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 멜라민 파동으로 학생과 직장인, 가정의 식단이 변화되고 있다. 멜라민이 들어가지 않는 중국산 식품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그 중 적어도 하루에 한 끼 또는 두 끼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먹거리를 고를 때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눈 뜨면서 먹거리 고민 평소에도 메뉴를 정할 때 고심을 하는 직장인 정모(27·여)씨는 최근 멜라민 파동이 일어난 후 먹거리를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고민은 눈뜨자마자 시작된다. 아침을 커피 한잔과 함께 하는 정씨. 아무렇지 않게 커피믹스를 머그컵에 털어 넣고 물을 따르던 정씨는 멜라민이 검출된 커피크림이 떠올라 마시지도 않은 커피를 설거지통에 부었다고 한다. 무심결에 식빵을 꺼내 토스트를 만들다가도 ‘중국에서 수입한 밀로 만든 빵이 아닌가’란 생각에 빵 봉지를 꼼꼼히 체크하기도 했다. 점심메뉴를 선택할 때도 고민은 시작된다. 이전에는 어느 나라에서 수입한 고기가 들어갔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김치나 쌀 등이 국내산인지가 더욱 걱정이라고 한다. 많은 식당에서 중국
여·야, 쇠고기 멜라민 파문에 국감 올인 6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단연 화두는 ‘먹거리 파문’이 될 것으로 보여, 주요 의료현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함께 앞서 논란이 됐던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여론화를 국감 주요 의제로 꼽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은 안홍준 의원을 필두로 제5정책조정위원회가 나서서 식품검역체계의 일원화를 비롯해 ‘수입식품 전면 표시제’ 등을 골자로 한 ‘당정합동 식품안전+7’대책을 내놓는 등 발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역시 29일 ‘멜라민 식품퇴출 대책특별위원회(이하 멜라민 특위)’를 구성해 인천과 식약청 경인청과 함께 인천 소재 물류보관 창고를 방문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국감에서 멜라민 사태를 불러온 현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고 필요하면 식약청장 경질도 요구하겠다며 강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국감 전쟁의 막이 올랐다. 6일 시작하는 국감은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분수령인 만큼 여야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실책과 각종의혹 밝히기에,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실정 들추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따라서 제18대의 첫 국정감사는 종전 소규모 국지전이 아니라 사실상의 여야가 직접 맞붙는 전면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일요시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주요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았다. 10월 정치권 최대 격전이 될 국정감사와 관련해 총성을 먼저 울린 쪽은 야당인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책과 의혹들에 대해 5대 원칙과 방향을 정하고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 국정감사대책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22일 상임위별로 선정할 증인 1백79명과 참고인 18명을 채택, ‘국정감사 주요 증인 1차 명단’을 발표하며 선전포고를 했다. 민주당은 ▲경제정책실패 책임자 ▲공기업 사유화 ▲권력형 비리사건 ▲방송장악·인터넷 통제 ▲5공 회귀 공안정국·인권탄압 ▲역사왜곡 및 이념 논쟁 유발 ▲형님인사·낙하산
2008 국정감사 시즌이다. 10월6일부터 20일간 이어질 국감을 앞두고 여의도는 지금 ‘긴장 모드’다. 여야는 이미 국감 체제로 전환된 지 오래다. 상임위별로 증인 채택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감 이슈는 단연 국감장에 누가 불려올까다. 그중에서도 기업 CEO, 특히 재벌그룹 총수의 출석은 초미의 관심사다. 각기 다른 예민한 사안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기업들이 10월만 다가오면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긴장은커녕 여유마저 흐른다.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국감을 앞둔 재계 분위기를 살펴봤다. ‘비즈니스 프렌들리’국감장서 통할까 10월만 되면 재계는 긴장한다. 코앞에 닥친 국정감사 때문이다. 해마다 단골 표적이 됐던 재계는 올해도 ‘뜨거운 감자’로 분류된다. 특히 검찰의 대대적 사정 기류에 휩싸인 기업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로선 수사 선상에 오른 기업들이 국감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MB정권 출범 이후부터 ‘대기업 비리척결’을 목표로 대대적인 수사와 보이지 않는 내사를 벌이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국감은 이명박정부로써 맞는 첫 국감인데다 10년 만에 여야가 바뀐 상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운은 이미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감을 맞는 자세가 다른 탓이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마지막 1년을 파헤치겠다는 목적을 가진 데 비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6개월 캐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누구를 증인으로 채택하느냐가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밝혀내야 할 민감한 사안이 많은 만큼 그와 관련된 증인들의 면면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국감의 화두로 떠오를 만한 인물들을 예측해봤다. 거물들 ‘속살’ 들춰보니‘물’ 제대로 벌컥벌컥? 이번 국감에 채택된 증인들을 살펴보면 국감을 통해 얻으려는 목적이 다른 만큼 여야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밝혀내기 위해 정책 혼란 책임자와 권력형 친인척 비리자 등을 주요 증인으로 채택해 둔 상태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실세와 관료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지난 정부의 실책을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경제정책 실패 책임
정치권에 안티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여-야, 여-여, 야-야, 의원-보좌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안티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굵직한 현안 등엔 항상 여·야간의 의견 충돌로 일부의원들은 ‘안티족’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정치인들은 독제를 막기 위한 ‘견제’ 역할이라고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눈엣가시’다. ‘견제’가 아닌 ‘안티’에 불과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안티문화가 힘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그 내막을 캐봤다.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변수가 발생했다. 현재 정치권은 이명박 정부에 반란표를 던져, 강력한 안티문화가 속속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티문화가 점차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쇠고기 정국. 서울시청앞 광장을 가득 매운 국민들이 ‘이명박 탄핵’을 외치면서부터다. 여기에다 정치권의 안티문화도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 여당, 야당, 국민 등이 그 중심에 서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정당 인사들 간의 권력암투까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견제’ 위한 &lsq
피해 업체들의 2차 피해 우려돼 네티즌들의 언론사 광고중단 운동으로 피해를 본 업체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실명 공개를 거부했던 검찰이 재판 진행을 위해 명단을 밝히기로 방침을 바꿨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지난 17일 재판 진행을 위해 광고중단운동의 피해 업체들을 특정해 달라는 재판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음주 중 피해 업체들을 특정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광고중단 운동 주도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16명의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다. 앞서 검찰은 이들 네티즌을 기소하면서 9개 업체가 광고중단 운동으로 영업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면서도 2차 피해를 우려해 공소장에서 이들 업체명을 ‘○○산업’ 등으로 익명 처리했다. 하지만 기소된 네티즌들은 “정작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피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재판받으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해당 업체명을 밝혀 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들이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피해 업체를 밝히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지만 피해자 진술조서의 증거능력을
대부분의 안티 모임이 집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외롭게 투쟁하는 ‘나홀로 안티’도 있다. 일명 ‘벤츠돌진남’과 ‘배파라치’가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안티 활동은 황당하거나 비참하게 끝이 났다. 지난해 4월 김모씨는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S사 본사 건물 1층 현관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돌진, 유리 회전문 등을 파손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한달 전 구입한 고가 휴대 전화가 해외 로밍이 되지 않아 S사에 12차례 항의전화를 하고 본사에도 2차례 찾아갔지만 아무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 홧김에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돌출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역시 휴대폰 통화 품질을 문제 삼으며 S그룹 본관 앞에서 벤츠 차량 위에 올라 1인 시위를 펼쳤다. 이어 지난해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 첫날 “청와대에 민원하러 간다”며 방북 차량 행렬이 지나갈 예정이던 서울 종로구 효자동4거리 한복판에서 벤츠를 몰고 청와대 쪽으로 불법 우회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리기도 했
재계에도 안티는 존재한다. 파면된 임직원이나 피해자들이 주류다. 당연히 상대는 기업. 잘나가는 회사라면 안티모임 하나쯤은 기본이다. 특히 굵직한 ‘사건’엔 항상 안티세력이 따라붙는다. 소비자 입장에선 신문고 역할이지만, 기업으로선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기업과 안티의 관계가 ‘공생이냐 기생이냐’하는 고민이 여기서 나온다. 그러나 기업 안티문화는 갈수록 힘과 빛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왜일까. S사는 자사를 비방하는 안티모임으로 수년째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에 안티사이트와 카페가 속속 개설, 10여개가 넘기도 했다. 현재는 전직 임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 모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안티모임은 S사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및 불만 사례를 수집해 허위·과장 광고, 직원 채용 부작용 등을 비판하고 있다. ‘안티 S’운영자는 “카페는 어떤 이윤을 챙기고자 하는 모임이 아니다”라며 “S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교류하자는 취지일 뿐”이라고 말했다. “같이 싸워봅시다” 곳곳 집단행
안티들의 세상이다. 이들은 각종 불합리한 사회현안에 제 목소리를 내며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안티들의 행동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안티사이트가 생성되던 초기의 안티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무의미한 집단이었다면 지금의 안티는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향해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연예인들의 안티 등 흥미위주의 안티가 주를 이루던 몇 년 전과 달리 먹거리 문제부터 국민연금 등의 정책에 대한 반대까지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안티가 급증하고 있다. 또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까지 모임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등 음지에서 활동하던 안티들이 조금씩 양지로 나오면서 힘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안티가 목청 높이면 세상이‘들썩들썩’ ‘안티’라고 하면 싫어하는 연예인에게 협박편지 등을 보내는 철부지 여고생의 이미지가 떠오르던 때가 있었다. 이는 안티문화가 생성되기 시작하던 초기의 현상으로, 특정 인물을 겨냥해 무조건적인 비난을 일삼던 것이 안티의 시초인 셈이다. 미스코리아 공중파에서 퇴출 때문에 당시의 안티는 ‘악플러’와도 일맥상통하며 인터넷의 무법자로 무참히 칼을 휘두르는 이들로 인식됐다. 이들은 익명성을 무기삼아 자신들의 마음에 들
요즘 스타 연예인에게 안티팬은 그야말로 ‘필요악’이다. 안티팬이 없는 스타가 있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안티팬과 열성팬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 버렸다. 그래서 안티팬도 무관심보다 낫다며 위안을 삼는 연예인도 생겨나고 있다. 여하튼 극성스러운 안티팬으로 인해 연예인들이 치러야 하는 곤욕은 상상을 초월한다. “안티 땜에 못살아” VS “안티는 나의 힘” 연예인에게 안티팬은 공포의 대상이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너무 예쁘기 때문에, 이런 성격 싫어 등 별의별 이유로 악성 댓글을 단다. 악성 댓글도 관심표현이라고 하지만 심한 악성 댓글 한 줄에 스타는 상처받고 한 걸음 물러나게 되는 심리적인 위축감을 갖는다.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너 같은 얼굴도 연예인 하냐?’, ‘이년 너무 고쳤네’, ‘너네 엄마 아빠 보기 부끄럽지 않냐?’ 등의 심한 댓글로 자신에게 아무 해도 가하지 않은 연예인들을 공격한다. 인터넷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연예인들에게 상처 주는 안티팬의
정치권에 때아닌 ‘쩐의 전쟁’이 한창이다. 여야간 후원금 경쟁을 비롯해 악어와 악어새 관계인 국회의원과 보좌관들 간의 쩐의 전쟁도 불거지고 있는 것. 더욱이 국정감사 준비 시즌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이들의 전쟁은 비공식적이 되면 더욱 거세다. ‘자린고비형’ 국회의원으로 인해 몸살을 앓는 보좌관의 한숨 소리, 여야간의 후원금 모금액을 비롯해 여당이 후원금을 싹쓸이했다는 불만까지 봇물을 이루듯 터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 ‘쩐의 전쟁’에 관한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인해 정치권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우편 발송료만 5백여만원이 들어갈 정도로 절실하게 자금이 필요하다. 때문에 정치권 인사들은 후원금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른바 ‘후원금 모금 열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여야간의 ‘쩐의 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후원금 모집이 바로 그것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후원금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 볼멘소리가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6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
재계가 ‘쩐의 전쟁’에 돌입했다.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는 대기업일수록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유동성 위기설, 부도설, 사정설 등의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믿을 만한 구석이 ‘쩐’밖에 없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세상’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이런 분위기는 이명박(MB) 대통령의 강력한 투자 주문에도 요지부동이다. 재계는 ‘곳간’을 쉽게 열지 않을 태세다. 각 기업들의 현금 확보를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조명해 봤다. ‘보릿고개 초비상’ 곳간 걸어 잠그기 재계는 폭풍전야다. 유동성 악화설, 부도설, 사정설 등의 ‘칼바람’이 언제 어디로 몰아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살생부’에 사명이 오르내리는 기업은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자체 정보망을 확대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느라 분주하다. 여기에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도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겹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기업 자금사정 심각“부채비율 등 부담” 더구
빚잔치를 위해 빚을 내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신용등급조차 되지 않는 서민들은 고금리 사금융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카드돌려막기로 눈앞의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해 결국 눈덩이같은 빚을 떠안고 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빚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들은 범죄자의 길을 걷거나 자살을 택하기도 하고 있다. 실제 최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빚이 무려 4천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만도 6백60조원을 넘은 상태다. 이처럼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경제상황은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 몰고 있다. 지금도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민들의 ‘쩐의 전쟁’을 들여다봤다. 허리띠 졸라맨 서민들 고리대출에 ‘허덕’ 서민들의 눈물겨운 빚 전쟁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빚을 갚기 위해 고리대출을 받았다가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신음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사금융 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금융시장 규모는 무려 10조원에 이른다. 통계에 의하면 전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연예기획사는 2천여개나 된다고 한다. 그만큼 과포화상태다. 그동안 한류 열풍이 불어 연예산업이 활황을 탔었으나, 지금은 많이 식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사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래의 관행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연예기획사들은 현재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은 막대한 자본금을 가지고 대형화,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는 반면, 영세한 기획사들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동고동락’ 안될까요?” 한국 대중문화계의 핵심은 ‘한류’ 열풍을 만들어낸 스타군단과 그 스타군단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매니지먼트사에 있다. 과거 연예인들의 소속사 역할을 담당하던 방송사들이 SBS의 등장과 더불어 연예인에 대한 전속제를 포기하면서 방송사의 기능을 매니지먼트사(연예기획사)가 대신하게 되었다. 이에 방송사 공채 시험을 통한 연예계 입문이나 각종 미인대회 및 가요제를 통해 발굴되던 연예인 시스템은 매니지먼트사들에 의해 조직적인 체계와 시스템을 갖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