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는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서 제 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롯데제과의 첫 정기주주총회라는 데 의미가 컸다. 새로 출범한 롯데제과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거둔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404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이다. 정기주주총회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420만4524주)의 65.8%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회서 민명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롯데제과는 저성장 경제상황,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겪었지만,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사업적으로는 콜라보 제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출시 등으로 제과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의 역량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실행했고, 인도시장서 하브모어 인수 등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대했다”고 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감독기관 출신 고위공직자가 피감독기관으로 재취업하면 나오는 ‘전관예우’ 논란. 물론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 국토교통부 인허가를 통해 설립된 민간법인 이레일에 국토부 출신 유력 인사가 연거푸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했다. 이레일이 국토부 출신 인사의 노후 보장 직장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이레일은 소사-원시선 전 구간 건설 및 운영을 맡은 기업이다. 이레일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의 인허가를 받아 2008년 12월12일 설립됐다. 2010년 12월21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시행령에 따라 해당 구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보장된 재취업 이 사업의 운영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준공 후 시설의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국토부에 귀속되고 이레일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의 무상 사용기간 동안 시설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운영기관이 종료되면 국토부에 관리운영권을 이양해야 한다. 해당 법인은 이와 동시에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87.29%로 최대주주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4.35%, 4.03%의 지분을 가지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현대중공업이 ‘인부 무덤’이라는 오명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나서 올해 시작과 함께 무재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공염불에 불과했다. 연초부터 크고 작은 사망 사고가 보고된 탓이다. 지난 6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직원은 길이 6m, 무게 25kg 족장용 파이프를 세우고 클램프를 체결하는 과정서 뒤로 갑작스레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현장 당시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의식이 불안정해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며 “소생실에서 이동식 MRI 촬영 결과, 지주막하 출혈로 판명돼 긴급 시술을 하던 중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져 치료하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쓰러진 직원은 신속하게 울산대학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끝내 회복되지 못한 채 지난 10일 사망진단이 내려졌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 작업 현장서 발생한 네 번째 노동자 사망 사고로 남게 됐다. 최초 사고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1월23일이었다. 이날 회사 건조 2부 소속 김모씨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은 국내에 생소한 인프라, 대체투자 분야를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국내서 인프라펀드를 통해 민자 지하철, 도로, 항만, 철도, 터미널 등 사회간접시설에 활발하게 투자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맥쿼리의 거듭된 행보는 곳곳서 얘기치 못한 구설을 양산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맥쿼리의 투자 방식은 IRR(내부수익률)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일반적인 바이아웃 펀드의 모습과 달랐지만 결과물은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광주순환도로, 우면산 터널, 마창대교, 부산신항만 등 지금껏 투자한 민자사업만 10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민자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대에 달한다. 민자사업 큰손 2014년부터 맥쿼리는 기존과 다른 투자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민자사업에 대한 투자를 접어두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만한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사업에 눈을 돌린 게 이 무렵이다. 맥쿼리는 2014년 코오롱글로벌이 갖고 있던 덕평랜드 지분 49%를 매입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를 품에 안았다. 덕평랜드는 덕평휴게소 운영 법인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온갖 비리 의혹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동시에 자금줄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받는 금융권 MB라인도 결코 순탄치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른바 금융권 4대천왕으로 불리는 이들은 사정당국의 칼날 위에 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MB정부서 득세했던 금융권 4대천왕에 묻힐 뻔 했던 이야기 속으로 <일요시사>가 들어가봤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혐의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특수2부, 첨단범죄수사1부)은 지난 6일, 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30분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소환 통보에 위기감 고조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요구에 응하겠지만 일방적인 통보인 만큼 협의를 거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검찰은 예정대로 소환에 응할 것을 재차 통보하면서 강력한 소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그의 자금줄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금융권 4대천왕’에게도 눈길이 쏠렸다. 그들은 바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요가를 테마로 한 전문 매장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수준 높은 요가 강좌 운영은 물론, 프리미엄 요가 용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과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토탈 요가 전문 매장’이다. 14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압구정본점 별관 컬쳐파크(2층)에 요가 전문 매장 ‘자이 요가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281㎡(85평)으로 요가 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클래스룸과 힐링 라운지, 라이프스타일숍 등으로 구성된다. 유통업계서 요가를 주제로 전문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국내 요가 인구만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데다 최근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 현재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전문 매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건강 관련 강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요가 강좌를 수강한 고객은 전년대비 24.1% 늘었고 올 들어서(1/1~3/7)도 2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지난 6일, 치킨대학(경기도 이천)서 ‘2018년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BBQ는 10년 이상 운영 패밀리 55개점 74명의 고교생 및 대학생 패밀리 자녀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한 개의 매장에서 두 자녀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두 자녀 이상 장학금을 받는 매장 33개점이 해당돼 다자녀 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2007년 3,300만원을 지원하며 시작된 패밀리 장학금 지원이 10년을 넘어 기업의 전통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약 17억7000여만원의 금액을 지원해왔다”며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한 패밀리 자녀들이 편지나 e-메일을 통해 취업 및 결혼, 유학 소식 등을 전해 올 때 기업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패밀리 상생 및 동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천소사본점(사장 전선식)의 경우 대학생 자녀 2명이 장학금을 동시에 받게 돼 패밀리 중 최고 금액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강도 높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후 검찰의 칼끝이 재벌기업을 겨냥할거란 우려 때문이다. 소위 ‘친MB기업’으로 분류되는 몇몇 재벌기업들은 숨죽이며 사태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둔 검찰은 막판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이 전 대통령을 청사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관련 뇌물수수, 탈세, 횡령 등 혐의를 비롯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조여 오는 그물망 어디까지 밝혀지나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다스 실소유주 문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의혹, 각종 민간 불법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그간 조사를 통해 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인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은 상태다. 이 전 대통령 소환까지 남은 시간 동안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측근 다수가 연루된 불법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마무리 조사를 벌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인천 남동구 지역의 레미콘운송엽합(이하 남동연합)과 장원레미콘이 차량 증차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장원레미콘의 증차 결정에 레미콘 남동연합이 들고 일어선 것이다. 남동연합은 자체적인 규정을 만들어 증차가 필요할 때는 조합과 협의 결정키로 합의했다는 규정을 들어 장원레미콘의 증차를 반대했다. 레미콘 남동연합은 공장 앞에서의 시위농성부터 건설사에 압박까지 불사했다. 장원레미콘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요시사>가 팽팽하게 맞서는 서로의 입장을 들어봤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장원레미콘 공장 앞에서 레미콘 남동연합 조합원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유는 장원레미콘의 증차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레미콘 공장은 레미콘 운송을 위해 레미콘 차량 기사와 조합원 형태로 계약해 일을 맡긴다. 레미콘 남동연합은 인천 시내 7개 회사에 조합원으로 있는 기사들의 연합 모임이다. 각 공장들은 조합원 차 대수가 정해져 있는데 연합체로서 남동연합도 각 공장의 보유 차량의 수에 관여한다. 이번 마찰은 장원레미콘이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동연합은 쌍용, 삼표, 성진, 드림, 강원, 유진에 소속된 레미콘차량 기사로 이뤄져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건설사 수난시대다. 사정당국의 압박에 업계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오너리스크부터 시작해 실적 부진까지 겹쳐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까. 위기의 건설업계를 조명했다. 건설사는 비자금 창구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 때문에 새정부가 출범하면 건설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 및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문재인정부도 마찬가지다. 출범과 함께 건설사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에 들어갔다. 물론 현재 진행형이다. 검, 경, 공, 국 압박 수위 높여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사정당국은 각자의 방식으로 강력하게 건설사를 압박하고 있다. 때론 공조하고 때론 단독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부영은 사정당국의 압박이 가장 강한 건설사로 분류된다. 기업형 범죄를 저질러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실을 준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회장 비위에 연루된 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라그룹 계열인 한라대학교는 지난 6일, 최평락 총장이 미국 앨라바마주의 오번대학교(Auburn University, Auburn 소재)를 방문,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56년에 설립한 오번대는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졸업한 공립대학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교는 ‘3+2 공동학위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3+2 공동학위 프로그램’이란 한라대 재학생이 본교서 3학년을 수료한 후 오번대서 2년의 석사과정을 수료할 경우 한라대의 학사 학위와 오번대의 석사학위를 함께 받게 되는 학위과정이다. 양 대학은 이외 한라대생의 언어 연수 프로그램 확대, 양교의 공동 연구개발, 한라대 교수의 오번대 파견 등 인적 자원의 교류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는 미주 현지법인을 통해 두 대학 교류의 실무적인 접촉을 전담하는 등 협정 체결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한라대 학생이 미국에 체류하는 2년 동안 1인당 매년 12000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또 만도 미주법인서 실시하는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지식을 연마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너시스BBQ그룹이 지난 5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전북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BBQ는 조선소 구조조정,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에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BBQ의 ‘상생 창업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비(1000만원)와 교육비(380만원) 전액, 간판 500만원, 인테리어(20평 기준×평당 220만원) 비용의 40%를 본사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이번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할 경우 총 334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BBQ가 창립 2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이번 ‘상생 창업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된다. BBQ 측 관계자에 따르면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위해 BBQ는 점포당 3340만원씩 약 16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은 “전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화되고 있다. 배당금 증액 등 주주친화 정책이 현안으로 부각된 만큼 주가부양을 위한 액면분할이나 자사주 매입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보는 일도 나름의 관전 포인트다. 수년 전부터 금융당국은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특정일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총일 분산을 독려해왔다. 하지만 올해도 12월 결산 상장사 10곳 중 6곳의 비율로 주총일이 특정 3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매주 금요일 예고된 쏠림 한국상장사협의회 따르면 주총 일정을 신고한 12월 결산 상장사 1025곳(코스피 401곳, 코스닥 624곳) 중 30%가량인 287곳(28%)의 주총일이 오는 23일로 잡혔다.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법인이 746개사임을 감안하면 5개사 중 1개 꼴로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GS, KB금융 등 그룹 계열사가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 28일 204곳(19.9%), 3월22일 128곳(12.5%) 순이었다. 특정 3일에 쏠림 현상은 지난해 주총이 많이 열렸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간장명가 샘표 그룹은 몇해 전부터 오너 3세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이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샘표는 4세 경영까지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아들이 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 누리팩에 샘표그룹이 일감을 몰아주기 시작했다. 샘표그룹은 누리팩에 지분이 없다. 이 때문에 누리팩 소유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일요시사>에서 수상한 누리팩의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샘표그룹이 오너 4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3세 경영인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의 장남인 박용학씨가 샘표식품 연구기획팀장으로 입사한 것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박 팀장은 다른 업체서 근무하다가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들어왔다. 오너 4세 경영 수익률 개선중 박씨의 샘표그룹 입성은 본격적인 4세 경영수업으로 읽히는 분위기다. 박씨의 경영 참여는 오너 4세 가운데 유일하다. 샘표식품은 그룹내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발효연구중심 6개 팀과 우리맛연구중심 2개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박 팀장이 맡고 있는 연구기획팀은 우리발효연구중심에 소속된다. 박 팀장은 기술연구소서 샘표그룹 회사생활을 시작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타이어 지주사는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대기업 지주사 가운데서 단연 높다. 자산규모 5000억원이 넘는 대기업 지주사의 매출 가운데 상표권 수입이 평균 14%인데 반해 한국타이어 지주사는 50%를 웃돌았다. 계열사의 상표권 사용료 지급을 마냥 문제 삼기는 어렵다. 다만 오너 일가에 지분이 높은 지주사에 적절한 사용료를 내고 있는지는 이견이 있다. 한국타이어의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계열사로부터 벌어들이는 상표권 수익이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오너 일가의 지분이 많아 상표권 수익료의 적절성에 의문의 제기된다. 수익 몰아주기? 재벌닷컴이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지주회사 가운데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올린 13개 사의 매출 구성을 내용을 확인한 결과 상표권 사용료 수익(2016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체 매출 가운데 14.9%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명단에는 SK, 롯데, GS 등 국내 굴지의 지주사들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상표권 수익 비중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 903억원 가운데 479억원을 상표권 사용료 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롯데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연루돼 수장이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룹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덩달아 그에게 줄을 대던 2인자들의 전망도 흐려졌다.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위기의 시작은 신동빈 회장의 실형 선고부터다. 지난 13일 신 회장은 70억원 뇌물공여혐의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창립 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라는 비상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다시 위기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형제의 난’이 재차 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그동안은 신 회장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분쟁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법원 선고 이튿날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 대표 명의로 입장자료를 냈다. 그는 “롯데 그룹서 한일 양측의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배임, 뇌물 공여 등 각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BHC가 BBQ와 과거 맺었던 계약 파기에 따른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BBQ는 27일 “물류용역·식품공급 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금액이 현재까지 약 3000억원에 달한다”며 “고의적 흔들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고액의 소송금액이 단순 소송이 아닌 고의로 흔들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BBQ와 BHC는 지난 2013년 BHC 매각 당시 ‘BHC가 BBQ 계열사의 물류용역 및 소스 등 식재료를 10년 간 공급하도록 한다’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BBQ가 지난해 5월 영업기밀유출 등을 이유로 물류계약을 해지하자 BHC는 같은 달, 13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BHC는 지난해 10월에는 배상액을 갑자기 236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당시 BBQ가 상품공급계약마저 해지하자 최근에 537억원 규모의 소송을 다시 제기한 것이다. 이로써 계약 해지에 따른 총 손해배상 청구 소송액은 무려 3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BBQ가 BH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국콜마가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매물을 사들였다. 기존 사업영역과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다만 자금 확보 여부가 변수다.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법 새어나온다.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이자 국내 CMO(의약품위탁생산) 1위 기업인 한국콜마가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 20일,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콜마는 이튿날 바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1조3100억원이다. 업계 지각변동 CJ헬스케어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한국콜마는 매출 7000억원대 제약사로 도약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CJ헬스케어의 매출액은 5300억대로 추산된다. 단순 합산 매출액 1조3500억원은 유한양행(1조4622억원)에 이은 제약업계 2위 규모다. CJ그룹은 엔터테인먼트와 식품·바이오를 비롯한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헬스케어의 매각을 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재벌기업 오너 일가의 과도한 등기임원 겸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겸직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해당 계열사의 자율경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선이 팽배한 탓이다. 반면 책임경영 강화 차원서 무조건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개한 국내 30대 그룹 상장·비상장사 등기임원 겸직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2개 이상 회사에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오너 일가는 총 51명이었다. 경영활동에 참여 중인 오너 일가 구성원 89명 가운데 절반 이상(57.3%)이 2개 이상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곳곳에 보이는 오너 일가 이름 오너 일가의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GS그룹다. GS 창업주는 8형제를 뒀다. 고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 고 허학구 전 LG전선 부회장, 고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 고 허신구 전 GS리테일 명예회장, 고 허완구 전 승산 회장, 허승효 알토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이들이다. GS그룹의 많은 후손은 등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GS 일가의 계열사 등기임원 등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서 열린 ‘2018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서 가족사랑 사회공헌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 공동 주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8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은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우수한 기업을 포상하고 사회공헌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을 보듬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자 제정됐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과 사랑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무의촌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의료봉사를 비롯해 보육시설과 요양원 방문봉사,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 등 직접 현장서 그 사랑을 나누는 일들을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발달장애인·소아암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대한 유무형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