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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1.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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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LPGA 지은희] 인내의 아이콘 은퇴

지은희는 최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3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지난달에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마친 뒤 조용하게 은퇴하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LPGA에서 뛴 19년을 포함해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다”며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제2의 인생은 차분하게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은희는 ‘인내의 아이콘’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수상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아버지 지영기씨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고,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합류했다. 주변의 기대보단 다소 늦은 2007년 KLPGA 첫 우승을 거둔 지은희는 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했고, 그해 6월 웨그먼스 LPGA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BMW 레이디스’ 한국서 마지막 경기 LPGA 19년 포함 20년 넘게 선수 생활 2009년 7월엔 메이저 대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