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2021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해야 한다. 나쁜 상품은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팔아서는 안 된다. 고객의 신뢰를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재계 서열 20위 내 그룹 중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없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상호출자는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해 상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자본을 부풀리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순환출자는 A 기업에서 B 기업으로, B 기업에서 C 기업으로, 다시 C 기업에서 A 기업으로 여러 회사가 꼬리 물기식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수직화돼있어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가 없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 24.36%,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보험을 22.01% 보유하는 식이다. 미래에셋은 수직화된 투명한 지배구조로 굳이 계열사 관리를 위해 수조원을 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독립 금융계열사 구조의 그룹이다. 미래에셋의 독립 계열사 체제는 각 계열사의 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다가 경제적 상황이나 개인적 여건으로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가맹점 영업은 가맹점 사업자의 의지로 중단할 수 있지만, 가맹계약의 조건에 따라 기간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는 위반한 것이 된다. 따라서 가맹계약 시 중도 해지와 관련해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예정액으로 위약금이 책정돼있다면, 이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계약을 해지하게 된 사유나 거래 당사자 간 귀책사유의 정도 ▲잔여 계약기간의 정도 ▲중도 해지 후 가맹본부가 후속 가맹 사업자의 계약체결을 위해 통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상당하는 손해액 등을 고려해 과중한 위약금을 설정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부과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 가맹본부가 가맹점 양도를 이유로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한 사례를 살펴보자. 가맹점 양도 시 후속 계약 체결 기간 고려 귀책 사유 정도, 잔여 계약 기간 등 대상 # 편의점을 운영하던 A씨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편의점 가맹본부 B사에 폐점을 요구했다. B사가 A씨에게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약 2억원이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하자 A씨는 양수희망자를 물색해 잔여
새해부터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이 소상공인 전체로 확대된다.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납부 고용보험의 20~50%를 환급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5일 올해 부처별로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해 발간한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의 생활 안정 및 재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가입 후 고용 안정 및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다. 그동안 정부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납부 부담 경감을 위해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 않은 소상공인’으로 한정해 보험료의 20~50%를 5년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기부, 자영업자 대상 확대 납부 고용보험 20~50% 환급 예산 및 규모는 50억원, 2만5000명 내외다. 지원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다. 사업자가 변경되는 경우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며, 납부하는 고용보
지난해 수도권 전철은 굵직굵직한 노선들이 새로 개통했거나 연장됐다. 대표적인 노선은 ▲3월 4호선 진접 연장(당고개~진접) ▲5월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과 신림선 경전철 개통 ▲12월 경의중앙선 운천역 개통 예정 등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운천역을 빼고는 나머지 3개 노선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는 노선들이란 평가다. 2023년에도 수도권 전철은 적지 않은 노선이 신설·연장될 예정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4월 1호선 연천 연장 올 4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기존의 소요산역에서 연천까지 연장된다. 역의 순서는 소요산역-초성리역-전곡역-연천역 순이다.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향후 복선으로 확장될 여지는 있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호선 연장 덕정역 GTX-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2월 8호선 별내 연장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었던 지하철 8호선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 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성공 전략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 가맹본부의 1차 고객은 가맹점이고, 2차 고객은 소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식업 가맹점 창업의 성공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 성공 전략을 펼치는 데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가맹본부의 냉철한 판단력에 의한 지원 및 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또 가맹본부 선택 시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는지 파악해야 한다. 바벨처럼 이러한 조건을 구비하지 못한 가맹본부는 일시적으로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지속적으로는 동반 성장해 나가는 데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정책 중 가맹본부가 공급하는 식자재의 원가절감 정책을 가장 선호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의 포카리스웨트가 지난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공식 스포츠 음료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들이 호흡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선발된 팀 ‘M스타’와 팀 ‘Z스타’가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선수들과 관객들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이벤트 게임을 진행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30초 동안 서브되는 볼을 리시브해 네트 앞 수분충전 바구니에 골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파란 포카리스웨트 볼은 2점으로 인정받는다. 포카리스웨트와 KOVO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한 ‘베스트 리베로를 우승자를 맞춰라’ SNS 이벤트에는 1500여명이 참여하며 사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콘테스트 결과 올스타전 최고 리베로로 최효서(KGC인삼공사) 선수가 등극했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동아오츠카는 리시브 득점 당 포카리스웨트 100병을 적립해 총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후계자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과 초고속 승진이 맞물린 덕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경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떨쳐낼 기회마저 제공받았다. 물론 충분한 성과가 뒤따라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11월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을 사장 승진 명단에 포함시켰다. 2020년 부사장 임명과 함께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맡았던 이 사장은 2년 만에 사장으로 영전할 수 있었다. 최적의 조건 이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부문 성장 전략은 최근 들어 밑그림이 한층 명확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코오롱그룹은 수입차 판매 등 모빌리티 분야를 전담하게 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했다고 알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떼어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인적 분할한다고 공표했던 사안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건설·상사 부문과 자동차 부문으로 나누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사장을 보좌하는 역할은 전철원 사장이 맡기로 했다. 전 사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재계에 포진해있는 ‘토끼띠’ 기업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상당수 토끼띠 기업인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이고, 일부는 손꼽히는 주식 부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물론 이들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자리바꿈은 계속됐다. 12년 전, 토끼의 해와 비교하면 변화의 폭이 한층 와닿는다. 12년 만에 토끼의 해가 돌아왔다. 신묘년(2011년)과 계묘년(2023년) 사이에 부각된 크고 작은 경제 관련 현안은 기업은 물론이고,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는 토끼띠 기업인들의 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몇몇 기업인은 주식 부호 순위가 뛰어올랐고, 일부는 기업의 쇠락과 함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어떻게 변했나? 2011년을 앞두고 <재벌닷컴>이 상장사 주식 가치를 2010년 12월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장사 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토끼띠’ 경영인은 총 437명이었다. 3명이 ‘1조 클럽(1조원대 주식 부호)’에 이름을 올렸고, 총 13명이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무렵 토끼띠 주식 부호 1위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였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최근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2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7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28일 저점 기록 후로만 보면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23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상장했다. 기초 지수인 항셍테크 지수는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테마 영역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대형 테크주 중심의 지수다. 중국 대표 IT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항셍테크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으로 편입돼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스탠스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Alibaba 자회사인 Ant Group의 증자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와 전기차 ETF(상장지수펀드)가 새해 들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차전지와 전기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 감소로 인해 부진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전히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성은 높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선진국, 한국, 대만에 상장된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과 관련 원자재, 자율주행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자율주행 테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전체 해외 테마형 ETF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지난해 말 기준, 압도적인 점유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 8조935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3조5116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43%를 넘어섰다. 연초 대비해서도 업계서 유일하게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위와의 수탁고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룹 박현주 회장이 창립 이후부터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한 바에 따라 선도적으로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라이프싸이클 펀드시리즈를 2011년부터 운용하면서 장기상품인 연금의 특성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해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왔다. 그 결과, TDF 시리즈 중 2025, 2030, 2035, 2040, 2045에서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2022년 말 기준 3년, 5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노하우는 운용방식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성을 갖게 했다. 현재 국내 운용사들은 TDF를 자체 운용하는 방식과 위탁 운용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과 외식업 시장을 통틀어서 치킨 업종이 가장 발달했다. 커피, 햄버거, 피자 등 해외에서 들어 온 대부분의 업종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치킨만은 국내 브랜드가 소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치킨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졌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미 몇몇 브랜드가 국내 치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육가공 제조·유통·소매에 이르는 과정이 고도로 발달한 치킨산업은 이제 언제든지 누구든 새로운 맛과 아이디어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정도로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그런 이유로 새로운 콘셉트의 치킨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수제맥주 최근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수제맥주펍 ‘매드후라이치킨’이다. 천연재료로 시즈닝과 염지를 한 치킨으로 자연의 향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매니아 고객층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다. 최근 MZ세대들로부터 인기나 높은 수제맥주와 치킨과 피자, 그리고 다양한 소주 안주까지 더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선릉역 직영점은 175㎡(약 53평) 규모의 점포에서 월평균 매출 9000만원 정도로 주변상권에서 최고로 장사가 잘되는 집으로 연일 대박 행진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금리 공포가 하반기부터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행진을 촉발한 미국이 다음 달 초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뒤 오는 3월 말 한 번 더 올리거나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도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여건과 맞물려 효과를 낼 전망이다. 2월 초 3월 말 분양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크게 나뉜다. 그렇다면 올해 수익형 부동산에서 인기를 끌 유망 상품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꼽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나 생활(형)숙박시설은 공급 과잉으로, 상가의 경우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익률로 고전 중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미분양 증가로 인기가 식고 있다. 소형, 다주택자 중심 세제 혜택 확대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목받는 수익형 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3조원 규모의 올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으로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에 5000억원 ▲재해 피해 소상공인, 저신용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경영 안정에 1조300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1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지원하는 자금의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자금은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먼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운전자금을 5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또한 1조3000억원은 장애인기업, 고용·산업위기지역 소재 소상공인, 재해 피해 소상공인, 청년 소상공인, 재창업·채무조정 소상공인, 저신용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지원한다. 특히, 이 중 8000억원은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을 신설해 신용점수 744점 이하 저신용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지원되며, 낮은 신용도 등 상대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프랜차이즈화를 준비하거나 중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총 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에 나선다. 소진공은 지난 4일 ‘프랜차이즈 성장단계별 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과 가맹본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성장단계별 지원 사업은 ▲프랜차이즈화 계획과 가능성이 있는 유망 소상공인(예비형) ▲스케일업 니즈가 높은 성장단계의 중소프랜차이즈(성장형) ▲우수한 상생협력 계획이 있는 중소프랜차이즈 가맹본부(상생특화형)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먼저 예비형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직영점 1년 이상 운영 필수)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체계 구축, 브랜드디자인 지원, 시스템 구축, 지식재산권 등록 등을 지원한다. 예비형, 성장형, 상생특화형 최대 5000만원 국비로 육성 성장형은 가맹점 100개 미만 중소프랜차이즈가 대상이다.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성장 지원, 마케팅 지원, 지식재산권 분쟁 등에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다. 상생특화형은 규모와 무관하게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생생협력 구조 구축, 프랜차이즈 성장 지원, 마케팅 지원 등에 사업비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0년 치킨전쟁’으로 불렸던 BBQ와 bhc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13일, 재판부가 BBQ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가)는 지난 2021년 1월,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박 회장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행위 및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며 BBQ 등 원고에게 약 28억원을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기존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2013년 bhc 매각과 관련한 박 회장의 업무기록을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BBQ가 복구한 것이 이번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사실상 BBQ가 완전 승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Q는 지난 2013년 6월 당시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현 TRG, 더로하틴그룹)에 1130억원에 매각했으나, 매각 직후 CVCI는 계약하자를 주장하며 약 100억원의 잔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듬해인 2014년 9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분쟁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CVCI 측은 BBQ가 진술 보증한 bhc 점포 수 등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성통상 후계자가 쏠쏠한 비상장사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은 주식을 기반으로 그룹 지배 구조의 꼭대기에 선 것도 모자라, 현금배당을 활용해 주머니를 두둑하게 챙긴 형국이다. 10년 넘게 소액주주에게 어떠한 떡고물도 건네지 않았던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의 행태와 극명히 대비된다. 1968년 니트 의류 전문 수출업체로 출발한 신성통상은 SPA ‘탑텐’, 남성복 ‘올젠’ ‘지오지아’ 등을 운영하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1973년 대우그룹에 편입된 이래 1990년대 중반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IMF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공중분해를 겪으며 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돋보이는 지배 수단 대기업 계열사에서 법정관리 회사로 추락한 신성통상을 눈여겨본 이가 바로 염태순 현 신성통상 회장이다. 1983년 가방 제조업체 가나안상사(현 가나안)를 설립한 염 회장은 ‘아이찜’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2000년대에 접어들 무렵 가나안을 연 매출 10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걸출한 사업 수완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염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2년 신성통상 인수를 결정했다. 당시 가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은 투자자와 고객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역시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들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이행 방안을 투명하게 밝히기를 요구하고 있고, 그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약속을 내놨다. 단순 선언이나 슬로건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따른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대외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실현은 그 목표와 전략, 세부 이행 방안이 기업의 경영 역량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꼼꼼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기준은 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신제약 최대주주가 공식적으로 뒤바뀌었다. 세상을 떠난 선대 회장을 대신해 장남이 정점에 올라선 형국이다. 장남은 상속세 출혈 없이 물 흐르듯 완료된 승계 작업을 통해 혹시 모를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신신제약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가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신신제약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지난해 7월 창업주인 고 이영수 명예회장이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주식 상속 절차가 끝맺음한 영향이다. 예고된 수순 1927년 8월 생인 이 명예회장은 국내에 파스 제품을 선보인 장본인이다. 신신제약 설립 이래 2020년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60여년간 기술 개발 및 경영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이 명예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신신제약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고, 지분율은 26.38%(400만2090주)였다. 반면 회사의 후계자로 분류됐던 장남 이 사장의 지분율은 3.63%(55만670주)에 불과했다. 2대 주주였던 매형 김한기 회장(지분율 12.63%, 191만5570주)과도 지분율 격차가 상당했다. 이 사장은 이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최대주주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가 새해를 맞아 결심한 다이어트를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그린키트 정기 배송’을 신청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린키트 정기 배송’은 샐러드 정기구독 프로그램이다. 매일 신선하게 생산되는 총 8가지 그린키트 중에서 고객이 선택한 샐러드를 정해진 시간에 집 앞까지 전달해준다. 배송 주기와 식단 기간을 생활방식에 맞춰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3일, 주 5일 2가지 프로그램과 2주, 4주, 8주, 12주 식단을 서비스 중이다. 가장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 ‘코코’에 담아 매회 전달한다. 배송비도 무료다. hy는 새해를 기념해 2022명을 대상으로 그린키트 정기구독 시 ‘체중계’ 또는 ‘샐러드 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내달 28일까지 프레딧(www.fredit.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샐러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선택한 선물이 2 주안에 배송된다. 그린키트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한 상품 리뷰를 작성해준 고객 22명을 선정해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한다. 이정빈 hy마케팅 담당은 “한 해를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