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2기 경제팀이 “경제위기를 극복해 달라”는 국민들의 바람 속에 새롭게 출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9 개각’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교체했다. 이번 개각은 경제 총괄, 금융 사령탑, 정책조정 등 경제 빅3를 한꺼번에 바꾼 ‘경제 개각’. 전문성과 위기관리 경험을 살려 꺼져가는 경제를 살리라는 주문인 것이다. 특히 “‘코드’보다 ‘능력’을 우선적으로 따져 내정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처럼 작금의 경제난국을 극복해주길 국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 경제팀을 이끌 수장으로 선택된 인물이 윤증현(63) 전 금감위원장이다. MB 노믹스를 이끌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윤 장관 내정자에 대해 살펴보자. 글로벌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 상반기엔 최악의 경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있다. 마이너스 성장에 수출 감소, 실업 대란, 내수 부진과 중소기업 연쇄 도산 등 3중, 4중의 경제 위기 쓰나미가 몰아칠 공산이 크다는 예상이다. 이런 가운
정부 중추기관인 국세청이 ‘청탁과 비리’라는 광풍에 의해 뿌리째 뽑힐 지경에 이르렀다. 뇌물수수혐의로 이주성 전 국세청장과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구속된 데 이어 한상률 현 국세청장까지 3대 청장이 잇따라 뇌물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이로써 국세청 상층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말이 아니다. 일손을 잠시 멈추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직원들도 눈에 띌 정도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인사로비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전임 청장이었던 전 전 청장의 부인이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세청에 한바탕 광풍이 몰아쳤다. 현직 국세청장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청장으로 재직하던 전군표 전 청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현금 7000만원과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세청에 대한 국민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국민들은 국세청을 청탁과 비리가 만연한 집단으로 치부하며 외면했다. 한상률 현 국세청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국세청의 수장이 됐다. 당시 국세청장 직무
김무성(한나라당·부산 남구을)의원은 누구와도 대화를 많이 나누는 정이 많은 정치인이다. 그리고 친화력이 강해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지키는 스타일로 지인들 사이에서 의리파로 통한다. 김 의원은 정치권 안팎에서 겉으로 풍기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추진력과 돌파력을 갖춘 실리형 용장, 실무형 지장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재야부터 시작해 청와대 민정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을 지낸 그는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정치판의 맥을 짚고 있는 뉴리더 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귀국할 경우 전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 친박계는 지금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있는데, 이 전 최고위원이 들어온다면 이쪽을 또 치려고 할 테니까 ‘또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하고 신발 끈을 동여매고 만약의 사태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판에 정치가 없는 것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복귀하면 친이계에서 우리가 본인들을 칠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를 공격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상황을 설명했을 뿐이다. 이 상황에 대해 이 전 의원에게
제대 군인·참전 용사 예우 받는 사회 만들어야 친북좌파 사상 오도없는 바른 국가관 견지 필요 재향군인회는 지난날 신명을 바쳐 조국을 지킨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 회원 상호간에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다. 게다가 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익 신장,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함을 그 목표로 하는 애국단체이기도 하다. 재향군인회는 ▲안보의식 제고를 통한 안보역군의 선봉 ▲국제협력활동을 통한 외교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요시사>에서는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을 만났다.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은 “유비무환의 안보태세 확립 등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애국·호국 투혼을 불태워 왔다. 그는 “유비무환의 안보 태세 확립 선도”, “국가 안보 보루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재향군인회는 회원 복지증진과 국가발전 그리고 사회공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 사례는. ▲ 국내 최대 최고의 애국 안보 단체 가운데 가장 중심에 서있는 재향군인회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뿔났다. 정 대표는 야권의 실력저지에도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단독 상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리더십에 손상이 가면서 정 대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 공룡여당에 끌려 다닌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입법전쟁은 정 대표의 정치 생명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이 시도하고 있는 한미 FTA 법안을 비롯해 5대 악법 저지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따라서 연말 정기 국회는 입법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정 대표와의 일문일답. - 한미 FTA 비준안이 단독 상정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 민주당은 한미 FTA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졸속비준을 반대하는 것이다. 충분히 대책을 세우면서 FTA 비준에 임하자는 게 당의 기본입장이다. △ 소 사육 직불금 등 농 축산업대책 △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감독 강화 △ 중소기업의 사업전환대책 △ 제약분야 보호대책 △ 영화 등 문화산업 전반 지원대책 등을 피해대책의 핵심내용으로 꼽고 정부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나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1961년 민주청년회 경남위원장을 역임, 1957년 신민당 소속으로 제7대 국회의원 당선됐다. 이후 내리 8·9·10·12대 국회의원을 역심,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까지 역임하면서 중진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 양김(김대중·김영삼) 같은 거물급 틈새에서 자신의 계보까지 조직했을 정도다. 이후 전두환이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여 15일간 단식했다. 6월 항쟁 이후, 여당이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이자, 비로소 통일민주당에 입당하여 부총재를 역임, 13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또 199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고 정계를 은퇴하자, 일약 야당총수가 됐다. 1993-1994년에는 제1야당의 총수로서 전성기를 누렸으나, 당내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동교동계와 번번이 신경전을 벌이며 주도권 다툼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5대 총선에서 패배했고, 1997년 고향 포항의 보궐선거에도 출마했지만 ‘금배지’를 달지 못했다. 특히 2002년 부산상공 후배이자 동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참여정부 노선에 대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를 이끄는 수석부의장은 그 활동반경이나 업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소리없이 일하고 때가 되면 조용히 물러나기 때문이다. 한때 제1야당의 총재를 지냈던 거물급 정치인 이기택 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역시 마찬가지다. 남북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현재 누구보다 탁월한 식견과 안목을 가지고 발빠르게 대처하면서도 요란스럽지 않다. 그는 시기적으로 세계정세가 불안해 현재의 난국에 봉착한 것이지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남북문제가 얽힌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철학이 뚜렷한 만큼 어수선한 시기가 지나면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얘기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평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수석부의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통이 국민통합과 남북통일의 주역이 되겠다.”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평화통일의 헌법적 책무를 바로 하고 각계각층 모든 국민의 통일열망을 대변하면서 국민통합과 통일시대를 여는 주역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한나라당 3선 중진인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중요 직책을 맡았다. 국회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 정치권의 최대 쟁점 중에 하나라는 점에서 송 위원장의 어깨는 무겁다. 그는 이번 특위를 통해 “쌀 직불금 불법수령 진실규명과 재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광호 위원장은 농민 출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 봉사자인 국회의원 역할을 비롯해 농민 출신답게 농민을 위한 일꾼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은 송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특위 국정조사가 담고 있는 의미는. ▲ 과연 누가 수령을 했는지, 어느 정도 고위층 공무원이 수령했고 사회 지도층 인사가 수령했는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농민의 멍든 마음을 풀어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여야 의원들이 지난 쇠고기 국정 조사 때처럼 정쟁에 얽매이거나 결론 없는 소모전이나 정치적인 득실에 집착해서는 안 되며 현 정부 등 어느 한쪽에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도 안된다. 쌀 직불금 불법수령 관련 사안은 실체만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풀어주는 국정조사가 되어야 한다. -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집권여당에서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의 차기 대통령 당선으로 이명박 정부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미통이 절실한 여당으로서는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존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박 위원장은 지난 11월17일부터 국회 외통위원들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국익차원의 활발한 의원외교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국회 외통위 방미단 단장인 박 위원장은 7일(11월17-23일)이라는 방미기간 동안 단 한시도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방미는 빡빡한 일정을 강행군하면서도 여야가 일심동체로 초당적인 외교를 펼쳤다”며 “레임덕 세션을 활용한 시의적절한 방미였고, 국익차원의 현안에 대해 질적으로 조율한 의미있는 방미였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문학진,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으로 구성된 방미대표단은 방미기간 중 리처드 루가, 척 헤이글 상원의원,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 애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외교위 동아태 환경소위 위원장,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 등 상하원 주요인사는 물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3선 중진으로 실무를 겸비한 한나라당 정갑윤(울산 중구) 중소기업활력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의 선봉장으로 나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정갑윤 위원장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활력위원회야말로 최고의 민생조직이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는 당정협의를 통해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중소기업활력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동기와 세부 조직 구성 체제는. ▲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뒷받침하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활력위원회가 출범한 것이다. 중소기업활력위원회는 중소기업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맞춤형 정책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선도형 신성장동력위원회, 재래시장 및 자영업?소상공인위원회, 전통 제조업 및 부품소재위원회, 대-중소기업 신협력 및 경영환경위원회, 중소건설업위원회, 신중소기업관계법위원회 등 주요 분야별 6개 위원회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중소기업활력위원회는 전국 16개 시
이강두 제7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생활체육 진흥 육성과 생활체육 참여 인구 확대에 공을 들여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발군의 업적을 거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에서 열린 제12차 IOC 세계생활체육총회에 직접 참석하여 세계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생활체육 발전에 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벌여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생활체육은 희망의 시대 여는 매개체"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활체육과 스포츠산업 접목을 통해 국가 성장발전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 할 것”이라며 생활체육의 밝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나날이 성장하고 회원 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회원단체 임직원과 동호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17년 전에는 생활체육 불모지에서 작은 간판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백32개 시·군·구생활체육협의회와 5천여개의 시·군·구종목별연합회, 9만여개의 클럽에서
3선 중진인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국의 오바마’를 자신의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새롭고 힘찬 야당 정치인으로서 광폭 행보를 내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일방 독주에 대한 견제와 남북문제, 정부 여당 등 범여권의 사정정국 조성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정책 수정 요구를 하는 등 새로운 정치 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학생운동·노동운동한 전남출신, 진보적인 삶 추구 하와이 출신으로 인권변호사 전력 오바마와 유사 노동자들의 인권 옹호와 권리옹호 위해 노력 경주 새로운 정치 풍토 조성에 앞장서 정치권 이목 집중 미국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의 변화는 물론 세기적 전환을 이루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흑백혼혈로 하와이출신에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오바마의 당선은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부동 정치세계 추구 오바마와 닮은 꼴 오바마는 한국의 386세대와 같은 세대인 1961년생이다. 진보적인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형성된 사람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박물관 거리는 익히 알려진 서울의 명소다. 최근 새로운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며 그 면모가 더욱 새로워지고 있다. 현재 이 일대의 박물관은 모두가 개인 박물관으로 규모는 작지만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특히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만화 영화 캐릭터 인형을 갖고 놀아 봤을 것이다.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쉽게 잊혀졌을 법한 기억을 끄집어 내어 이를 고스란히 박물관에 재현한 공간이 있다. 바로 ‘토이키노’ 박물관이다. <일요시사>는 지난달 29일 삼청동에 위치한 ‘토이키노’ 박물관을 운영하는 손원경 대표를 만났다. 그의 어린 시절 꿈을 모아 놓은 ‘토이키노’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촌 일대는 예술의 거리로 유명하다. 은행잎이 가득한 거리에는 갤러리, 카페, 옷가게, 독특한 장신구 숍 등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 저기 위치해 있는 독특한 미니 박물관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지난 2006년 10월 문을 연 ‘토이키노 박물관’은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공간으로 유명하다. 토이키노 박물관
▲ 토이키노 박물관 2006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지만, 상시 개장은 2007년 5월부터 시작했다. 토이키노는 아이들만 찾는 게 아니다. 어른들도 자신들이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 영화의 캐릭터를 보며 추억에 젖는다. 전시물은 판매하지 않음. (02-723-2690. www.toykino.com) ▲ 실크로드 박물관 2006년 8월 문을 연 실크로드 박물관은 중앙아시아 유물 전문 박물관. 2000여년 전 동서 교통로였던 1만7천여㎞의 실크로드 일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12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 사용된 동·서양의 구식 총포가 있다. 3층에는 실크로드와 더불어 주요한 고대 교통로였던 ‘차마고도’에서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02-720-9675. www.silkroadnet.net) ▲ 에로스 박물관 지난해 8월,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바로 아래 문을 연 에로스 박물관은 성문화 박물관이다. 외양은 고급스런 카페지만 내부는 한국·일본·중국·태국의 춘화와 남녀의 모조 성기, 성행위 조각상으로 가득차 있다. 티베트 밀교의 금동합환상,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 있던
매일 오전 6시 기상하는 김창식씨. 그가 향하는 곳은 일터가 아닌 집 근처 구립도서관이다. 김씨는 하루 내내 도서관에서 지낸다. ‘열공’이 목적이다. 그가 끼고 사는 책은 법전이다. “읽고 또 읽죠. 그래도 이해가 안 가면또 읽어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김씨는 법학도가 아니다. 올해 54세인 그는 법조계와도 전혀 무관하다. 너무나도 평범한 김씨가 팔자에도 없을 법한 법공부 삼매경에 빠진 이유가 뭘까. 김창식씨는 내부고발자다. 학교 운영의 부당함에 맞서고, 윗선 비리를 정면으로 공론화 했다가 하루아침에 ‘철퇴’를 맞았다. 이후 김씨의 삶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차별적인 대우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속여도 양심은 속일 수 없었지요. 두 사건으로 평범했던 한 가정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김씨가 설명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불행의 씨앗은 표창장이었다. 1979년 2월 명문인 A대학에 입사한 김씨는 꼼꼼한 성격 탓에 늘 우수한 근무평점을 받았다. 교학실, 행정실, 기획실, 학생처 등을 두루 거치면서 엄격한 일처리로 ‘포청천’이란 별명도 붙었다. 부당혜택
세상이 흉흉하다. 한 학교 교장선생님이 만취해 휴대전화로 여고생의 허벅지 사진을 찍는가 하면 초등학생들에게 성추행을 가하는 교사도 있다. 그렇다 보니 교사를 비롯해 학원 강사 등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는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아직 세상은 훈훈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가 있다. 학원장이자 자원봉사자로 살아가고 있는 최대호씨같은 이들이 있어서다. 지난 15일, 최씨를 만나기 위해 기자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을 찾았다. 최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총 두 건물로 이뤄져 있었다. 자칫 외양만 보면 경제력을 갖춘 학원장이 호기롭게 자원봉사를 한다는 선입견을 가질 소지도 있었다. 하지만 최씨가 학원장이란 얼굴 이면에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하며 사는 것처럼 큰 현대식 학원 건물 안에 자기 삶에 떳떳한 최씨가 있을 것을 생각하니 공연히 마음이 뿌듯해져 왔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자를 맞은 최씨에게선 기자가 상상한 그대로 사람냄새가 담뿍 묻어났다. “누군가의 얼굴에 웃음꽃 피어날 때 가장 행복” 최씨는 1996년부터 안양에서 학원을 운영해왔다. 아무래도 학교 교사보다는 사회적 명예가 덜했지만 학생들을 교육하고 이끈다는 사명감 하에 나름의
제과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전업주부가 창업한 호두파이 전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알이 굵은 통호두를 넣어 씹히는 맛이 좋고 설탕 대신 현미와 검은깨 분말 가루를 넣어 담백함을 살린 ‘삼순이 호두파이’. 하지만 맛난 삼순이 호두파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호두파이에 담긴 김이경(52) 대표의 ‘사랑과 정성’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호두파이 하나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승부 걸어라” 보통 주부들과 다를 것이 없었던 김이경 대표는 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서 주위 사람들에게서 자신이 만든 호두파이를 만들어 줬더니 맛있다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서초구 명물 1호로 지정 왜 삼순이 호두파이지? 그는 40대에 관절염으로 몸이 여기저기 아프면서 우울증에 빠졌다. 그의 인생에 전환기가 찾아 온 것은 바로 2003년 1월, 동네 동사무소에서 컴퓨터를 배우면서였다. 컴퓨터 선생님이 준 과제로 만든 게 ‘삼순이 빵집’이었다. 그 당시 제과 자격증이 없었던 김 대표는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동네
유기농 재료만 사용한 ‘웰빙 파이’도 인기 백화점 식품 매장에 들어서면 각종 예쁘고 아름다운 케익과 쿠키 등에 둘러싸인 베이커리에 넋을 잃고 쳐다본다. 그중에서도 요즘 베이커리 부분엔 호두파이, 피칸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파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서양에서 파이는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먹는 떡볶이와 같은 존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에 비해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유명 수제파이 전문점들이 수면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호두파이 하면 떠오르는 ‘삼순이 파이’는 4년 만에 신세계 강남, 명동점에 직영점을 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 지정 명물 제1호’라는 타이틀을 걸기도 한 삼순이 호두파이는 현미와 검은 깨 분말을 사용한 도우에 물엿과 포도당으로만 단맛을 내고, 캘리포니아산 호두로 신선한 맛을 내는데 달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하루 매출만 해도 1백만원에 이를 정도다. 내년에는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부이촌동의 ‘루시파이&rsqu
주변을 보면 키 크기를 열망하는 아이들과 자녀의 작은 키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고민 끝. 10년 동안 신발만 바라보며 신발연구에만 매진해온 경남정보대학 신발패션학과의 안광우 교수(41)가 3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기능이 있는 신발을 개발해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 크는 신발(키짱)’이 보통 신발들과 무엇이 다른지, 과연 키를 자라게 하는지, 안 교수를 만나 키 크는 신발의 원리와 특징에 대해 속속히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신발 제조산업메커니즘을 바꾼다” 부산 출신의 안광우 교수는 1998년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 전까지 나이키 R&D연구소에서 5년을 근무를 했다. 그리고 2003년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가 생기면서 이곳으로 직장을 옮겼다. 이곳에서 기술부장으로 2년 동안 연구하며 신제품 개발에 전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R&D 분야에서 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일해 왔어요. 한국전쟁 시절부터 대한민국 신발산업을 이끌던 도시 부산에서 20여 년간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신발을 직접 만지면서 언젠가는 꼭 나만의 명품 신발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
모델료 3천만원에 전속계약 KBS2 대하극 <대왕세종>에서 정소공주 역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신 아역 주다영(13)이 키크는 신발 CF 모델이 됐다. 주다영은 영화 <크로싱>과 <대왕세종>에서 어른 뺨치는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데 이어 ‘키짱의 모델로 계약기간 6개월. 모델료 3천만원에 전속계약했다. ㈜키짱측은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다영의 연기 성장과 키크는 신발인 ‘키짱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지면 및 CF 촬영을 마친 주다영은 “키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는 신발이라서 나도 키가 쑥쑥 크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광고를 찍었다"고 말했다. 황정민 엄지원 등과 영화 <공중곡예사>에도 캐스팅돼 서울과 전주세트를 오가며 촬영중이다. 주다영은 5살 때 연기자로 데뷔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령> 등에 출연했다. (키 성장에 신발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2062-9005, 인터넷 홈페이지 www.키크는신발.com, www.키크는신발.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