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2 10:58
고속도로서 차가 막히는 이유, 다들 한번쯤 궁금하셨죠? 사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무리한 차선 변경 때문인데요. 이 장면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잘 달리던 도로서 한 차량이 갑자기 2차선으로 끼어듭니다. 이때 그 뒤차는 놀라 속도를 줄이고, 그 뒤를 따르던 차들은 점점 더 속도를 줄이며 결국 정체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특정 사고나 공사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유령 체증이라고 부릅니다. 단 한 대의 차량이 일으킨 작은 속도 변화가 도미노처럼 이어져 결국 큰 정체를 만드는 것이죠. 특히, 고속도로 출구를 놓치지 않으려 갑작스럽게 여러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하게 끼어들기 위해 예측 불가능한 운전을 하면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집니다. 유령 체증은 운전자의 습관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예측 가능한 운전을 한다면 이런 정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hg5318@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고속도로 사고는 고속 주행인 데다 발생 시 뒤따라 오는 차량들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크다. 이런 연유로 고속도로 곳곳에는 구난형 특수 자동차인 일명 ‘사설 레커차(이하 견인 차량)’가 항시 상주하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해 2차 사고 예방과 현장에 있는 사고 차량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빌미로 사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사례가 많아 사설 견인 차량과 사고 차주 간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최근 서울톨게이트 하이패스 구간서 사설 견인 차량 차주가 동의 없이 사고 차량을 강제로 견인당한 후, 돌려받지 못하고 협박까지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30분경 서울톨게이트 1, 2차로 하이패스 구간서 상대 차량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A씨는 1차로서 119 구급전화 신고 및 보험 견인 1회 요청 후 2차 사고 피해를 우려해 갓길로 대피했다.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견인 차량이었다. 1분 뒤엔 A씨가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