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란 제목 자서전 예정
잘못된 정보 많아 직접 출간
AP통신은 10월16일 “우즈가 ‘백(Back)’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아직 책이 나오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을 알린 우즈는 “나는 오랜 기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에 나에 대한 책이나 기사, TV 프로그램이 많다”며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채워진 경우가 있다”고 직접 자신의 책을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진 생각이나 경험한 일들을 내가 선택한 단어로 표현했기 때문에 나에 대한 완벽한 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목인 ‘백’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었지만,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챔피언으로 돌아왔다는 재기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측된다. 이 자서전 출판을 맡은 하퍼콜린스 출판사는 “유명한 골프 천재에서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서는 과정, 세계적인 골프 아이콘으로 성장했지만 사생활 문제 등으로 고생하는 모습, 부상으로 괴로워한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이전에 <1997년 마스터스, 나의 이야기(The 1997 Masters My Story)>라는 책과 2001년 <내가 골프를 하는 법(How I Play Golf)>이라는 책 집필에 관여한 바 있다. 1997년 책은 론 루벤스타인이라는 작가와 함께 썼고, 2001년에는 골프다이제스트 에디터들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