 것입니다. 상하이의 총 인구 수는 2600만명으로, 한국 인구의 1/3 이상이 격리된 것과 같은데요. 우리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도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한인회와 영사관 등이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새로운 개그커플의 탄생’입니다. 혹시 ‘개그맨 부부는 유독 이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심지어 이 독특한 현상을 다룬 TV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도 있었는데요. 웃음과 기쁨을 다루는 사람들이어서인지, 이른바 ‘개그커플’들은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롱런의 기운이 느껴지는 개그커플이 또 하나 탄생했습니다. 바로 김준호-김지민 커플입니다. 그들은 같은 JDB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개그맨입니다. 둘 다 KBS 공채로 입사했으며 김준호는 14기, 김지민은 21기인 선후배 사이죠.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교제를 시작해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KBS2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고, 이후 김준호는 <1박2일> 김지민은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는 등 각자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왔는데요. 두 사람의 방송 인연은 <개콘>에서 시작되었지만,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김준호는 김지민의 연습생 시절부터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선배였습니다. 심지어 방송 <세바퀴>에서 김지민은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육군사관학교 생닭 급식’입니다. 최근 육군사관학교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육군사관학교 급식 근황’인데요. 해당 사진은 지난 26일 저녁, 생도 급식으로 나온 ‘닭가슴살’입니다. 전혀 익혀지지 않은 분홍색 살코기에 튀김 반죽이 액체 상태로 흐르고 있는 광경. 해당 음식은 심지어 코로나 격리 중인 생도들에게 제공된 식단이었는데요. 글쓴이는 “모든 부실급식에 눈 감았지만 이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니, 아픈 것도 서러운데... 단순히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생고기는 너무하지 않나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 상태를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조리병 측의 안타까운 사연들도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고기 논란 이후, 육사 커뮤니티에 또 다른 글이 올라왔는데요. 자신을 육사 조리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생고기를 받은 생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고, 이어서 조리병들의 열악한 업무환경을 공론화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육사 생도 식당은 총 1200인분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리병은 단 11명뿐으로, 간부를 포함해도 15명이 넘지 않는데요
[기사 전문] 노래방에서 한 번쯤 도전해본 이 노래! 그래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른 팝송 1위에도 랭크되었던 이 노래! 엄청난 음역대를 자랑하는 스틸하트(Steelheart)의 명곡 ‘쉬즈곤(She’s Gone)’입니다. 그런데 최근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부른 노래가 한국인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데… 지난 3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는 LA의 남쪽 샌피드로에 위치한 ’우정의 종각’을 배경으로 두 명의 남자가 걸어 나오는데, 왼쪽엔 LA한국문화원 박위진 위원장이, 오른쪽엔 밀젠코가 등장합니다. 게다가 한복과 한국무용 등이 등장하며 한국의 전통문화가 한층 더 아름답게 연출되었는데요. 마치 한국관광공사가 만들었을 것만 같은 해당 영상은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의 뮤직비디오입니다. 5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가창력은 물론, 한국무용수들 사이에서 가죽 재킷을 걸친 외국인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라니… 그것도 무려 스틸하트의 보컬이 말이죠. 밀젠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TV에
[기사 전문] 사사건건 첫 번째 키워드는 ‘돌아온 포켓몬빵 대란’입니다. 전국의 ‘어른이’ 여러분, 2000년대 학교 매점의 단골손님을 기억하시나요? ‘불벅’ ‘위탄(위대한 탄생)’ ‘피자홀릭’과 같은 빵들이 왕좌를 차지하던 그 시절, 그중 최고는 뭐니뭐니 해도 ‘포켓몬 빵’이었습니다. 1998년 삼립에서 출시된 ‘포켓몬빵 시리즈’는 한때 월평균 500만개의 판매 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단종되었는데요. 단종된 지 16년이 흐른 후인 지난달 24일, 포켓몬빵이 다시 힘차게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역대급 대성공입니다.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는 재출시 2주 만에 35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했습니다. 포켓몬빵 하나를 위해 샤넬 부럽지 않은 ‘오픈런’이 일어났고, 심지어 웃돈을 주고 중고로 거래되기까지 했는데요. 덕분에 여러 편의점을 돌아도 포켓몬빵의 그림자조차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빵 품절을 알리는 알바생들의 귀여운 그림들이 연일 화제죠. 하지만 차마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은 빵과 함께 들어있는 ‘띠부씰’인데요. 다들 ‘파이리’나 ‘꼬부
[기사 전문]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이것, 16개의 유형으로 구성된 MBTI입니다. MBTI의 각 유형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이나 이해하는 구조가 달라 상극의 유형을 가진 이들은 종종 마찰을 빚기도 하는데요. 정말 실제로도 그럴까요? 일요시사 영상팀은 실생활의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이를 테스트해봤습니다. MBTI의 항목 중 유독 대립이 심하다고 알려진 판단 기능, 이에 해당하는 사고형 T(Thinking)와 감정형 F(Feeling)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상황 예시는 '슬픔을 나누면 어떻게 될까? 우울해서 화분을 샀어, 배탈이 난 것 같아' 등 10개 항목입니다. 해당 질문에 각 유형의 출연진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내레이션: 김미나 출연: 김희구/강운지/구동환&김민주(취재1팀) 촬영&구성&편집: 배승환
[기사 전문] MBTI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의 준말로, 총 네 가지 알파벳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성격 유형이다. MBTI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몇 년새 급격히 인기를 끌었고 이전의 ‘별자리별 성격’이나 ‘혈액형 성격론’의 자리를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취업 시장에서도 종종 이용될 정도로 큰 대중성을 얻었지만, 그 신빙성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다. 그렇다면 각 MBTI 유형에 대한 설명, 정말로 맞을까? 소위 ‘인싸’ 유형과 ‘아싸’ 유형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요시사의 구성원들이 직접 확인해보았다. (중략) 출연: 김희구/강운지/차철우(정치부) 촬영: 김미나/배승환 구성&편집: 배승환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한 미술관 경비원의 낙서’입니다. 얼굴 없는 사람 세 명이 그려진, 언뜻 귀엽게도 보이는 이 그림은 20세기 소련의 전위 예술가인 ‘안나 레포르스카야’의 회화 <세 인물(Three Figures)>입니다. 무려 7,500만 루블, 한화 12억원가량의 보험에 들어진 작품으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미술관 ‘옐친 센터’에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런데 작년 12월경,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아무것도 없어야 할 작품 속 얼굴에 어설픈 눈이 달려있었던 겁니다. 이 황당한 사건의 범인은 향년 60세의 미술관 경비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첫 출근 날 이런 대형 사고를 친 것인데요. 범행의 이유는 ‘그냥 일하다가 지루해서’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볼펜을 세게 누르지 않아서 작품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작품의 복원에는 한화 400만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경비원은 결국 미술관에서 해고되었고, 작품은 원주인인 모스크바 트레치야코프 미술관 측에 반환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지난 2018년, 트레치야코프 미술관에서는 전시를 감상하던 한
[기사 전문]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세계 화합의 장이어야 할 올림픽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세로브리핑 첫 번째 주제는 ‘개회식 문화공정’입니다. 해당 이슈는 이미 온라인을 거쳐 정치권에서도 큰 공분을 산 바 있는데요. 개회식의 시작은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모여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복장의 사람 중,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땋은 머리에 댕기까지 영락없는 우리 전통 복식인데요. 개회식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하지만 이는 약과였습니다. 개회식 사전 공연 중 경기장 대형 화면에는 중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는데요. 그중 ‘지린성’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한국 전통문화가 총출동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상모 돌리기, 장구 치기, 한옥, 떡 메치기, 윷놀이, 온갖 김치가 놓인 상차림까지, 거의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풍경입니다. 해당 영상은 본 개회식에는 활용되지 않았으나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었고, 안 그래도 뜨거웠던 국민들의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는 이유로 한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우리를 탈출한 알파카’입니다. 긴 목에 귀여운 얼굴, 그리고 커다란 덩치까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인 ‘알파카’는 해외에서 종종 반려동물로 키워지는데요. 지난 9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사육장에서 알파카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둘은 부자지간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갈색 털을 가진 알파카가 아빠인 ‘부기’, 하얀 털의 알파카는 아들 ‘우기’입니다. 부기우기 부자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주택 거리를 활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때문에 수많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멈춰서서 구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알파카 부자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기우기 부자의 산책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는데요. 주인은 그저 민망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자유를 향한 부기우기 부자의 ‘위대한 모험’ 잠깐이나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세로브리핑 두 번째 키워드는 ‘유튜버 수입 세계 신기록’입니다. 잘 만든 유튜브 영상 하나, 열 영화 안 부러운 시대죠.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시장에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데요. 국내에서는 대
[기사 전문] 방영 2화 만에 장렬하게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대중들에 뭇매를 맞았던 작품이었는데요. 최근 비슷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조선’이 아닌,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입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독재정권 시기인 1987년을 배경으로 명문대생 ‘수호’와 여대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극 중 등장하는 인물 '수호’가 ‘운동가인 척하는 간첩’이라는 점과 안기부 팀장의 캐릭터였습니다.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학생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되었는데, 주인공을 간첩으로 설정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과 안기부 팀장 이강무가 ‘정의로운 모습’으로 묘사되어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것이 이유였죠. 지난 18일 첫 방영 후 국민청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하루도 되지 않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22일 현재 33만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JTBC는 <설강화>가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상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사 전문] 모두가 기다리던 그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해와는 다르게 비교적 공휴일이 적었던 2021년이었기에 올 추석은 더욱 더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코로나19로 마음은 무겁지만, 추석만큼은 모두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즐거움을 보태고자 <일요시사>도 추석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차례상 기준, 시장과 마트의 가격 차이는? 명절이면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요? 아마 ‘차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가을 추수가 끝나기 전,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차례를 지내왔는데요. 요즘은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간소화된 가정도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차례상 물가’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죠. 그럼 ‘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중략) 명절만 되면 늘어난다는 명절 이혼, 부부갈등의 원인은? 혹시 ‘명절 이혼’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명절이 끝나면 이혼 건수가 폭증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인데요. 경기침체기 때는 더욱 증가한다는 명절 이혼, 명절 갈등이 정말 이혼 사유가 될까요? (중략) 영등포 쪽방촌, 재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까? 아쉽게도 명절이 모두에게 풍족한 날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기사 전문] ‘연예인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 있죠. 배우들은 한 편의 작품만 성공해도 엄청난 부를 누리곤 하는데,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의 수입은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별별순위는 ‘가장 많이 번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영화 한 편당 수입을 기준으로 삼았고, 출연료와 부수입을 합산해 선정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근하게 ‘로다주’로 불리는데요. 로다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만 약 870억원의 수입을 얻었습니다. 그가 연기한 ‘아이언맨’은 마블 시리즈의 주축이자 핵심 히어로였죠.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마블인 만큼, 어쩐지 납득이 가는 몸값이네요. 4위는 <매트릭스>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매트릭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SF 영화계의 걸작으로 특히 등장인물의 검은 복장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데요. 주인공 ‘네오’를 연기한 그는 편당 약 970억원을 벌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매트릭스> 2편(리로디드)과 3편(레볼루션)이 2003년 같은 해에 개봉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덕분에 키아누 리
[기사 전문] 전 세계적으로 연일 들려오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탈레반의 아프간 인권 탄압 소식인데, 부디 큰 인명피해 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태어나 비교적 편하게 살아온 입장으로서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오늘의 별별순위는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낮은 나라’입니다. 자료는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 지표를 참고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나라인 북한입니다. 우리에게는 가끔 농담의 소재가 되곤 하지만, 북한의 인권유린은 매우 심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모든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며, 지도자 김정은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즉시 처벌을 받습니다. 숙청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가 있죠. 북한의 1인당 GDP는 약 1700달러로, 우리나라의 1/20입니다. 4위는 조금 생소한 국가인 ‘에리트레아’입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한 나라로 에티오피아보다 훨씬 심각한 빈곤국이며, 국민 영양실조율은 73%에 달하는데요. 북한에 이어 ‘최악의 독재국가’라는 불명예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죠. 민영 언론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만 18세를 넘은 국민은 남녀 구분 없이 10년 이상
[기사 전문]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 한식부터 중식, 양식 그리고 일식까지 듣도 보도 못한 요리와 재료가 한가득, 하지만 모든 음식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 아니다. 맛과 취향에 따라 각자가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호불호 음식 월드컵까지 생겼을까.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음식으로는 민트 초콜릿, 파인애플 피자, 굴, 고수, 번데기, 산낙지 등이 있다. 과연 일요시사의 영상팀 멤버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싫어할까? 영상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총괄: 배승환 촬영: 권도현/김미나 출연: 김희구/권도현/강운지(내레이션) 구성&편집: 배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