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최동운·이수미 활동가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장애인권리예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답변 촉구를 위한 결의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이날 활동가들은 "장애인들은 배우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서 배우지 못한다"라며 "평생교육법제정, 특수교육법개정이 되어 좋은 장소에서, 좋은 장비로 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놓지 말고,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확충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다, 지난달 30일 인수위가 시위 현장을 방문한 이후 지하철 시위는 중단한 상태다.
대신 오는 20일(장애인의 날)까지 인수위에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위한 답변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장연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전국규모의 연대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