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무용단, 13일 울산서 창작정기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태화강 연가 V-어머니의 강’ 주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영아무용단이 오는 13일, 제20회 이영아무용단 정기 창작공연을 갖는다.

이영아무용단 측은 6일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서 정기 창작공연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울산광역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며 ‘태화강 연가 V-어머니의 강’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태화강 연가 V-어머니의 강’은 2017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재단 진흥기금 후원 선정작품이기도 하다.

‘태화강 연가’ 시리즈는 지난 2010년 ‘울산축원제(Ⅰ)’를 시작으로 2012년 ‘맥(Ⅱ)’ 2013년 ‘호접몽(Ⅲ)’, 2015년 ‘은월무(Ⅳ)’, 2017년 ‘어머니의 강(Ⅳ)’에 이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C.A, 울산문화예술협회 후원으로 열린다.


이영아무용단은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협력 및 기여하며 개인적 차원서 미학적이거나 소비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공익적 의미를 위한 예술 창작단체다.
 

한국 전통무용의 전승에 심도 있는 섭렵 및 문화의 고정관념을 다양한 관점으로 탈 장르화, 무경계, 그리고 퓨전, 콜라보레이션, 더불어 관찰 ‘반영’ 개선, 무한 잠재력의 끝없는 시도로 지역문화예술의 진화를 추구하는 전통 실험 창작 무용단이다.

이영아는 “태화강, 어머니의 뜨락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희망”이라며 “자연의 경고, 위험 수위... 태화강의 범람을 그나마 지켜낸 메시지를 태화강의 메시지를 포옹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태풍 ‘차바’와 지진, 2017년 강력해지는 지진과 태풍은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풍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산업발전이라는 이기심으로 인해 지구가 무차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화석 연료의 사용 등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각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울산의 안전이 대한민국의 안전”이라며 “우리는 자연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awoong@ilyosisa.co.kr>

 


[이영아는?]

▲동국대·동국예술대학원 한국무용 공연 연출학 석사
▲국제민속춤연구회 대표
▲이영아 무용단, 백종예술단남서울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국제예술학교 전통예술학부 한국무용 교수
▲충남대학교 전통예술학 특강교수(역)
▲폴리텍대학 사회교육원 전통무용 교수(역)
▲(사)U.C.A.울산문화예술협회 대표
▲(사)한국문예진흥위원회 전통무용분과위원장사
▲한국무용협회/ 울산무용협회 부지회장(역)
▲(사) 제26회 전국무용제/공연분과위원장 2017
▲(사) 울산광역시 국악관현악단 안무자 (2011~현)
▲울산광역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장(2011~현)

대표 시리즈 작품

▲Ulsan Fusion Art festival.섬 1997~
▲The Island 이영아무용단창작정기공연 1995~2017
▲P E R F O R M A N C E 49 Odyssey 1991~현
▲太.和.江.戀.歌. 태화강연가시리즈 2010~
▲E P I S O D E.2016 ~ The_HUG DAY.2016 장애자들을 위한 안.아.주.세.요.
▲이영아의 춤과 10월의 마지막 밤을 불우이웃돕기 2012~2017.현
▲울산광역시 관악관현악단과 이영아무용단과 협연 2012~2017.현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2006~ 2017.2017 구정맞이 전통문화축제 /울산박물관
▲2017 울산방문의 해 전통문화선포식 /울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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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