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테크 R&D연구센터 준공식 성황

최고의 전기 종합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진성테크(대표이사 노희인)가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진성테크 R&D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한 단계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준공된 연구센터 빌딩은 대지 4194㎡, 건축면적 2509㎡, 연건평 3017㎡ 으로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다.

노희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임직원을 중심으로 조촐하게 치르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뤘다”며 협력업체와 대리점 관계자, 그리고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 대표는 “2020년 5월 기공식을 마치고 원자재 파동,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이 다가왔지만, 슬기롭게 이겨내 대과 없이 잘 마무리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2002년 2월 법인 설립 이후 만 20년이 됐다”며 “이제 회사가 성년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자본금 1억원이던 것이 지금 10억원이 됐고, 연매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정도의 기업이 됐다”며 그는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해 2016년 철수 때의 아픔을 끄집어 내면서 감회 어린 발언을 이어갔다.


노 대표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묵묵히 일해온 임직원과 협력사 등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실로 감사하다”고 밝힌 뒤 “신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업계에서 더 인정 받는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근동 전무이사의 경과보고, 김기수 연구소장의 회사 소개, 임재덕 덕성종합건설 회장의 시공사 대표 인사, 정대락 차이건축사무소 대표의 소개 등이 이뤄졌다.

㈜진성테크는 2002년 2월 법인 설립 이후 KS인증을 비롯 환경 및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 안전보건 인증, MAIN-BIZ, INNO-BIZ, 벤처기업 인증, 가족친화 기업 인증 등을 취득했고, 각종 특허와 실용신안 등을 출원해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기배관자재 부문은 국내 최초 텐션 적용으로 작업능률을 활성화하고, 원가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KS인증, 특허 등을 인정받아 국내 공기업 및 민영기업 납품해 국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배선기구 부문은 노출형 콘센트, 매입형 콘센트, 스위치, 전자식 네트워크 스위치 등을 고급화하고 편리성, 디자인, 친환경 등을 중요시하는 기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택용 분전반 부문은 통합 관리반 및 주택용 분전반으로 나뉘어 인테리어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극대화하고, 사용 안전성과 편리성, 설치의 간결함 등을 적용해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은 각종 특허 13건 등 다양한 제품개발과 개선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공사용 합성수지제 박스, 배관자재, 배선기구, LED조명 등까지 폭넓은 제품 생산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기 종합 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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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