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발레리나 김주원(40)이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극 <라빠르트망>(연출 고선웅·각색 오세혁)서 주인공 '리자'를 맡아 연극에 데뷔한다.
오는 18일부터 11월5일까지 LG아트센터서 공연하는 이 연극은 1997년 국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삼았다.
김주원은 사랑의 다양한 결을 보여주는 이 작품서 막스(오지호)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를 연기한다. 원작 영화 <라빠르망>서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준 신비한 매력을 연기와 춤으로 옮긴다.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나선 김주원은 여전히 현역이자 한국 발레계 간판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시절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실력 있는 무용수이자 춤 예능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스타>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을 맡은 대중적인 무용수이기도 하다.
이미 자신의 분야서 일가를 이룬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0년과 2017년 춤 중심의 뮤지컬 <컨택트>에 출연했고 2015년과 2016년 뮤지컬 <팬텀>서 역시 춤이 중심이 되는 장면을 소화했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에 안젤리카 역으로 특별 출연해 단 5분 동안 유려한 동작으로 객석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