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강력한 외식 시장 소비 트렌드는 ‘배달 및 포장 주문’과 ‘가성비’다. 배달 및 포장 주문이 쉽고 가성비 높은 음식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인기가 오르고 있다. 또, 경기 침체가 걱정될 정도로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면서 햄버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크푸드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2조8000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약 4조원으로 성장했다. 과거 햄버거는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는 값싼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강과 맛을 강조한 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것도 인기 상승에 이유가 된다. 특히 햄버거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뿐 아니라 매장에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도 쉬운 음식이라서 그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노소 ‘홀 반, 배달 반’ 매출 전략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또 햄버거는 5060 중장년층과 1020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점도 다시 한번 붐을 일으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살아나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에서 인기 있는 치킨, 닭갈비, 떡볶이 등 전통적인 한국 음식뿐 아니라 햄버거, 커피 등 해외 음식도 국내 브랜드를 달고 한류 붐을 타 해외 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K-프랜차이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훌랄라 그룹이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해외 진출을 다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 등 전 세계로 브랜드 진출을 강화했던 훌랄라는 최근 훌랄라참숯바베큐와 홍춘천치즈닭갈비 등 정통 한국 외식업의 해외 진출을 다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대박 훌랄라는 코로나 이전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낸 자매 브랜드 홍춘천치즈닭갈비 점포가 대박을 쳤다. 코로나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 창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최근 필리핀에도 진출하게 됐다. 훌랄라참숯바베큐도 코로나 유행 상황 속에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에서 오픈한 점포가 대박을 쳤고, 최근 베트남과 인도 지역 10여 군데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훌랄라는 원래부터 해외 진출에 많은 투자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해 고객 만족과 가맹점 수익성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두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라도 채우지 못하면 지속적인 브랜드 운영이 어렵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뒤 본사에 이익이 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어야 도덕적 명분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본사가 우선 본사의 생존부터 확보하고 난 후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워낙 영세한 본사가 많다 보니 우선 가맹점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면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점포 경쟁력이 약해지고 본사 또한 어려워지면서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외식업 창업 시 본사가 튼튼한지, 가맹점 지원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수제 부대찌개 전문점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낙곱새 부대찌개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성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대중적이라는 것은 시장이 넓고 고객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다. 게다가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수제로 만든 고급 식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4일 현재 브랜드 수가 1만1880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 비중이 과반을 넘는다. 선진국과 대비한 한국의 인구 및 경제 규모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이 같은 양적 성장 속에 가장 큰 문제점은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폐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가맹본부가 경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명 ‘복제사업’으로 일컬어진다. 이를 고려한다면 가맹점이 낮은 수익성을 보일 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복제사업 유행하는 업종에 많은 가맹본부가 브랜드를 출시한 경우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이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간 차별화 없이 브랜드가 난립하면 과당경쟁을 하게 되고 유행이 지나가면 업종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반복된다. 이 같은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각각의 업종마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은 가맹점 수익성이 필요 조건이고, 다수의 가맹점이 실패하는 프랜차이즈는 존재할 가치가
프랜차이즈 산업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깝다.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궁극적으로 잉여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이다. 다만,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면 시장의 선점효과는 누릴 수 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프랜차이즈 사업 지속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다수는 기업 내부의 자원이 영세해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집중력과 끈기가 부족하다. 기술력(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차별화로 내세워 등장하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한동안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5년 주기 그러나 분명 다른 산업보다는 운영 기간이 짧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은 어떻게 블루오션 업종을 창출할 수 있을까? 블루오션 업종이란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업종을 말한다. <블루오션 전략>의 저자인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교수는 어떤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15년 정도 시장을 지배하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봤다. 하지만 트렌드 변화가 심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5년 이상만 시장을 지배해도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말할 수 있을
혁신 성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가맹점과 공생 성장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과 공생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이때,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혁신 전략을 살펴본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은 기술과 시장의 변화가 빠른 산업일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기술이 수시로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시장이다. 트렌드 변화 ‘이디야커피’는 중저가 커피를 내세워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과거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의 주류시장은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파스쿠치 등이었다. 이들은 커피 맛과 품질, 인테리어 등에 초점을 맞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다. 이디야커피는 커피 가격이 주류시장 브랜드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로엔드 시장을 파고들었다. 가맹점포 규모는 중소형으로 하여 창업비용도 대폭 줄였다. 맛과 품질, 인테리어, 그리고 중심상권 입점 경쟁을 하고 있던 커피전문점 혁신 기업들은 초기에 이디야커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디야커피는 로엔드 시장 진입 후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서울 지하철 이수역 주변 먹자골목에 있는 해산물요리 전문점 ‘어사출또’ 매장은 저녁 6시가 되면 만석이다. 그 시간부터 약 2시간 동안 165㎡(약 50평) 규모 매장은 소주와 회를 즐기는 고객으로 북적인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하모(57)씨는 “해산물 요리 메뉴도 저렴해 친구와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자주 들르게 되는 것 같다”며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생맥주만 해도 여러 잔 마셔야 되는 부담감이 있어 소주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소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저렴한 곳이 인기가 높아지는 느낌”이라고 주당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소주가 뜨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특징 중 하나는 소주를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치킨 호프집이나 생맥주집에도 생맥주 대신 소주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생맥주는 여러 잔 마셔도 배만 부르고 잘 취하지 않아 젊은 층에서는 적은 양으로도 알딸딸하게 취할 수 있어 소주를 많이 찾고 있다. 한두 잔만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창업 전문가들은 “치킨 호프나 생맥주집에서 소주를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젊은 층의 음주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극심한 불황에 한 푼이라도 아
국내 대표적인 카페 프랜차이즈인 ‘커피베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 13년 된 중견 프랜차이즈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백진성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백진성 대표는 “ESG 경영은 환경 보호(Environment)·사회 공헌(Social)·윤리 경영(Gover 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경영”이라며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중요시되고 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가고 있는 중인데, 이제 프랜차이즈 산업계에서도 ESG 경영을 함으로써 업계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천 커피베이는 몇 년 전 이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 그린(Go, Green) 캠페인’을 펼치며 ‘노(No) 플라스틱’을 선언했다. 창업 이후 평소 사회공헌 활동과 윤리경영을 실천해오다가 최근에는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모범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백 대표는 “윤리 경영과 사회 공헌 활동은 사실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것이지만 중견 외식업 기업이 플라스틱 사
건강 중시 트렌드는 메가 트렌드다. 게다가 코로나19가 더욱 웰빙 붐을 부추기고 있다. 얼어붙은 창업시장에도 웰빙 외식업 창업만은 꾸준히 성장한다. 국민 음식 치킨은 그동안 프라이드 치킨에 비해 다소 도외시됐던 숯불구이 치킨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구운 치킨의 선두주자는 굽네치킨이다.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후 지금까지 승승장구해왔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여년 역사의 구운 치킨 배달전문점 지코바치킨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단순한 몇 가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 710여 개 매장이 있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점포가 많이 증가했고, 폐점률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포 늘고 지코바치킨은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하고, 엄선된 1등급 품질의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 맛이 장점이다. 치킨을 다 먹은 후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을 정도로 양념 맛이 일품이다. 매콤한 맛, 순한 맛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지코바치킨이 인기를 끌자 건강에 좋은 구운 치킨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브랜드는 두 마리 숯불치킨을 저렴하게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점포를 운영하는 ‘가족 창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에 대한 기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인건비를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족 창업 성공전략의 ‘A to Z’를 알아본다. 가족 창업은 나 홀로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가족 창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또 가족이 함께 일을 하니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도움 가족 창업은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남이 아닌 내 가족과 함께 하는 ‘동업’이라는 점에서 창업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가 쉽기 때문에 창업비용을 조달하기가 수월하다. 각각 독립해 생활하는 가족의 경우 구성원 각각이 투자하는 형태로 창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함께 사는 가족의 경우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가계 자금을 창업비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족 창업 유형은 ‘부부 창업’ ‘부모와 자녀 창업’ ‘형제나 자매 창업’ 등으로 분류해 볼 수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빵이나 샐러드 등 간단한 디저트식 식사 선호도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수요가 위드 코로나와 엔데믹 시대를 맞아 베이커리 카페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시 외곽지역 점포는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제빵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고 있다. 마크빈과 크로엔젤 등 베이커리 카페 두 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김병갑 회장을 만나 베이커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를 물어봤다. 김 회장은 “빵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첨단 시설 이어 “창업비용의 부담을 줄여서 생계형 창업자들도 창업할 수 있도록 중소형 점포 브랜드도 론칭하게 됐다”고 두 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중대형 점포인 마크빈 창업비용이 총 3억원 이상 들어간다면 중소형 점포인 크로엔젤은 2억원
닭갈비 전문점이 성장하고 있다. 수요층이 넓은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까지 갖췄다. 가격도 부담 없어 젊은 층이나 직장인 식사 메뉴, 가족단위 외식 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다. 점심뿐 아니라 저녁 안주로도 딱 좋다. 그래서 닭갈비는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국민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소비자가 씀씀이를 줄이면서 간식이나 야식 대신 식사대용에 지출이 쏠리는 점도 기회로 작용한다. 닭갈비전문점이 특색 있는 퓨전 메뉴 개발과 산뜻한 인테리어, 체계적 주방시스템 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닭갈비전문점은 창업시장의 인기 업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또 기존 메뉴에 닭갈비 메뉴를 추가해 복합매장으로 하는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쓰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소스 맛,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든다. 이 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도록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이다. 자유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하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에 의해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햄버거 시장이 뜨고 있다. 과거 햄버거가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는 값싼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강과 맛을 강조한 수제 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토종 버거 브랜드들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햄버거 창업 붐 배경에는 5060 중장년층과 1020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트렌드가 있다. 젊은 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즐긴 중장년층들도 햄버거를 즐겨 수요층이 두꺼워지고 있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근자에는 치킨버거, 수제 버거, 고급 버거 등 메뉴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 버거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로 양과 품질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 끼 식사 대표적인 버거 브랜드는 치킨버거를 주 메뉴로 하는 ‘맘스터치’다. 학교 앞 등 골목상권을 노린 수제버거&치킨 전문점으로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이제 맘스터치는 중심 상권에도 속속 입점하면서 매장 수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작년에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402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 다만 맘스터치는 메뉴 가격을 크게 인상해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객들의 가격 인상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근처 골목에 있는 한식당 ‘현지식당’은 점심시간이면 긴 줄을 서 기다려 들어가야 할 정도로 입소문 난 식당이다. 오전 11시30분이면 이미 만석으로 165㎡(약 50평) 규모의 점포는 점심시간 내내 빈자리를 찾는 고객으로 붐빈다. 이 식당의 인기비결은 맛있는 식사를 값싸고 푸짐하게 내놓는 것. 백반정식 1인분에 8000원 인데, 국을 포함한 반찬이 무려 12개나 나올 정도로 그야말로 한상차림이다. 반찬 가짓수가 많이 나와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 호남지방 음식점같이 서울 강남에서도 비슷한 가게가 나와 1년 내내 대박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한 푼이라도… 값비싼 갈치구이 정식도 1만 원밖에 안하고, 고등어구이 정식도 9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주변 식당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다. 현지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서모씨(45)는 “이곳은 요즘처럼 물가가 높은 시기에 논현역 주변 식당보다 점심 한 끼 가격이 적게는 2000원, 많게는 5000원 정도 저렴한 편인 것 같다”며 “특히 혼자서 와도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언제나 밝게 웃어주는 분위기가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식당은 손님이 몰려오기 전
요즘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이면 직장 근처에 있는 수제 베이글 카페로 향한다. 갓 구운 베이글빵 사이에 크림치즈와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기 위해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예전에는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에서 기본 플레인 베이글만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회사 가까운 시내에 수제 베이글 카페가 속속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른다”며 “바쁠 때 식사로 먹던 햄버거나 샌드위치 대신 수제 베이글을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선진국형 업종 베이글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 국내에서도 아침으로 베이글 소비가 증가하고,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욱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이를 증명한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선진국형 업종인 동시에 엔데믹 시대에 더욱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글은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을 넣어 만든다. 반죽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여성이 가진 장점인 섬세한 감성을 살려 성공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사업적인 성공에만 그치지 않고, 그 성공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다하는 여성 대표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비스 업종인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엘에이치지의 최순남 대표다. 그는 인터뷰 요청에 “사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 가난한 나라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도움의 손길 최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랑의 천사로 불린다.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해가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전 세계 사회적 약자에게 베푸는 온정은 진정성과 지속성, 시의 적절성이라는 3대 원칙하에 실천적으로 펼쳐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우선 자사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자녀 장학금을 매년
횟집 창업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횟집 창업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산물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산지에서 전국으로 직송하는 체계가 구축돼 도심에서도 싱싱한 회를 값싸게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횟집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신개념 한국수산요리 전문점 ‘어사출또’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더해간다. 고객은 매일 산지에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마진으로 공급받고, 매출은 상권 내에서 최상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급 이는 가맹본부가 경남 통영에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사출또는 활어회, 세꼬시, 해산물, 구이 및 요리, 식사와 매운탕,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대중적인 광어, 우럭, 연어, 대방어, 참돔, 도다리, 홍민어, 숭어, 모둠회, 활어 물회, 산오징어 등 메뉴 종류가 다양하다.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가리비회
수제 샌드위치와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는 수제 샌드위치&커피 전문점이 뜨고 있다. 샌드위치에 커피 및 음료를 메뉴에 단순히 추가하거나, 반대로 커피 및 음료에 간단한 디저트를 추가한 개념의 콘셉트가 아니라 완전히 두 업종이 대등한 관계로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카페다.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홀 반, 배달 반’ 콘셉트의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중산층 창업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업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카페샌드리아’다. 이 회사는 천연발효 빵,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수제 샌드위치와 커피, 라테, 버블티, 스무디, 생과일 주스, 차 등 다양한 음료를 모두 취급하는 카페에서 한 단계 업그레드된 새로운 콘셉트의 카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개념 창업 전문가들은 카페샌드리아 콘셉트를 두 가지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어떤 이는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에 다양한 카페 메뉴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카페에 수제 샌드위치를 더함으로써 카페문화를 보다 고급화시켰다고 평가한다. 어쨌든 양쪽 시각 모두 융·복합 매장으로서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콘셉트라는 데는 일치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해 카페샌드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홀 반, 배달 반’ 콘셉트의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은 코로나19 이전 한창 붐이 일다가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다시 창업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에그존’이다. 이 업체는 1년간의 체계적인 준비 끝에 맛과 가격,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가맹점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달콤 짭쪼름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에 달콤하고 짭쪼름한 맛의 생크림과 계란을 섞은 스크램블에그를 넣어 토스트(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소형 카페다. 에그 샌드위치와 함께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또띠아와 다양한 음료도 함께 취급하고 배달한다. 메뉴들은 모두 맛과 품질, 그리고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토스트빵 대신 브리오슈빵을 사용한다. 브리오슈는 이스트를 넣은 빵 반죽에 버터와 달걀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약간의 단맛이 도는 빵이다. 두툼한 브리오슈 식빵 사이에 달걀과 함께 추가로 베이컨, 불고기, 닭갈비, 바비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