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7 17:39
한반도는 3면이 바다고 1면이 육지에 붙어 있다. 육지에 붙어 있는 1면도 백두산 발원지를 중심으로 왼쪽으론 압록강이 오른쪽으론 두만강이 각각 황해와 동해로 흐르면서 두 강이 중국, 러시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육지에 붙어 있는 한반도 1면의 길이는 중국 경계 1315㎞, 러시아 경계 17㎞를 합친 1332㎞다. 그중 압록강 길이 790㎞와 두만강 521㎞를 합친 1311㎞가 강이다. 즉 백두산 주변의 21㎞만 겨우 육지와 맞닿아 있다. 한반도가 반도지만 반도섬에 가깝다는 얘기다. 한반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잇기만 하면 확실한 반도섬이 된다. 압록강 폭은 약 1000m고, 두만강 폭은 약 800m니 작은 강도 아니다. 백두산 운하만 건설하면 한반도가 1면은 강으로 3면은 바다로 둘러싸인 전 세계서 유일한 반도섬이 된다. 만약 ‘봉이 김선달’이 한반도 개발계획에 참여했다면 백두산에 압록강과 두만강을 잇는 백두산 운하를 건설해 일본과 러시아가 이 운하를 통해 중국과 교역하게 해 통행료를 받았을 것이다.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의 중국 경계엔 27개 다리가 있고, 두만강의 러시아 경계(17㎞)엔 1개 다리가 있다. 이는 북한이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서남부와 교역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상대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은 허를 찌르는 것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공격하면 상대는 대부분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패턴의 거듭된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타격감이 떨어진다. 북한의 도발이 딱 그 상황이다. ‘북한’ 관련 뉴스가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미사일을 쐈다는 발표에도, 군 장성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말에도 시큰둥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정부의 대북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끊임없이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했던 문재인정부와 달리 윤정부의 대북정책은 ‘강경 일변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과는 달라졌다 지난 1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오늘 오후 3시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에 낙하했다.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절기상 이슬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 오는 8일)를 일주일 앞둔 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30km 해상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강도 ‘매우 강’으로 중심기압 915hPa, 강풍 반경은 300km급이며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54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힌남노는 북상하면서 북쪽 고기압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일본 남쪽 해상의 북대평양 고기압을 타고 들어오는 따뜻한 수증기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추석 연휴께 서귀포 동북동쪽까지 접근해 한반도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 부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6일 오전 9시께엔 제주도 서귀포 동북쪽 180여km 해상까지 북상하며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 이동경로는 바람이나 기압골 등의 변수가 많은 만큼 중국 본토로 방향을 틀 수도 있고 일본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