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7일,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적발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31)가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숙였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이날 공식 SNS 계정이 아닌 ‘위버스’에 “지난 6일 밤, 식사 자리서 술을 마신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선 전동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집앞 정문서 전동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서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슈가에 따르면 당시 기물이 파손되거나 행인이 다치는 등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슈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위버스에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선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며 “향후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잘했다.” VS “명백한 도촬(몰카)로 선을 넘은 행동이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미성년자 킥보드 신고를 두고 회원들간 열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회원이 지난 15일 오전, 인천의 한 중학생 2명이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해 올린 신고글이 발단이 됐다. 회원 A씨는 이날 ‘싱글벙글 미성년자 킥보드 신고 과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날씨가 좋은 1월(15일), 청룡의 해답게 미성년자 2명이 킥보드 타는 걸 발견했다. 도착지는 뻔해서 학교까지 쫓아가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둘이 상당히 친한 것 같다. 금슬이 좋은 부부마냥 교대로 탄다”며 핼멧 및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주행 중인 미성년자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학교까지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해주고 반납하는 장면도 확인했다”며 “옷차림도 학생처럼 입어서 그런가 담임되시는 선생님과 교복 구매 홍보하시는 분들이 뿌리는 명함을 받아내 자연스럽게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은 입시설명회였던 것 같다. (킥보드를 탔던)2명 여학생들 이름 체크하는 것 목격하고 이름과 반 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6일 오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스포츠카 포르쉐 수리비 4000만원 호소글이 올라온 후 불과 10시간 만인 11시7분에 한 보배 회원이 해당 사고 위치를 유추해내 화제다. 확정적이진 않지만 글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 단 한 장만으로 정확한 사고 위치를 찾아낸다는 게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만큼이나 쉽지 않은 만큼 보배 회원들은 그가 어떻게 전동킥보드와 포르쉐 사고 장소를 유추할 수 있었는지 관심이 쏠렸다. 이날 회원 A는 ’킥보드 박스터 사고 위치를 유추해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에 첨부된)사진을 보다 보니 차량 사진 보닛에 어떤 가게 상호가 보이길래 검색해봤다. 새우OO“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새우OO으로 검색해보니 전국에 6개가 나왔다. 우리가 인피니티 사건 때도 그랬듯이 거리뷰를 적극 활용하기로 해서 과연 차량에 비쳐진 간판과 비슷한 게 있을까 하고 살펴봤다”며 “6개만 보면 되는데 같은 체인점이라고 해도 간판 모양이 조금씩 달라 어느 지점이 가장 비슷한지 유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100% 맞다’고는 못하겠지만 보시는 분들도 한 번 판단해주시라. 글자가 좀 알아보기 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저 정도 흠집에 3000~4000만원이 말이 되는 건가요?” 6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전동킥보드가 균형을 잃고 쓰러져 포르셰 차량으로 쓰러져 흠집이 나자 400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정차 중인 차량에 킥보드가 중심을 잃고 툭 쓰러졌는데 다칠 수가 있나? 병원비도 정말 말이 안 된다”며 “그냥 서 있던 킥보드가 넘어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가게 앞에 고정돼있던 전동킥보드에 올랐는데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져 옆에 정차돼있던 포르셰 박스터 차량의 앞휀더에 흠집을 냈다. A씨는 호소글에 박스터 차량의 흠집 사진과 해당 차종의 상세정보, 포르셰 차량 차주와의 문자메시지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사고 직후)당연히 바로 사과드렸고 차주 분이 ‘이거 앞범퍼를 다 갈아야 되는 거 아시죠?’라고 하셨다. 일단 흠집 난 부분이 범퍼도 아니었고 당시에도 이건 교체할 정도는 아니고 도장 정도로 생각됐다”며 “차주분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분들이 오셔서 진술했는데 차주분은 ‘킥보드를 타고 와서 차에 갖다 던졌다’고 허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최근 기존 대중교통 외에 편리한 이동 수단이 생겼다. 바로 전동 킥보드다. 전동 킥보드는 간편하게 빌리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부쩍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있는 만큼 허점도 존재한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학생도 쉽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공유 킥보드는 전동 킥보드를 유상 또는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전동 킥보드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저체중량 30㎏ 미만인 전동 킥보드나 전동 이륜 평행차 등을 뜻한다. 인식 오류 정부는 2020년 8월20일 전동 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 수단 대여업을 신설해서 등록제로 운영해 대여사업자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앞서 2020년 6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 킥보드가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졌으나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같은 조치가 마련됐다. 중앙부처·지자체 및 전동 킥보드 업계 등은 함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 전동 킥보드 이용 안전수칙 등을 배포하고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실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동 킥보드의 제원·성능 등의 특성을 반영할
[기사 전문] 자동차, 자전거에 이어 간편한 이동수단으로 떠오른 ‘공유킥보드’. 이 공유킥보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불과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는 공유킥보드 문제로 골머리를 썩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주행 금지’ ‘헬멧 미착용 시 범칙금 부과’ 등의 규제가 시행되었는데, 일각에서는 ‘업체에만 과도한 부담을 지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공유킥보드 이용률은 평균 30~50% 감소했고, 독일 업체인 ‘윈드(WIND)’는 한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했습니다. 많은 공유킥보드 업체가 규제 때문에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서울시의 ‘즉시 견인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서울시 정책에 따르면 ‘일반보도’에서는 3시간 내로, ‘즉시견인구역’에서는 발견 즉시 견인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장 감독 공무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부 견인 업체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차량 불법 튜닝까지 단행하며 공유킥보드를 견인하기도 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불법개조 견인업체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했지만 이에 대해 업체와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이동근 퍼스널모빌리티 산업협의회 팀장은 “견인업체의 불법, 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튜닝의 경우
전동 킥보드,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을 시 보행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난 13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전동 킥보드의 규제가 강화됐다. 면허가 없는 사람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를 어길 시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전동 킥보드 한 대에 두 명 이상 올라탈 경우 승차정원 위반으로 단속돼 범칙금 4만원, 헬멧 미착용 시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 모든 개정안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함임을 기억하길.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전동 킥보드에 오른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