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05 17:4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던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의 방송인 차오루를 출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차오루는 지난 16일, ‘팔방미인’으로 출연해 1라운드 대결서 패배하면서 복면을 벗어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서 계약이 끝나고 중국에 가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14년 동안 한국서 일했다가 엄마의 흰머리가 많아지는 것을 보고 엄마와 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중국서 지내는 동안 한국이 그리웠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9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글을 올리며 컴백을 예고했던 바 있다. 차오루는 “비자 드디어 나왔다. 요즘 비자 다 전자비자”라며 “지금 알았다. 친구들, 멤버들 너무 보고 싶다. 곧 봐요.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웨이보’를 통해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중국의 오성홍기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복면가왕> 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9일, 대전서 음주운전 사고로 어린이보호구역을 걷고 있던 초등학생 배승아(9)양이 결국 숨을 거뒀다. 그런데 하필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출연자들 중 ‘음주운전 3회’ 이력이 있는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을 4년 만에 출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호란은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기억해주고 많이 들어달라.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조만간 공연으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각종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말 뻔뻔함의 극치다” “아, 아무리 양보해도 이건 아니지” “섭외 담당자가 잘못했네” 등 MBC <복면가왕> 제작진은 물론 MBC를 향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MBC가 보도국이나 뉴스 쪽은 참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예능국 오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MBC 예능에 박OO부터 온갖 OOOO들이 나오고 쓰레기 양산해내는 거 보면 뉴스 볼 때만 살짝 보고 절대 MBC는 안 본다”고 비판했다. 물론 일각에선 <복면가왕> 녹화일이 매 격주 화요일마다 진행돼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