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손 회장이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는 대신 ‘창업자 이사직’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 회장의 이선 후퇴는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지 40년 만이다. 소프트뱅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는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이, 그룹 회장에는 미야우치 겐 사장 겸 CEO가 취임하며 인사는 오는 4월1일 자로 시행된다. IT업계서 활동해온 미야카와 부사장은 2003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였던 소프트뱅크 BB 이사로 입사, 통신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창업자 이사직’ 맡기로 40년 만에…세대교체 수순 소프트뱅크의 2인자이기도 한 미야우치 CEO는 손 회장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소프트뱅크는 경영의 세대교체를 꾀함과 동시에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손 회장은 향후 창업자 이사로서 계속해서 그룹 전체의 전략이나 투자 기업과의 협력 등에 관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
[일요시사 취재2팀]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에 임명됐다. 앞서 그는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해왔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몽골 등 주변국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으로, 동아태 지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차관보 직책은 지명 후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김 차관보 대행은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친 데 이어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북핵통’이다.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임명 북미 대화에 중요한 역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됐고,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 한국계로는 첫 주한 미국대사였다. 2014년 10월에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회담 전날까지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문을 조율하는 등 북미대화의 진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정욱(42·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제 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기호 2번 김 변호사가 총 1만1929표 중 4343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회장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1월까지다. 회장 경선에 참여했던 기호1번 박종우(47·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 기호 3번 윤성철(53·30기) 변호사는 고배를 마셨다. 감사 투표에서는 2860표를 얻은 강성민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와 1885표를 얻은 이재용 변호사(13기)가 각 당선됐다. 로스쿨 출신…임기 2년 한법협 초대회장 경험 새 집행부를 구성할 임원에는 부회장에 이재헌·조순열·박마리·김승현·권대현 변호사가, 상임이사로는 제1총무이사에 박병철 변호사, 제2총무이사에 김동현 변호사, 재무이사에 우지훈 변호사, 사업이사에 김민석 변호사가 지명됐다. 또 제1국제이사 백호석 변호사, 제2국제이사
[일요시사 취재2팀] 기아차가 2020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만 43세)이 2020년 최다 판매 직원에 선정됐다. 김 과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494대를 판매해 기아 판매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 40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하며 판매 우수자 TOP 10에 이름을 올렸던 김 과장은 2020년에 판매왕으로 처음 선정됐다. 김 과장은 “고객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 신뢰를 쌓아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판매왕으로 처음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다 고객분들과 동료직원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판매 우수자 TOP 10 공개 2019년엔 409대 2위 기록 김 과장에 이어 ▲상암지점 이광욱 영업부장이 427대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이 397대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이 370대 ▲군포지점 김계동 영업부장이 365대를 기록했다. 이어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 ▲상계지점 고상희 영업부장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 ▲화정지점 김학준 영업부
[일요시사 정치부] 김정수 기자 =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사실상 주도했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신임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남북 관계 경색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국면에 맞춰져 단행된 인사인 만큼, 서울의 봄을 재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전격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목이 집중된 곳은 외교부였다. 지난 2018년 서울의 봄이 무색할 정도로 남북 관계는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외교 라인의 재정비가 불가피해졌다. 개각 단행 외교 박차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를 외교·안보 최고 전문가로 소개했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했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자를 “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케미호를 둘러싼 한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한국과 이란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미국이 존재한다. 한국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묘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일요시사>가 윤석헌 전 한‧이란상공회의소 회장(현 아시아경제개발위원회 회장)을 만나 이번 사태의 원인과 해결책을 물었다. 지난 4일 한국 국적의 유조선 ‘MT-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유주는 부산 소재의 ‘디엠쉽핑’으로, 선박에는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나포 당일 한국케미호가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해양오염? 동결자금? 디엠쉽핑은 한국케미호의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이란 측 역시 현재까지 해양오염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케미호의 나포 배경으로 한국에서 출금이 묶인 동결자금 문제가 거론됐다. 한국 내 이란 자금은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로 멜라트 은행의 지불준비금까지 합치면 10조원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 봉산문화회관서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 전시를 준비했다. 1974년 10월부터 1979년 7월까지 개최된 ‘제1~5회 Contemporary Art Festival DAEGU’에 참여한 작가들의 실험적 태도를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는 실험미술, 특히 설치미술의 일면을 소개한다. 올해 첫 번째 전시는 서현규 작가의 ‘봉산 십층철탑’이다. 서현규의 설치작업 ‘봉산 십층철탑’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모티브로 한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조선시대 석탑으로는 형태가 특이하고 장식성이 뛰어나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의 해석 서현규는 탑골공원 유리 보호각 안에 보존돼있는 석탑의 모습에 착안해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와 시각적 감성을 공유하면서 철탑으로 재해석했다. 봉산문화회관의 유리상자 전시는 전시 공간 밖에서 관람객이 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항상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생활 예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현규는 재해석의 도구로 가로 150㎜, 세로 40㎜, 높이 62㎜의 파스너란 건축 재료에 주목했다. 파스너를
[일요시사 취재2팀] 상지대 최기일 군사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상지대 군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최 교수는 국내 방위사업학 1호 박사로, 국방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거치면서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방안보특위 부위원장 임명 국내 방위사업학 1호 박사 민주당 국방안보특위는 제1차 전체 위원회의 및 조정위원회를 이달 말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 부위원장에 임명된 최기일 교수가 ‘현 문재인 정부의 국방안보 추진정책 점검과 미래 국방을 위한 새로운 담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는 국방·안보 분야 조사 연구, 정책 수립과 관련 부처 협의 및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 싱크탱크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경북 칠곡군 할머니들의 글씨체, 이른바 ‘칠곡할매 글꼴’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한 정 교수는 개그맨, MC활동을 거쳐 한글문화연대를 만들고 현재 역사학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칠곡군과 함께 할매글꼴 홍보는 물론 행사와 강의로 성인문해교육과 한글사랑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 칠곡군 관계자는 “정 교수가 한글사랑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것을 알고, 군에서 먼저 연락해 홍보대사 활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칠곡할매 글꼴은 지난해 칠곡군이 개발한 서체다. 한글을 막 깨우쳐 삐뚤빼뚤하면서 어린이 같은 글씨를 쓰는 칠곡 시골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글꼴로 만든 것이다. ‘칠곡할매 글꼴’ 홍보대사로 개성 있는 손글씨 5개 골라 유명인이나 역사적 인물이 아닌 시골에 사는 할머니들의 손글씨가 글꼴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쓰는 할머니들로도 유명한 칠곡할매들은 모두 칠곡군 25개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 칠곡군은 시집 발간에 참여한 할머니들 가운데 5명을 선정해 각각 다른 5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손글씨에
[일요시사 취재2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53주기 추모예배에서 아시아 대표로 헌사했다. 이 목사는 성경 에베소서 4장 2~4절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모든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를 용납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사랑과 자선을 실행에 옮길 때 킹 목사의 꿈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킹 목사의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목소리가 선명히 들린다”며 “우리가 모두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세상을 꿈꾸자”라고 전했다. 미국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인 1월15일을 전후로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마틴루터 킹 목사 추모예배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진행 이 날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불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예배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재단 대표인 버니스 킹 목사,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일요시사 취재2팀]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후보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뒤 “‘오신환의 승리가 곧 변화와 혁신’이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걸 입증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비전으로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낼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97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쟁쟁한 선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되 인신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만큼은 철저히 삼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치열한 경쟁 할 것” 이어 “야권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의 대의는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전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일 기준 출마의사를 표현한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후보 등록까지 마친 사람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 전 의원 2명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대입 수능에서 국어 과목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박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박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다수의 아이디를 생성해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경쟁 강사 비방 댓글 조작 혐의 구속 앞서 2019년 7월 대성마이맥 학원과 메가스터디 학원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박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수원지검은 이를 분당경찰서에서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경찰은 박씨에 대해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댓글 조작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속해 있던 인터넷 강의 사이트인 대성마이맥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어영역 박광일 강사가 2019년 6월 사건으로 구
[일요시사 취재2팀] 가사도우미 성폭행 및 비서 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지난 1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김재영·송혜영·조중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상당한 기간 범행을 지속했고, 횟수도 수십 회에 이른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진정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검찰 “반성했는지 의문”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와 2017년 2월부터 7월 사이에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김 전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
[일요시사 취재2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7·강원도청)이 동료 선수 노선영(31)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보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보름은 소장에서 노선영의 발언으로 손가락질을 받아 광고와 후원이 중단돼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개인 종목 출전 준비를 위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별도의 훈련을 했으며 자신이 아닌 노선영이 훈련 중 심한 욕설로 팀 분위기를 해쳤다고 했다. 김보름은 동료와 지도자들의 사실 확인서도 첨부해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선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켜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3명이 한 팀이 돼 달리는 경기였지만 당시 레이스 막판, 맨 뒤에서 달리던 노선영만 멀리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만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선영 상대 2억원 소송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 경기 후 김보름의 동료를 탓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웃는 듯한 표정이 대중의 감정에 불을 붙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박시연이 주말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박시연은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박시연 차에 동승자는 없었고, 상대 차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대낮 음주운전 추돌사고 프로포폴 이어 ‘치명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시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사과했다. 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차인표가 벗었다. 겉옷은 물론이며 속옷도 내던졌다. 완전한 알몸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신작 영화 <차인표>에서 차인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다. 그 기저에는 장벽처럼 쌓인 ‘바른생활’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처절함이 엿보인다. 일생일대의 도전에 나선 차인표를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배우 차인표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본인이 직접 쓴 것인지, 대중이 씌운 건지, 언제부터 쓰고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가면이었다. 그 가면은 여러 단어를 담았다. ‘봉사’ ‘기부’ ‘바른 생활’ ‘신뢰’ 등을 내포하고 있는 가면이다. ‘검지 흔들기’나 ‘분노의 양치질’과 같은 밈도 포함하고 있으나, 전자의 도덕적으로 고결한 이미지가 후자의 흠결을 압도한다. 직접 쓴 가면 씌워진 가면 차인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면이 꼭 싫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신뢰감을 주는 그의 이미지를 광고계에서 마다할 리 없었고, 덕분에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을 테니 나쁠 것도 없었을 것이다. 1994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미등록 종교시설인 국제기도원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것. 대면 예배 논란을 빚은 BTJ 열방센터의 수장격인 최바울 인터콥 대표가 ‘백신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인된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출입명부에 등록된 방문자는 2996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당국이 역학조사로 확인한 17명을 포함하면 총 3013명이 된다. 이는 직전에 파악한 2837명보다 176명 늘어난 수치다. 젊은층 집중 공략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연락처를 비교하며 계속 확인 작업을 하고있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인터콥을 이끄는 최바울 대표가 조명되고 있다. 최 대표의 선교 방식은 보수 개신교계조차 신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그림은 나의 일이고 술은 휴식이니까 사람의 몸이란 이 세상에서 다 쓰고 가야 한다.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이니까. 나는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려서 내 몸과 마음을 다 써버릴 작정이다. 저 멀리 노을이 지고 머지않아 달이 뜰 것이다. 나는 이런 시간의 쓸쓸함을 적막한 자연과 누릴 수 있게 마련해준 미지의 배려에 감사한다. 내일은 마음을 모아 그림을 그려야겠다. 무엇인가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장욱진 화백의 ‘강가의 아틀리에’(1965. 8). 1990년 장욱진 화백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다. 현대화랑은 장욱진의 30주기를 기념해 ‘집, 가족, 자연 그리고 장욱진’ 전을 준비했다.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이면서 주제인 집과 가족, 자연을 테마로 삼아 그의 대표작 50여점을 소개한다. “나는 심플하다”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 회화세계를 펼친 작가로 꼽힌다. 일상적 이미지를 정감 있는 형태와 독특한 색감으로 화폭에 담았다. 그의 그림에는 “나는 심플하다”고 강조하며 추구한 단순
[일요시사 취재2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부터는 몽니 정치에 휩쓸리지 않고, 야당이 외면하고 있는 ‘문 정권 폭정 종식 장외투쟁 국민대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부산 시장선거의 야권 승리와 문 정권 이후 대한민국의 정상화 담론 찾기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하며 ‘폭정 종식을 위한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폭정 종식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 김 지도부와 갈등…존재감 키우기? 비상시국연대는 보수 계열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졌다. 홍 의원은 김문수 전 도지사,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과 함께 해당 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21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줄곧 그는 선거 승리 후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위원장 등의 반대로 복귀가 무산되고
[일요시사 취재2팀] 창원대학교는 조영태 기계공학부 교수가 올해 제20회를 맞은 ‘올해를 빛낸 인물&브랜드 대상’학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올해를 빛낸 인물 & 브랜드 대상은 <연합매일신문> 주최, <뉴스파일>, 한국인물사연구원·교통교육복지연구원 등 주관으로, 기자단과 전문 교수진,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이 사회공헌 및 각 분야에서 우수한 행보를 보여준 인물 및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인물 & 브랜드 부문 대상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신설 조 교수는 창원대학교가 2020년 정부지원 국책사업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발족된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사업단 단장을 맡아왔다. 국립 대학교 최초의 국가지정학과인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신설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첨단공학 분야 최고의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