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잠잠하던 충북 옥천 마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주민 1인당 70만원 상당의 과태료 폭탄이 떨어져서다. 마을 주민들은 ‘공짜관광’에 혹해 따라나섰다 봉변을 당했다. 관광을 주선한 주최 측은 ‘박근혜 지지 모임’인 사조직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선관위가 ‘금권정치’에 철퇴를 가한 것. 이로 인해 서서히 가열되는 대선정국은 또다시 혼미한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칼을 빼들었다. 선거를 목적으로 선심성 금품?향응 접대를 받은 유권자들에게 과태료 폭탄을 안기면서다. 특정 18대 대선 입후보자를 지지하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공짜관광’에 다녀온 옥천 주민들에게 역대 최고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금권정치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선거철 판치는 금권정치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 마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공짜관광에 나섰다. 하지만 선관위가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짜관광에 참석해 교통편과 음식을 제공받은 마을주민 320명에게 과태료 폭탄을 안기면서 마을은 이내 초상집으로 돌변했다. 특히 선관위는 역대 최고의 과태료 금액인 총 2억2400만원을 부과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옥천 마을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김종훈 새누리당 (강남을) 당선자가 지난달 30일 최근 광우병 발생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논란에 대해 “정부가 검역 강화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임 시절 쇠고기 수입 협상을 주도했던 김 당선자는 이날 YTN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상황 때문에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거나 위험에 처해진다면 정부가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건 당연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통상 분야의 문제를 처리할 땐 객관적·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에게 과잉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검역 전문가는 아니지만 (광우병이) 10년7개월 된 젖소 1마리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유통경로엔 들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현지에 민·관 조사단이 파견된 만큼 당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한 후 정책적 판단을 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지난 2008년 5월8일 정부가 주요 일간지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광고를 실은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선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통합진보당이 또다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간 당 내부에서 일었던 비례대표 경선의 부정선거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다. 특히 부정선거 홍역은 앞서 관악을 지역의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여론조작파문에 이은 두 번째다. 부정선거의 배후로 당권파인 구 민노당 계열이 지목되자 사태는 파벌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부정선거에 이은 집안싸움으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통진당의 사정을 면밀하게 해부했다.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이 불어난 몸집을 가누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부정선거에 이은 파벌싸움 등 총체적 난국에 직면하면서다. 지난 4ㆍ11 총선에서 야권연대로 13석이라는 값진 열매를 수확해 제3당으로 도약한 통진당. 하지만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터진 악재들에 당이 휘청거리는 상태다. 계속된 악재는 성장통? 선거가 끝나자마자 들이닥친 첫 번째 악재는 당 내부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지난 4ㆍ11 총선 직전 비례대표 경선에서 순위조작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례대표 경선은 지난 3월14~18일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부정투표가 저질러졌다는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통합진보당이 1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그들의 보좌진들에 대해 ‘반값 월급’을 강제하는 당헌당규개정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통진당은 의견수렴을 거처 ‘선출직 공직자 및 보좌관은 최고위원회가 정하는 공직특별당비를 납부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당헌당규개정안을 오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일부 당선자들과 보좌진들은 통진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처럼 획일적으로 세비 상당부분을 당비 면목으로 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월급 대부분이 당에 특별당비 명목으로 헌납할 것을 규정하는 당헌당규개정안 역시 통과될 예정이라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노당 출신의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경우 자신들이 받는 세비를 당에 사실상 전액 납부하고 국회의원들의 경우 월 270만원, 보좌진의 경우 능력과 공무원 급수와 관계없이 나이와 자녀의 수에 따라 월 190만원에서 230만원만을 당으로부터 지급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급여 체계가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통진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돈보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저격수’로 분한 모양새다. 박 시장이 계속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심장을 정조준하면서다. 박 시장은 MB일가가 맞닿아 있는 ‘맥쿼리 인프라’ 특혜의혹 조사에 강한 드라이브를 내걸었다. 앞서 박 시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에 대해 MB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그간의 서울시 재정악원 원인을 이유로 과거 행적에 대한 조사에도 돌입한 상태다. 맹렬한 기세로 밀어붙이는 박 시장의 행보는 이 대통령의 숨통을 점점 옥죄는 양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심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어제의 동지’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폐부를 향해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 까닭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 월급을 박 시장이 이끌었던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며 훈훈한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호연은 여기까지였다. 서울시에 입성한 박 시장이 반칙과 특혜, 의혹이 난무했던 정부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 기부로 맺은 호연 대통령-소통령 악연 먼저 박 시장은 호주계 금융그룹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 특혜의혹에 칼을 빼들었다. 최근 서울메트로9호선㈜(이하 9호선)은 요금 500원 인상안을 기습적으로 발표하며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민주통합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4?11 총선 후폭풍의 여파가 가시지 않으면서다. 특히 대선은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렸기에 민주당은 더욱 위태로운 양상이다. 대선필승으로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 민주통합당. 민심에 판정패 당한 민주당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비상상황을 탈출하게 될까. ‘총선압승 대선필승’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이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갖은 악재들을 뚫고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다. 그 충격과 여파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민주당을 뒤흔드는 양상이다. 초라한 총선 성적표에 한명숙 체제는 곧바로 붕괴됐다. 이제 민주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여전히 방송영향력 커 비상상황의 민주당은 탈출구 마련에 고심하는 눈치다. 특히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강원과 충청권으로 통칭되는 중원에서의 전멸은 더욱 쓰라린 결과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SNS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연령대가 높은 계층이 밀집된 중원지역에서 방송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즉 ‘방송의 정상화 없이는 대선도 없다’는 기류가 강한 상태다. “당장 집안이 난리통인데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자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과 관련해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당원과 대표들 모두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금 이 문제의 심각성이 가지고 오게 될 우리 당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당원 모두가 진상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임해주시라”면서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제한과 성역 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직시하고 대책을 토론하고, 마음을 모아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다음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이어 “당 게시판에서의 지나치게 과격한 상호공격 같은 것들은 참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조준호 공동대표께서 위원장을 겸하셔서 온·오프라인 모두 충실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 대표단회의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주 중 빠르게 정리가 되는대로 조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진실 그대로 당원·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등 이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막말 파문으로 기소된 최종원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재판장 이지혜 판사)은 지난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과정에서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원주 지원유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김 여사가 지역구와 한식 세계화사업 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불법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총선 승리 시 우리가제대로 걸면 줄줄이 감방 간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 판사는 “발언과정 중 다소 과격한 표현은 있었지만 명예를 훼손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지 않았다”며 “또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예산편성 문제도 이미 정치권에서 공론화된 사안이었던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지난 4월24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007년 이권을 대가로 대선자금을 받아썼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검찰이 제일 밝히기 힘든 것이 돈을 받았나 안 받았나인데 그것을 왜 최 전 위원장이 먼저 (언론에) 말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가 다음에 집중할 대목은 왜 받았느냐인데 그것은 (받았는지 여부보다)밝히기 쉽다”면서 “(최 전 위원장은 대가성이 없다고 했지만) 검찰에서 대가성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6인회’ 멤버였던 박 전 의장은 “나는 대선 경선 때 관여했고 경선 이후 본선에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면서 “최 전 위원장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최 전 위원장 성격상 누구에게 청탁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최 전 위원장이 스스로 금품 수수를 인정한 배경에 청와대와 불화가 있지 않느냐’는 언론사의 질문에 “최 전 위원장이 청와대에 오랜 인연과 정이 있는데 그럴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숨 돌린 모양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이 대통령이 일단 면죄부를 얻으면서다. 그간 이 대통령은 야권의 거센 정권심판 압박에 턱밑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였던 것. 하지만 본격 대선정국이 바짝 다가오며 더욱 거센 맹공을 예고한 야권과 흔들리는 ‘이명박-박근혜 밀월관계’ 탓에 이 대통령의 안심은 금물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의석 수 늘어난 야권, 대선정국서 MB심판론 이어갈 것 내곡동 사저?형님의혹…특검?청문회 단단히 벼르는 야권 청와대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간 ‘내곡동 사저’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등 정부여당에 줄줄이 터진 악재 탓에 이 대통령은 야권으로부터 ‘하야’ ‘탄핵’ 등 거센 정권심판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4?11 총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여대야소 정국을 이어가게 됐다. 때문에 청와대가 면죄부를 얻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 일단 숨통 트인 청와대 임기 말까진 보장 못해? 총선 결과를 반색한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며 임기 말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후보는 공약과 책임감으로 국민들에게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함에도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었다. 이번 총선 역시 네거티브 공방전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네거티브 공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폭로전, 비방전, 그리고 색깔론으로 자신과 소속 정당의 전략과 정책의 공격을 차단하고 상대측의 해명과 반박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메랑이 되어 독이 될 수 있다. 혼탁한 선거로 얼룩졌던 4?11 총선정국을 들여다봤다. 여야 ‘폭로전’ 점입가경…네거티브 공방 최고조 벌써부터 10월 재보선 규모에 쏠리는 시선들 4?11 총선이 ‘역대 최악의 혼탁선거’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거센 네거티브 공방과 검증도 안 된 극단적인 폭로전으로 이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정치적 불신과 혐오감이 높아져 이번 총선에서 각 후보들은 ‘매니페스토(참공약 시민운동)’ 선거를 다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책은 뒷전이고 각 후보자들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며 깎아내려 막판 표심을 흡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상대방 ‘흠집 내기’ 난무 지난 10일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11 총선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정국을 휘감는 양상이다. 특히 강남을에서 미봉인 투표함이 잇따라 발견되며 부정선거 논란이 증폭된 상태다. 지난 ‘10?26 디도스 파문’의 의구심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부정선거 논란에 대한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 흔들리는 ‘민주주의 꽃’에 우려감 표명 목소리 부정선거 논란 미미vs선관위 명확한 진실규명 필요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투표함 훼손과 미봉인으로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정선거 논란은 지난 11일 저녁 7시30분경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강남을 지역의 투표함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정동영 “진실 밝혀라” 정 후보 측은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투표함과 봉인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결과든 인정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다만 과정의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과정의 진실이 무너지면 결과의 진실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미봉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서울 노원갑에서 당선된 이노근 새누리당 당선자가 이번 총선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에 일등공신으로 부상했다. 이 당선자는 방송인 김구라가 김용민 후보를 지지하는 동영상에서 과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함께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김용민?김구라’라는 단어로 과거 인터넷 방송 검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2005년 인터넷 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이라는 프로그램의 녹음 파일을 발견한 이 당선자는 김 후보가 “유영철을 풀어 라이스(미국 전 국무장관)를 XX해야 한다”는 발언과 “불을 켜는 X새끼는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X새끼 하면서…”라는 성적 막말을 하는 내용을 찾아냈다. 이 같은 ‘막말 파문’은 보수층의 집결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 후보는 노원구갑에서 44.2%라는 적잖은 득표율을 올렸지만 야당세가 확산된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이 당선자에게 승리를 빼앗기는 굴욕을 당했다. 김 후보는 막말 파문과 관련해 “역사의 진전에 도움이 못된 터라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깊이 근신하며 이 사회에 기여할 바를 찾겠다” 반성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총선 윤곽이 드러난 지난 12일 “안철수가 나올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투표가 진행됐던 11일 오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패인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트윗을 날렸다. 그는 “대선으로 가는 길에 좋은 학습을 했다고 생각하자”며 “강원은 평창 때문에, 충남은 박근혜가 세종시 관련해 MB와 각을 세운 것이 주효했고 무엇보다 공천과정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결정적 패인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 번 질 때도 있는 거다. 가장 중요한 선거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 선거가 결정적인 승부처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진 교수는 “대선이 걱정이다. 박근혜씨 대항마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한 트위터리안의 트윗에 “안철수가 나올 때라고 본다. 안철수 VS 문재인”이라고 답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등판을 촉구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ㆍ11 총선 접전지역인 제주시갑 선거구 여야 후보 진영이 한 무소속 후보의 유세 중 폭로성 발언을 놓고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논평을 주고받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매수 시도가 있었다”는 장동훈 무소속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보도를 보면 장 후보가 어제 한림 오일장 유세에서 현경대 새누리당 후보 측이 ‘30억을 주겠다’ ‘JDC 이사장 주겠다’고 했다”면서 “후보자 매수는 군사독재정권 시대에나 있을 법한 구태정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장 후보에 대해서도 “도민의 알권리와 공명선거 대의 충족을 위해 이번 의혹에 대해 즉각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현 후보 측 선대본부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훈 후보가 주장한 30억 후보 매수설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현 후보은 또 “선관위도 막바지에 선거판을 뒤흔들 목적으로 제기된 매수설에 대해 즉각 진상파악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11일 “투표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절차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19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이날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4투표소에서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를 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분위기를 되새기고.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 원장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선거홍보물을 잘 보고 어떤 분이 더 좋은 분인지 인물 중심으로 판단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의 의미를 되새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부인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의논을 하고 의견은 주고받았지만 서로가 각자 판단할 몫이니까 누구를 찍을지는…(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9일 ‘안철수의 투표약속’이란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투표율 70%를 넘길 경우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ㆍ11 총선이 그야말로 바짝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올해 말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한다. 총선 결과에 따라 임기 말에 접어든 MB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데다, 대권을 향한 잠룡들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여야의 총선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불꽃을 튀기며 안개 속으로 치닫는 4ㆍ11 총선의 5대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불꽃 튀는 여야 경쟁…원내 제1당 누가 차지할까? 적진에 뛰어들고 무소속 출사표 던지고…성적표는? 여야 지도부는 사활이 걸린 4ㆍ11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전국을 돌며 ‘전방위 유세’에 나선 상태다. 이제 총선 승리로 정권재창출을 거머쥐려는 새누리당과 정권심판론을 통해 정권교체를 노리는 민주통합당의 불꽃 튀는 승부에 총선정국은 뜨겁다 못해 불이 날 지경이다. “상대방이 압승” 여야 모두 엄살 초박빙의 판세로 점점 안개국면으로 치닫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관심사는 어느 당이 원내 제1당이 될지 여부다. 새누리당이 ‘여대야소’를 수성할지, 민주당이 16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지가 주목된다. 올 초까지만 해도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11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인천남구갑 야권단일후보 김성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질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주안역을 방문해 “민간인 불법사찰·거짓말 정권·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국민의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김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지난 4년 우리 국민들은 너무 고통스러웠다. 4월11일은 이명박-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날이며, 남구 주민들이 야권단일후보에게 표를 모아주실 때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80%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졌다는 것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말하는 80%의 문건은 대부분 경찰의 내부 감찰이나 인사 동향 등 단순보고 문건이다. 이명박 정부는 김제동·김미화씨 등 연예인까지 불법적으로 사찰하면서 밤에 약을 먹지 않으면 잠조차 잘 수 없는 비상식의 사회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스스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불법사찰을 감행한다면 군사독재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이것은 자유, 평등, 인권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 대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11 총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행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공정한 국민투표를 관장해야할 ‘심판’의 편파적인 태도 때문이다. 여당의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는 무혐의를, 야당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는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더욱이 공명선거를 주도해야 할 선관위에 유권자와 정당이 공정성을 요구하는 주객전도의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는 모양새다. 선거만 앞두면 ‘여당 도우미’로 전락하는 선관위의 ‘이중잣대’ 실태를 들여다봤다. 선관위 “박근혜-손수조 카퍼레이드는 선거법 위반 아냐” 전대미문 ‘디도스 테러’에 선관위 내부공모설 계속 불거져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갖가지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몸살 앓는 새누리당에 선관위가 잇따라 ‘무혐의 처방전’을 내려준 때문이다. 하지만 야당에는 선거법 위반 의혹만으로도 가혹한 편파적 조처를 취하는 모양새라 비난여론이 빗발치는 실정이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13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 사상 방문 당시 손수조 후보와 함께 차량 선루프를 통해 몸을 내밀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다. 게다가 박 위원장의 방문을 미리 방송으로 알리기도 했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상주시(시장 성백영)는 올해 국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농업생명미래관을 유치하고, 쌀산업 선진화 프로젝트와 ‘친환경농업비전 2015’를 수립하는 등 농업생산성 기반확충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선포하면서 이에 걸맞게 친환경농업과 전략품목 육성, 농산물 100억원 해외수출 확대 등 농가 소득증대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상주시는 지난 4월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준공으로 세계적인 태양광 중심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세양주식회사를 비롯한 10개 업체에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창 제2농공단지 조성, 중앙시장 환경개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지난 6월에는 상주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며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 받았다. 특히 공검지 주변이 국가논습지로 지정되어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에 있는 등 친환경 농업도시로 평가받았다. 더욱이 공무원 친절운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친절도가 종전 57.5점에서 현재 91.9점으로 획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