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임원들은 보수로 얼마나 받을까. 이들이 받는 연봉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많이 받으면 많이 받는대로 적게 받으면 그 나름대로 말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주요 그룹들이 논란의 고액 연봉 등기임원을 조명했다. 이달 초 경제개혁연구소는 ‘2016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주요 기업들의 임원 보수 수준을 비교했다. 해당 자료가 공개되자 재계의 눈길이 쏠렸다. 한편에선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는 평가가, 다른 한편에선 생각보다 적게 받는 다는 말이 나왔다. 상장회사 5% 5억원 초과 경제개혁연구소는 고액연봉의 기준을 5억원 이상으로 판단했다. 현재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공시의무가 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임원보수 공시를 분석한 결과 개인별 임원을 공개한 회사는 전체 상장회사의 약 25%다. 상장회사 전체 등기임원 중 불과 5% 만이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임원의 보수총액은 자본시장법 제 159조 및 동 시행령 제 168 조에 따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현 정부서 프랜차이즈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태의 심각성이 위험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일성도 이 같은 맥락서 나왔다. <일요시사>에서 프랜차이즈의 황제경영 실태를 점검했다. 올해 창립 42주년인 원할머니는 국내 족발·보쌈 업계의 큰 손이다. 원할머니를 운영하는 원앤원의 지난해 매출액이 753억원을 웃돌 만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맹점 수도 많다. 지난해 기준 246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원할머니는 지난 2011년에는 국내 보쌈 브랜드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업계 1위 원할머니는 김보배 할머니가 1975년 청계 8가서 시작한 보쌈·족발 전문점이다. 처음 낸 보쌈집은 간판도 없었다. 처음에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보쌈집이라는 의미로 ‘할머니보쌈집’으로 불리다가 사위인 박천희 현 대표가 1984년 가게를 물려받으면서 ‘할머니보쌈’이라는 상호를 정식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가게가 입소문을 타자 유사브랜드가 난립했다. 심지어 &lsq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의 냉장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CAFE SNOW)’가 적극적인 홈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삼립이 ‘모찌롤케익’ ‘한입가득슈’ ‘로얄 티라미수’ 등 카페스노우 냉장 디저트 3종을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페 스노우’는 전문 베이커리 매장서 판매하는 고급 디저트 콘셉트의 제품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냉장 디저트 브랜드다. 최근 편의점 냉장 디저트 문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카페스노우 매출은 160% 이상 성장했다. SPC삼립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서 ‘카페 스노우’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일 출시한 ‘한입가득슈(1500원)’는 슈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크림치즈를 넣어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서 판매 중이다. 지난 4일 출시한 ‘모찌롤케익(2500원)’은 쫀득한 케이크 시트에 촉촉한 생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분야별, 업종별 장벽을 허문 콜라보로 큰 주목을 받아온 바디프랜드가 이번에는 예술 분야와 손을 잡았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는 25일, 2017 제16회 아시아호텔아트페어(Asia Hotel Art Fair, 이하 AHAF)서 바디프랜드 특별전시 ‘시간의 연금술(Alchemy of Time)’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 2층, 7~9층서 열리는 AHAF서 바디프랜드는 9층 Junior Sweet Room(909호)에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하는 작품은 조각, 나전칠기, 도자기 공예품으로 제작에는 소현우, 배광우, 강준영, 김영주, 박보미 등 유명작가 5명이 참여했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배광우 작가와의 콜라보로 ‘파라오’와 ‘팬텀 블랙에디션’ 외관에 자개를 입힌 새로운 디자인의 안마의자도 전시한다. 이는 헬스케어 대표 품목인 안마의자에 나전칠기의 우아함과 멋스러움을 더해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바디프랜드의 이번 시도는 이전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헬스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이 경기도 여주시 월송동서 공급하는 ‘여주역 서희스타힐스’가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여주시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주역 서희스타힐스’는 현재 조합원 모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오픈 2개월 만인 지난 5월18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역주택조합사업서도 매우 이례적인 속도로,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달에는 사업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현재 부적격 세대 및 일부 잔여 물량을 마지막으로 모집하고 있다. 조합원 분양은 잔여세대 분양 이후 공급되는 일반분양 분에 비해 3.3㎡당 100만원가량 저렴한 금액으로 분양되는 것으로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지역은 그 동안 공급물량이 없어 전체 아파트의 80%가 10년 이상 노후된 주택으로 구성돼 신규주택 이전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경강선 개통으로 판교를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도로도 올해 내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교통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 주변지역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이강훈)가 ‘3일 숙성소스’로 더욱 풍미 깊은 ‘3일 숙성카레’(순한맛/약간매운맛, 분말/고형)를 새롭게 출시했다. ‘3일 숙성카레’는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정성껏 숙성시킨 소스와 은은한 향이 잘 조화된 숙성 카레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더욱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즐길 수 있다. 3일 이라는 시간은 숙성소스가 카레분과 조화로운 맛을 내고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찾아낸 시간이며, 48년 카레 노하우가 축약된 향신료와 허브류의 조화로운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고형카레는 소비자들이 1인분씩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낱개 분리형 트레이를 적용했으며 케이스 전면 개봉형태로 사용 후 보관이 가능하다. 포장재에 카레 레시피 사이트(http://enjoycurry.ottogi.co.kr)에 QR코드를 삽입해 카레로 즐기는 다양한 요리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3일 숙성소스와 다양한 향신료를 직접 갈아 숙성한 카레분이 최적의 비율로 만나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를 즐길 수 있는 제품&rdq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이 추석(10월4일)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1일간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을 시작으로 ‘2017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천호점·신촌점 등 전국 12개 점포도 참여한다. 올해 예약 판매는 본 판매 상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예약 판매 행사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예약 판매 상품 물량을 20~30%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약판매 기간에는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예약판매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간의 연휴로 인해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서 예약판매 상품 매출 비중은 2014년 7.5%, 2015년 8.8%, 2016년 9.3%로 점차 늘었고 올해는 1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생리 불순’ 피해가 속출하는 등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가 환불 조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깨끗한나라는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릴리안 홈페이지를 통해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며 “저희 제품 사용과 관련해 불편을 겪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릴리안 생리대는 23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3사를 중심으로 일제히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전국 점포서 철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오후 3시께 전 점포서 해당 제품을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롯데마트도 “오전부터 철수 작업을 시작해 현재 문제 된 릴리안 제품은 점포서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2일, 삼성이 국내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에 수십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삼성 측은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삼성벤처투자가 싸이월드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50억원 규모로 예측했지만 삼성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벤처투자는 유망한 벤처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해 기술 개발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처럼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처음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아직 관련 서비스 도입 여부는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는 꾸준히 유망한 기업에 투자해 좋은 기술이 개발되면 도입하는 시스템”이라며 “아직 싸이월드 관련 구체적인 결정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국내 SNS의 시초격인 서비스으로 국내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으나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새로운 형식의 SNS들이 인기를 끌며 사라져 갔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월드의 브랜드 가치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삼성 투자를 계기로 그 밑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분야 업계 1위 코스맥스가 승계작업을 시작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자녀가 지주사 지분 매입을 통해 그룹사 내 영향력을 확대한 것. 그러나 석연치 않은 정황이 속속 보이기 시작하면서 편법 승계 의혹이 불거졌다. <일요시사>에서 석연치 않은 승계 ‘시발점’을 살펴봤다. 이경수 회장은 지난달 14일 코스맥스 그룹의 지주사격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보통주 15만6700주를 매도했다. 매입에 나선 회사는 레시피, 믹스앤매치 등 이 회장의 두 자녀 병주, 병만씨 개인회사였다. 영향력 확대 두 회사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레시피는 병주씨가 80%의 지분을, 병만씨가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믹스앤매치는 두 형제가 각각 50%씩 지분을 들고 있다. 이번 지분 변동으로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지분구조는 이 회장이 32.38%, 그의 부인 서성석씨가 20.61%, 병만씨가 2.77%, 병주씨가 2.77%, 레시피가 0.82%, 믹스앤매치 0.92% 등으로 변동됐다. 레시피와 믹스앤매치는 잘 알려진 회사가 아니었다. 이번 레시피와 믹스앤매치의 지분 매입이 주목 받는 것은 이 회장의 자녀 개인회사가 코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현 정부서 프랜차이즈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태의 심각성이 위험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일성도 이 같은 맥락서 나왔다. <일요시사>에서 프랜차이즈의 황제경영 실태를 점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업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공력에 도전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하는 순간 업계 분위기가 급변했다. 가족회사 그 결과 공정위의 원가, 공급가 공개 요구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이던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를 계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은 셈이다. 페리카나도 황제경영의 위험에 노출돼있던 상생경영에 새로운 국면을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페리카나는 2015년 기준 1225개의 가맹점을 유치하면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38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기업 규모도 상당하다. 페리카나의 영향력이 확대되자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982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국타이어가 어닝쇼크에 가까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모든 실적 지표가 뒷걸음친 가운데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지만 물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 1941년 조선다이아공업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한국타이어는 국내 1위 타이어업체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창립 76주년을 맞기까지 그 중심에는 조양래 회장이 있었다. 평소 검소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아버지이자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사업인 한국타이어를 물려받았다. 이후 한국타이어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고 국내 타이어업계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이고 전세계 180개국에 타이어 수출, 20여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휑한 성적표 이처럼 탄탄대로를 걷던 한국타이어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녹록치 않다.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도 실적에 날개를 달던 한국타이어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다. 최근 부진한 실적이 이어져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마저 들린다. 지난 3년간 한국타이어 매출은 6조600억원대서 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에 참가, 이태리산 100%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웨딩페어서 바디프랜드는 잠실, 노원, 중동, 평촌 등 수도권 4곳에 라클라우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운영기간은 잠실점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노원점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동점과 평촌점은 18일부터 24일까지다. 바디프랜드의 라클라우드는 최근 라텍스 제품이 스프링침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편안하면서 안전한 침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혼수품으로도 구매 빈도가 높다. 우선 라클라우드는 라텍스의 본고장인 이태리서 생산과 봉제, 포장 등 전 공정이 이뤄진다. 매트리스는 고무나무 원액을 그대로 판형에 부은 뒤 통으로 쪄내는 방식으로 생산한 두께 20cm의 통몰드 제품을 사용한다. 자연 그대로의 고무나무 원액을 사용해 탄성과 복원력은 물론 항균성도 뛰어나다. 덕분에 스프링침대서 우려되는 형태 및 높이 변형이 쉽게 나타나지 않고 천연원료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메리칸 신세계, 어메이징 신라면!” 농심 ‘신라면’이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전역 4692개의 월마트(Wal-Mart) 전 점포에 입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농심은 미국 전체 유통시장을 아우르는 거대한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 코카콜라, 네슬레, 켈로그 등 세계적인 식품회사 중에서도 대표제품만이 월마트 전 점포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농심 신라면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미국 심장부인 핵심 정부기관에까지 입점을 추진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신라면은 미 국방부(Pentagon), 국회의사당(US Capitol) 등에서 라면류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올해 6월부로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의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 이로써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식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농심은 2013년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미국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은 이후로 대도시 매장 중심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박카스 광고는 단순한 상품 광고가 아닌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큰 관심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익적 메시지와 국민건강을 우선시하는 콘셉트를 기초로 일상생활서의 생활사를 담아내며 많은 공감과 찬사를 얻고 있다. 박카스 광고는 1962년에 ‘젊음과 활력을!’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국 전쟁 후 건강 상태가 최악이던 국민들에게 ‘간을 건강하게 해주는 건강 지킴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전략이었다. 3년 후인 1964년에는 ‘음주 전후 간 건강에 박카스 드링크’라는 문구로 교체했다. 산업화 시대를 맞아 샐러리맨의 애환을 담았다. 이 광고 덕에 박카스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동아제약이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승승장구하던 박카스에도 시련은 찾아왔다. 1976년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정부가 자양강장 드링크류의 대중광고를 금지했다. 1976년부터 1993년까지 무려 17년간 박카스 광고를 통한 ‘시대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었다. 1993년 동아제약은 기존광고와 달리 보통사람들을 모델로 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토탈홈케어 렌탈기업인 현대렌탈케어의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 116% 증가했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가입자수가 지난해 대비 15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후발주자지만 기존 렌탈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유통채널과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얻은 결과"라며 "오는 2020년까지 가입자수 70만명을 보유한 중견 렌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가입자수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2층에 11m²(약 3.5평) 규모의 신규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6월 한달간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서 '현대큐밍'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달 들어선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천호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스타일숍을 통한 채널 확대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입점돼있는 리바트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프리드라이프 내부서 의미심장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본사 차원서 각종 주의사항을 일선 지점에 하달된 데 이어 장례지도사 교육을 담당하던 기관은 사실상 폐쇄됐다. 현장 인력들과 갈등관계가 불거지기 전에 본사 차원서 한발 앞선 대응책을 내놨다는 말이 오간다. 최근 프리드라이프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광고 시 주의사항을 일선 본부장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 측은 자발적인 내부규율 강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표면적 이유는 향후 상품 및 인력모집 등에 관한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서 혼선을 없애기 위함이다. 변경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고 이에 저촉되는 내용의 수정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중도해약환급금, 서비스 및 제공물품, 고객 불입금에 대한 관리방법, 업계 1위 근거 명시 기준 등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사전 입막음? 흥미로운 점은 공지에 상조설계사와 회사 측 관계를 확실히 선긋고자 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상조설계사를 근로자로 오인케 하는 표현을 금지하라는 게 바로 그것이다. 공지를 보면 설계사 모집광고와 의전관리사 모집광고는 반드시 구분하라는 내용과 함께 예시로 이들에 대한 &l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12개 계열사·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전 계열사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를 오는 10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서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대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적립된 포인트를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홈쇼핑,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입점한 타임?마임 등 한섬 브랜드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백화점·홈쇼핑 등 그룹 온·오프 매장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 1억 포인트 경품 등 오픈 기념 프로모션 진행 이번에 선보이는 H포인트 참여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현대시티몰,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HCN, 현대H&S, 현대렌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트라스BX와 소액주주 간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던 회사 측 방침에 소액주주들은 여전히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중이다. 최근 상장규정 개정안이 본격 발휘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은 한층 커진 상태.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여전히 부당성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트라스BX(차량용 배터리 제조)는 지난해 3월7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다. 당시 아트라스BX는 자진 상장폐지 이유로 “기동성 있는 경영체제를 갖춰 빠르고 유연한 경영 판단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성장성 정체 및 주식 거래량 부진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환금성 제고 목적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왜 하필이면… 이후 두 차례의 공개매수를 통해 총 89.59%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 2016년 3월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517만3966주를 1주당 5만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5월에 2차 공개매수에서도 1주당 5만원에 17만2141주 등 총 534만6107주(지분율 58.43%)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당시 공개매수를 위해 쏟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롯데그룹이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수십년간 업무를 봤던 그의 집무실을 빼고 변화를 모색 중이다. 사실혼 관계로 주목받은 서미경씨가 소유하던 식당들도 퇴출시키기로 했다. 퇴점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텔롯데는 최근 롯데호텔 서울 신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면서 신격호 명예회장 측에 거처를 구관으로 옮길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이른바 ‘셔틀경영’을 하던 시절부터 신관 34층을 집무실로 사용해왔다. 당시부터 집무실에 딸린 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회의와 접견 등으로 일과를 보냈다. 문전박대 주요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주요 경영 현안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매일같이 받아왔기 때문에 신관 34층은 신 명예회장에게 남다른 공간이다. 그가 건강이 악화된 2011년부터는 아예 이곳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스위트룸을 개조한 34층은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있다. 이곳으로 가려면 VIP 전용 엘리베이터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일반 고객용 엘리베이터를 탈 경우 34층 출입이 허가된 카드를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