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11일, 동물복지 활동인 행동풍부화를 미어캣 등 9개·9종 동물에게 적용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과 수족관 등 사육상태에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야생서 보이는 자연스런 행동이 최대한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동시에 이는 제한된 공간서 보이는 무료함과 비정상적인 행동을 줄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프리카관 기린에게는 먹이 퍼즐통이 제공된다. 미어캣은 호박 속에 숨겨둔 먹이를 찾아 먹으며 해양관 물범에게는 살아 있는 먹이가 제공된다. 아시아코끼리와 호랑이에게는 동물 특징에 맞춘 먹이가 숨겨진 호박이 주어진다. 호박은 원래 야생 호랑이의 먹이는 아니지만 풍부화 재료로는 자주 쓰인다. 이 밖에 서울대공원은 일상적 먹이 외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는 먹이 풍부화, 새로운 냄새나 물체로 동물의 감각을 자극하는 감각 풍부화, 다양한 놀이도구를 제공해 동물이 호기심을 가지고 즐기도록 하는 인지(놀이) 풍부화 등을 추진한다. 서울대공원 어경연 동물원장은 “관람객들이 동물의 복지와 행복에 좀 더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행동풍부화의 날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동물원의 새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서 오는 내달 2일부터 ‘황창배의 북한기행전’을 개최한다. 고(故) 황창배(1947-2001)화백은 1978년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0년대 후반 ‘숨은 그림 찾기 시리즈’를 발표하며 전통 화단에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화가다. 황창배미술관 측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 화백은 생전 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측에 따르면 지난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성립되기 한해 전인 1997년 <중앙일보>사 통일문화연구소가 기획한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일원으로 선정돼 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다. 약 1주일 동안 평양과 그 주변을, 4일 동안 개성과 구월산, 정방산 주변을 답사하면서 ‘북쪽 사람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후 금강산 유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고조될 무렵, 서울 인사동 선화랑서 ‘황창배 북한기행 그림전’을 열어 조사단의 보고서나 다름없는 열흘 남짓한 북한 여행의 기록물을 소개했다. 인상적인 장소를 한 화면에 그린 &ls
‘20세기 3대 테너’로 통하는 플라시도 도밍고(스페인·75)가 2년 만에 내한 공연한다. 공연 주최·주관사 풀앤푸시·푸르름에 따르면 도밍고는 오는 10월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도밍고는 2016년 내한 공연 당시 일흔 다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성량과 무대매너로 호평을 들었다. 1991년 처음 내한 공연한 이래 여섯 차례 한국을 찾았고 이번이 일곱 번째다. 1957년 바리톤으로 데뷔한 도밍고는 1961년 미국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서 알프레도를 맡은 뒤 약 50년 간 테너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했으며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퍼햅스 러브’로 크로스오버 성악의 문을 열기도 했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영화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 대중에게 친숙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는 ‘쓰리 테너’ 콘서트로 1990년
파스텔 푸른빛 바다 위로 번져가는 분홍빛 석양, 황금빛 모래해변, 넘실대는 파도 위를 가르는 형형색색의 서퍼보드 등은 여름이면 제주 바다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기에 해녀체험과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까지 마련돼있어 올 여름 제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 ‘핫 썸머, 핫한 섬과 썸타자’ 주제로 오는 7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지붕 낮은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마을은 해변이 넓어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하도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해녀물질체험에 참여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서퍼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이나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등을 추천한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는 스노클링으로 유명하다. 물놀이를 끝내고 차를 타고 신창풍차해안도로 방향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바다 위에 줄지어 서 있는 하얀 풍차와 분홍빛 석양이 빚어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해수욕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23일 이른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곽지 과물·금능&mid
소프라노 박혜상(29)이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서 열린 패션 이벤트인 ‘2018 메트 갈라’ 무대에 올랐다. 미국판 <보그> 안나 윈투어(69) 편집장의 초대로 약 30분간 10곡을 불렀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왈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그대 내 사랑아! 더 지체 말고’ 등을 들려줬다. 박혜상은 “세계적인 패션 행사에 초대돼 영광이다. 유명 스타들이 연주에 감동했다고 찾아와줘 더욱 행복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유명인들이 모여드는 ‘메트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주최하고 안나 윈투어가 기획하는 연례 자선파티다. 1인 티켓 가격은 3만달러(약 3237만원), 예약 시 27만5000달러(2억9672만원)를 호가하는 참가비로 작년 하루 모금액만 1350만달러(145억원)에 달한다. 윈투어, 조지 클루니(57) 부부가 호스트로 나선 올해에는 마돈나(60), 스칼릿 조핸슨(34) 등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도나텔라 베르사체(63), 리
부산관광공사는 26일, 5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 포토존 명소 BEST4’를 선정해 발표했다. 부산관광공사가 선정한 베스트 포토 명소는 ▲감천문화마을 ▲다대포해수욕장 ▲더베이101 ▲죽성성당 등 4곳이다. 감천문화마을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어린왕자&사막여우(나인주 작)’와 함께하는 사진이다. 이 작품은 별을 떠나 지구로 온 어린왕자가 사막여우를 만나서 긴 여행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감천문화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다대포 해수욕장 최고의 포토존은 황홀한 일몰의 경치와 함께하는 사진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의 노을정 앞 해변과 몰운대 옆 산책로 해안이라면 최고의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어 ‘더베이 101’서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사진은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된 마린시티의 야경 사진이다. 눈앞의 모습에 반한 것도 잠시, 위아래가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된 마린시티 야경사진은 가히 환상적이다. 마지막 인생샷 촬영지는 죽성성당이다. 죽성성당은 실제 성당은 아니다. 남제일역(주진모), 이장석역(김범), 박소연역(손담비)이 열연을 펼친 SBS 드라마 <드림>의 촬영세트장이다. 그림을 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의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행사 프로그램 중 3종의 인터넷 예약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서 시작된다. <궁중극 세종이야기>는 내달 2, 3일 창경궁 문정전서 펼치지며 관람료는 1만원으로 ID별로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 인 축전>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하루 2번(1부 오후 7시40분, 2부 오후 8시20분) 열린다. 50명씩 하루 100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3만원이며 ID별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실제 제례 시간과 가까운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일정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다. 비용은 1만원이며 ID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관람객은 전화 예매(옥션 고객센터 02-1566-1369)도 가능하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50% 할인가에 표를 살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한 문화예술 축전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서 개최된다.
서울시내 벚꽃 명소인 여의도의 봄꽃축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국회의사당역(9호선) 기준으로 토요일인 8일 오후 2~7시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당시 하차승객은 오후 2~4시에 집중됐다. 4시를 기점으로 7시까지는 귀가로 인한 승차 승객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토요일(7일) 오후 시간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봄꽃축제 기간중 관람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휴일에 버스막차연장, 지하철 9호선 증회운행을 추진한다.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막차 걱정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6일과 7일 밤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버스를 익일 오전 1시20분까지(차고지 방향) 연장 운행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28개 노선이다.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막차가 1시20분에 차고지로 출발한다. 지하철은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단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8일 오후 1~8시에 하루 72회씩 증회 운행한다. 여의도·
인터넷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영풍그룹 일원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서점 시장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영풍그룹은 서울문고의 50% 지분을 보유하고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영풍문고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달 7일 이사회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 신고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15일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영풍계열사 씨케이가 22.22%의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영풍그룹은 서울문고의 5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영풍문고와 서울문고는 “향후 서울문고 운영은 서울문고와 영풍문고 측이 공동대표, 공동경영 체제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형 서점 시장에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한 판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26주년을 맞이하는 영풍문고는 최근 공격적인 매장 오픈으로 전국 37개, 4월 내 오픈 확정점을 포함하면 42개의 매장으로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호응을 얻었던 문화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를 맞아 개막일인 오는 9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평창·강릉을 중심으로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7일 공개했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과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우선 최첨단 미디어예술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전시와 화려한 쇼가 패럴림픽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불꽃쇼 ‘파이어판타지_마법의 밤’이 9~18일 페스티발파크 광장(강원도 대관령 송천 일원), 봉평장,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 등지서 펼쳐진다. 대회 기간 내내 불과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와 대규모 불꽃 공연(2회)을 볼 수 있다. 대규모 영상 프로젝트 ‘70엠케이(mK)-하나 된 한국(just simp
‘블루 아이드 솔(blue eyed soul)’의 대표 주자로 통하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조스 스톤이 첫 내한공연 한다. 지난 21일 인디 음악 에이젼시 두인디에 따르면 스톤은 오는 내달 1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하나투어 브이홀서 ‘토털 월드 투어(Total World Tour)’의 하나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토털 월드 투어’는 UN에 등록된 모든 나라를 투어하며 세계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스톤의 자체 프로젝트다. ‘블루 아이드 솔’은 ‘파란 눈동자의 솔’이라는 뜻으로, 백인이 본래 흑인음악의 하나인 솔을 흑인 못지않은 감정선으로 가창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분야서 탁월함을 뽐내는 스톤은 그래미 어워드, 브릿 어워드 수상자다. 13세에 <BBC 스타 포 어 나이트(Star For A Night)>서 우승을 차지하고 15세에 유명 레이블(EMI)와 계약한 후 이듬해 <더 솔 세션스(The Soul Sessions)> 앨범을 발매했다. 백인임에도 흑인의 음악인 솔(Soul)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구사한
19세기 ‘회화의 시녀’로 불렸던 사진은 20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다. 사진은 버라이어티하게 영역을 확장하며 위세를 보였다. 10여년전 국내서도 ‘그림같은 사진’ 열풍이 불었다. 배병우·민병헌 등 사진작가들의 존재감을 드높였고 작품도 유례없이 고가에 팔려나갔다. 하지만 ‘회화의 권력’은 뛰어넘지 못했다. 반짝 강등세를 보였던 사진 시장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며 다시 회화의 부상을 알렸다. 구상에서 추상, 추상은 단색화로 인기몰이 하며 미술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사진이 주줌하고 있는 가운데 ‘조형 사진’이 등장 눈길을 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가 기획한 조형사진 작가 정재규의 개인전이 열린다. 2월2일부터 ‘조형 사진-일어서는 빛’을 주제로 사진과 설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사진은 ‘회화의 시녀’가 아니라 ‘회화의 동반자’라는 의미다. 작품은 설치 조각까지 넘본다. 작가는 한국의 고건축이나 조형물, 예를 들어 경주 불국사의 극락전, 대웅전, 석가탑, 다보탑, 돌사자상 등을 찍은 사진들을 자르고
강릉시 등 강원지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KTX경강선 개통 등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는 ‘새해 해돋이 장소로 가장 인기 많은 지역’을 SK텔레콤과 공동으로 T맵 이용 실적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미디어(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상 최근 2년간 겨울철(11월~2월)에 포스팅 된 관광지 키워드 약 55만 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각각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12월31일부터 지난해 1월1일,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각각 T맵 이용량을 기준으로 한 인기 해돋이 장소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강원 지역이 1~4위를 휩쓸었다. 다만 순위에는 변동이 있어 올해는 1위를 강릉시 안목 카페거리가 차지했고, 2위 강릉시 경포해변, 3위 양양군 낙산사, 4위 속초시 속초해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속초해변이 1위에 올랐고, 낙산사, 경포해변, 안목 카페거리가 2~4위에 자리했다. 소셜미디어상 ‘해돋이 여행지’에서는 2016년과 지난해 2위였던 강원이 같은 기간 1위를 거머쥐었던 부산을 밀어내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5일, 새해를 맞아 가족이 즐겁게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한강 생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과정은 강서습지생태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뚝섬한강공원·이촌한강공원·잠실한강공원·잠원한강공원·고덕수변생태공원·암사생태공원·한강야생탐사센터·난지수변생태공원 등 10곳을 통해 운영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야생동물 겨울나기를 배우고 먹이를 주며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개띠해를 맞아 개와 너구리를 알아보고 생태특성을 비교해 보는 '한강의 너구리', 단원 김홍도의 대표작 '서당'의 이야기를 듣고 서당서 사용했던 지동목으로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지혜가 샘솟는 지동목놀이'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직접 가오리연을 만들어 날려보며 새해소망을 빌어보는 '높이 높이 연날리기', 종이로 탈을 만들어 탈춤을 표현해 보는 '탈속의 내 얼굴', 자연물로 공작새를 표현해보며 한강공원에 서식하는 철새를 알아보는 '공
뮤지컬 티켓이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최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롯데 홈쇼핑 채널서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권이 판매된다. 판매 티켓의 관람 기간은 내년 1월3일부터 31일까지 전회 공연이다. VIP석과 R석에 한해 평일 50%, 주말 40%의 특별 할인율로 기획 판매된다. 샤롯데 씨어터 VIP룸서의 식사와 발렛 파킹 서비스가 포함된 VVIP석 패키지 등 경품 추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방송에는 <타이타닉>서 다정하고 위트 있는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무대 위가 아닌 홈쇼핑서 만나보는 뮤지컬 배우의 색다른 모습에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뮤지컬 티켓을 TV홈쇼핑서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홈쇼핑을 통해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 바 있다. 최근 홈쇼핑이 대중문화 소비의 또 다른 창구로 활용되는 분위기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2015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영아무용단이 오는 13일, 제20회 이영아무용단 정기 창작공연을 갖는다. 이영아무용단 측은 6일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서 정기 창작공연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울산광역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며 ‘태화강 연가 V-어머니의 강’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태화강 연가 V-어머니의 강’은 2017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재단 진흥기금 후원 선정작품이기도 하다. ‘태화강 연가’ 시리즈는 지난 2010년 ‘울산축원제(Ⅰ)’를 시작으로 2012년 ‘맥(Ⅱ)’ 2013년 ‘호접몽(Ⅲ)’, 2015년 ‘은월무(Ⅳ)’, 2017년 ‘어머니의 강(Ⅳ)’에 이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C.A, 울산문화예술협회 후원으로 열린다. 이영아무용단은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협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셰익스피어의 희비극 <준대로 받은대로>를 선보인다. <준대로 받은대로>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명동예술극장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겨울이야기> <실수연발>에 이어 셰익스피어의 숨겨진 명작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고전 작품서 동시대성을 발견한다는 평을 받는 연출가 오경택이 함께한다. 빈을 통치하던 공작은 여행을 떠나며 자신을 대신해 앤젤로에게 권한을 위임한다. 평소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에 불만을 가졌던 앤젤로는 해묵은 잣대로 엄격히 법을 집행한다. 혼인 전 연인과 관계를 맺은 클로디오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이사벨라는 오빠의 사형을 막기 위해 앤젤로를 찾아가 간청한다. 엄격한 권력자의 모습을 한 앤젤로는 그녀에게 반해 자신과 잠자리를 하면 청을 들어주겠다고 답한다. 이사벨라가 고민에 빠져있을 그때 신부로 변장한 공작이 나타난다. <준대로 받은대로>는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도 부정을 저지르는 권력자의 추악한 일면을 꺼내 보인다. 작품 속 권력을 가진 자와 원하는 자, 저항하려는 자와 순응하려는 자는 시대마다 다르게 평가됐다. 이번 작품은
두 여고생을 둘러싼 어지럽게 흐트러진 거짓과 진실 사이를 다룬 연극이 관객들을 찾는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서 연극 <말들의 집>을 공연한다. ‘나는 누구고,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함께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두 명의 여고생을 통해 위태로운 청소년기의 초상을 아슬아슬하게 추적해나간다. 국립극단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들로 상처받은 두 소녀의 모습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외로운 민낯과 겹쳐진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케네디센터의 ‘뉴 비전 뉴 보이스(New Visions New Voices)’에 참여해 작품을 개발한 박춘근 작가는 “<말들의 집>은 자신의 꿈보다 다른 사람의 꿈을 강요받은 청소년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김현우 연출의 섬세함으로 매만져진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이유다. 2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청소년극의 여학생&rsq
프로 현악4중주단 연주자들로부터 ‘가장 완벽한 현악4중주단’이라 불리는 ‘벨체아 콰르텟’이 첫 내한공연 한다. 26일 공연기획사 목(MOC)프로덕션에 따르면 벨체아 콰르텟은 오는 12월8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서 한국 청중과 처음 만난다. 1994년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을 기반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코리나 벨체아와 폴란드 출신의 비올리스트 크시슈토프 호젤스키 주축이 된 단체다. 이후 알반 베르크와 아마데우스 콰르텟 멤버의 지도를 받았으며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악셀 샤세르와 첼리스트 앙투안 레데르렁이 합류했다. 캐나다 밴프 국제 실내악 콩쿠르, 보르도 국제 현악4중주 콩쿠르, 오사카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국제 콩쿠르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런던 위그모어 홀, 빈 콘체르트 하우스, 독일 피에르 불레즈 홀 등 굵직한 공연장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그라모폰상, 디아파종 황금상, 독일 에코 클래식 어워드 등 주요 음반상을 모두 휩쓸었다. 라이브 연주는 젊은 현악4중주단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베토벤 현악4중주 스페셜리스트로 2012년 빈 콘체르트 하우스서 연주한 16편의 베토벤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40)이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극 <라빠르트망>(연출 고선웅·각색 오세혁)서 주인공 '리자'를 맡아 연극에 데뷔한다. 오는 18일부터 11월5일까지 LG아트센터서 공연하는 이 연극은 1997년 국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삼았다. 김주원은 사랑의 다양한 결을 보여주는 이 작품서 막스(오지호)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를 연기한다. 원작 영화 <라빠르망>서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준 신비한 매력을 연기와 춤으로 옮긴다.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나선 김주원은 여전히 현역이자 한국 발레계 간판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시절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실력 있는 무용수이자 춤 예능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스타>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을 맡은 대중적인 무용수이기도 하다. 이미 자신의 분야서 일가를 이룬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0년과 2017년 춤 중심의 뮤지컬 <컨택트>에 출연했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