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호의 출항식이 거하게 치러졌다. 최종 대선후보로 당선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출항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준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융합형 선대위’의 출발을 국민에게 알렸다. 그동안 대립을 이어오던 모든 경선 후보와는 물론, 청와대와도 ‘원팀’이 되겠다는 상징적인 표시였다. 정치권에서는 큰 규모의 선거캠프를 흔히 ‘매머드’에 비유한다. 매머드는 ‘맘모스’로 널리 알려진 고대 동물로, 코끼리보다 키가 1m 이상 크고, 몸무게는 1t 이상 더 나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수다. ‘융합형’ 사세 과시 상상할 수 있는 크기보다 훨씬 큰 규모를 비유할 때, 오래 전 멸종되어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는 동물인 ‘매머드’를 비유에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그간의 캠프를 ‘코끼리급’으로 만든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대위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의 선대위 공식 출범식이 이곳에서 열린 것. 최근 경선 흥행몰이에 성공한 국민의힘을 의식한 듯, 이날 출범식에는 경선 경쟁자 5인을 비롯한 499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해 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 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이 후보는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며 "공정성 회복을 위한 성장 토대 마련과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트랙으로 활용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