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30 18:30
골프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과학기술이 사용되는데 골프채와 골프공은 물론 패션으로 여기는 골프복, 골프화에도 많은 첨단기술이 담겨져 있다. 골프는 오랜 시간 걸어 다니는 것은 물론 바닥으로부터 하체를 견고히 잡아주고 이 힘을 상체로 보내주기 위한 발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 발을 보호하고 발이 하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 골프화가 하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편하고 가볍게 하는 것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발을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하므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골프화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골프업체들이 앞다투어 신제품을 내 놓는다. 업체들이 모든 기술을 집약해서 내놓은 골프화를 좋고 나쁜 골프화로 나눌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골프화와 아닌 골프화는 분명 구분을 하고 선택해야 한다. 잘 고른 골프화는 골퍼들의 피로를 줄이고 경기력을 향상시키지만 잘못 고른 골프화는 척추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부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골프화 선택요령을 알아보자. 보호하고 도와주고 ▲골프화는 자신의 발 크기와 모양에 맞게 구입한다. 보통 러닝화와는 달리 옆으로 잘 안 늘어나니 발볼의 넓이도 맞게 구입한다. 발이 비정상적으로 볼이 넓다면 큰 치수의 신발로 크게 신기보다는 볼이
“골프클럽 대목이 왔다.” 골프클럽을 구입하고 싶은데 얇아진 지갑 때문에 미뤄왔다면 12월을 노려볼 만하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할인 혜택도 커진다. 골프용품업계는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새 상품이 쏟아진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이전 재고물량 털어내기에 돌입하는 게 관례다. 새 상품도 있지만 시타용으로 사용했던 제품과 진열용 제품까지 다양하다. 구형이 된 제품은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해 알뜰 쇼핑족들의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 G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새 제품은 아니지만 시타용으로 사용됐던 핑, 히로 마스모토, 류골프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핑 K15 시타 클럽은 32만9000원(정가 72만원), G20 페어웨이 우드는 15만9000원(정가 34만원), 유틸리티는 13만9000원(정가 34만원)에 판매한다. 리퍼브 제품 할인 A 쇼핑몰에서는 새 상품이지만 매장에 진열됐던 상품 또는 구입했다가 곧바로 교환한 제품, 경미하게 흠이 있는 상품 같은 리퍼브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85만원 상당의 브리지스톤 VIQ 드라이버를 38만9000원에, 페어웨이 우드는 정가보다
“한국 선수들의 패션은 정말 화려하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캐서린 헐(호주)은 “한국선수는 멀리서도 한 눈에 찾아낼 정도”라며 “독특한 스타일과 다양한 컬러를 잘 소화한다”고 극찬했다. 실제 골프에서만큼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독특한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쏟아내면서 한국만의 필드 패션이 지구촌 골프계 전체에 전파되고 있는 추이다. 한국낭자군이 LPGA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동력이다.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LPGA투어 진출 이후 현지에서도 ‘필드의 슈퍼모델’로 불렸다. ‘섹시골퍼’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는 “유럽 선수들이 보통 무채색 계열의 옷을 주로 입는 데 반해 한국 선수들은 밝고 화려하고 색다른 디자인의 옷들을 선호한다”고 했다. 아디다스골프와 나이키골프 등 톤 다운되고 베이식한 컬러 위주로 전개되던 글로벌 브랜드 역시 몇해 전부터는 신제품 출하에 이 같은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핫핑크와 형광색 그린, 오렌지 색상 등 골프를 즐기는 중·장년의 연령대가 일상복으로는 쉽게
‘악어, 벌, 번개, 지뢰, 상어….’ 열거해 놓은 것들은 자연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아니다. 바로 골프장에 나타나 황당 사건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인 더기 톰슨(58)씨는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던 도중 악어에게 물려 무려 200바늘이나 꿰맸다. 당시 톰슨은 늪지대 근처에 있는 벙커에 볼이 빠져 샷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4m 길이 대형 악어가 공격을 해왔고 오른쪽 허벅지를 물었다. ‘악어 밥’이 될 수도 있던 순간 같이 있던 친구들이 골프채를 휘두르고 골프카트를 몰고 와 악어와 부딪히는 등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톰슨을 구해냈다. 이처럼 대자연 속에 만들어 놓은 코스에서 즐기는 골프 특성상 아찔한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 9월에는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캐디가 벌떼에게 특정 부위를 쏘여 병원에 실려 갔다. 고객이 친 볼이 풀숲에 떨어지자 캐디가 고개를 숙이고 볼을 찾는 사이 인근에 있던 벌떼가 몰려들어 캐디 엉덩이를 집중 공격(?)한 것. 캐디는 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골프장에서는 살아있는 상어가 하늘에서 뚝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3~2014 시즌이 문을 열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수들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경주가 지난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에 진출한 이후 한국선수들 역시 매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2013~2014시즌 한국선수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2013년을 기점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2013~2014시즌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세대 최경주(43)와 양용은(41)의 부진 속에 배상문(27)이 간판스타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2013시즌 상금랭킹 85위에 그쳤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2012시즌에 비해 상금랭킹을 17계단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2012년엔 102위에 머물렀다. 골퍼 세대 교체 이전과 달라진 점은 우승이 없는 대신 꾸준했다는 것이다. 24개 대회에 출전해 20개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톱10은 2차례 있었고, 톱25는 6번 기록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 2013시즌 4대 메이저대회에서 컷을 모두 통과한 선수는 최경주를 포함해 13명밖에 되지 않는다.
김세영은 태권도 유단자, 최경주는 역도, 박세리는 육상선수 출신 등 다른 종목에도 능한 골프스타들 이 많다.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취미삼다가 결국 골프선수로 성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초체력이 결국 골프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종목도 다양하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키 허스트는 최근 한 골프전문방송에서 골프와 당구의 상관관계를 피력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한국인은 역시 ‘태권도’= 허스트는 이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짧은 파5홀의 상황을 예로 들어 “이미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핀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샷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공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 당구와 같다”며 “다음 샷을 미리 생각하는 전략은 물론 이를 위해 공을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3승 챔프’ 김세영(20ㆍ미래에셋)의 장타 비결은 태권도다. 공인 3단, 초등학교 시절에는 선수생활까지 했을 정도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 1위 장하
박세리의 맨발 투혼에 온 국민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1998년. 이듬해인 1999년에는 김미현이 샛별로 솟아오르며 박세리와 김미현이 LPGA투어에서 쉴 새 없이 승전보를 울렸다. 그들 덕분에 국민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골프 대중화 바람도 불기 시작했다. 해마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골프 저변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경기불황 여파로 인한 시름도 만만치 않다. 한국골프업계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국내 골프시장의 성장은 기대 이상이다. 1999년에는 골프장 100여개에서 내장객 100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내장객은 이미 몇 년 전 2000만명 시대를 열었고, 현재는 영업 중인 골프장이 500개에 육박한다. 1999~2000년 당시 150여개였던 국내 골프장 수는 10년 사이에 400개가 훌쩍 넘을 정도로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골프장 회원권은 이용과 투자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러한 회원권 시장을 기반으로 골프장 사업 역시 각광받아 너나 할 것 없이 골프장 건설과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기대 이상의 골프시장 성장 특히 수도권 명문 골프장들은 수십억을 호가하는 분양가와 시세
“선수-스폰서 한 배 탄 존재, 의리 중요” ‘탱크’ 최경주(43)가 내년에도 계속 SK텔레콤 로고를 달고 뛴다. 올해로 SK텔레콤과의 메인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최경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재계약에 최근 합의했다. 당초 계약기간은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2015년까지로 2년이 유력했으나 최경주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6년까지로 희망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이 올림픽에서 골프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SK텔레콤 출전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최경주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안정된 지원 속에 현역 시절의 대미를 장식할 발판을 마련했다. 2009년 나이키와 결별 후 한동안 무적 신세였던 최경주는 2011년 서브스폰서였던 SK텔레콤과 메인계약을 한 뒤 그해 5월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후원사의 인지도를 국내외에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올린 최경주는 이 가운데 3승을 2003, 2005, 2008년 SK텔레콤오픈에서 거둘 만큼 인연이 깊다. 1990년 이후 단일대회 최다우승 타이기록이다. SK텔레콤의 한
2014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개막했다. 2013시즌이 끝나자마자 2014시즌이 시작됐다. 엄밀히 말하면 2013-2014시즌이 출발한 것이다. 지난 10월28일 끝난 CIMB 클래식이 벌써 시즌 네번째 대회다. 이 대회에선 라이언 무어(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부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페덱스컵 우승 등 숱한 화제를 낳았다. 새 시즌을 맞은 PGA투어는 내년 9월까지 열린다. 2013-2014시즌엔 PGA투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골프팬들은 벌써부터 흥분된다. 벌써부터 흥분 기록면에선 우즈에게 시선이 쏠린다. 최다승 기록 경신이 그것이다. 우즈는 지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GA투어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샘 스니드(82승)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지난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5승을 기록했다. 30% 가까운 승률이다. 역대 기록은 309경기에서 79승을 기록, 우승 확률 25.56%를 자랑한다. 첫승은 1월에 나왔다. 시즌 처음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2월
80대 중반의 스코어를 유지하는 골퍼라면 골프에 관해 별다른 표시를 내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24시간 머릿속에서 골프가 떠나지 않을 만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80대 중반 스코어 골프 치기는 만만치 않다. 아마추어로 어느 정도 골프 경력이 있으면 통상 남들에게 쉽게 보기플레이를 한다고 말한다. 한국과 미국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협회에서 정확하게 평가하여 핸디캡을 산정해 보니 보기플레이어 즉, 핸디 18 이내의 골퍼가 전체 골퍼 중 10% 이내 수준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 그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의 핸디는 실제 실력보다 거품이 많이 있다고 본다. 심지어 자기 만족감에 라베(생애 베스트스코어)를 자신의 핸디로 착각하는 골퍼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본 실력 보다 최소한 3~4타 정도는 낮은 스코어를 자신의 핸디로 믿고 있다. 그러나 로우 핸디로 내려갈수록 실제 타수와 생각하는 핸디는 거의 비슷하므로 고수는 그만큼 엄격하게 자신의 본 모습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의 핸디는 골프모임 등에 등재한 핸디와 내기골프를 하면서 내놓은 핸디, 그리고 자신의 과시성으로 말하는 핸디가 각각 다르다. 요즘은 회원제나 심지어 퍼블릭
골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할 네 가지 요소가 있다. 이 네 가지 요소를 잘 따라 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① 올바른 연습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많은 골퍼들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열심히 볼을 때리고 있다. 칩샷이나 벙커샷은 더 적다. 어떤 선수들은 홀 근처 60cm 정도에 티 세 개를 꽂은 다음 9m 연습을 시작한다. 열 개의 볼 중 일곱 개가 홀이나 근처에 꽂아둔 티 사이에 다 들어갈 때까지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연습하길 권한다. 스스로의 게임에 재미도 있고 성취감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선수들은 연습의 1/3은 퍼팅에, 1/3은 칩핑에 그리고 나머지 1/3을 레인지에 할애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② 어떤 선수들은 보기에 몸 관리를 그리 잘 한 것 같지는 않겠지만,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를 보면, 몸 만들기에 대한 노력이 골프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일깨워준 예다. 심지어 골프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왔다. 아마도 최경주 선수의 역도 경력이 골프와 전혀 무관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스코어 향상을 장담할 수 있다
“나라고 왜 골프채 집어던지고 싶었을 때가 없었겠습니까?”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 프로가 관훈초대석에서 던진 말이다. 국내 중견언론인모임인 관훈클럽(총무 오대규) 초대로 지난 10월1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특강을 가진 최경주는 그동안 자신의 인생역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골프의 기본은 그립…‘대충주의’에 일침 고교시절 연습할 때 받은 돈 고작 8만원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관훈초대석에 스포츠선수가 초청된 것은 최경주가 처음이다. 전남 완도 출신인 최경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갔더니 입학식 날 ‘역도 해본 놈 있으면 나와 봐라’고 했다. 그래서 나갔더니 스무명 남짓한 학생들을 양쪽으로 세우는 거였다. 한쪽은 역도부, 한쪽은 골프부였다. 난 골프 쪽에 줄을 서게 됐다. 그래서 역도 쪽으로 살짝 옮겨가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야, 너 어디 가? 가만있어’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골프를 하게 됐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은 역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을 절감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그립이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을 대충 잡더라. 암벽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2013-2014시즌 PGA투어 시즌 개막에 맞춰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 11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승열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노승열에 대해 “2012시즌 신인으로 올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2013-2014시즌 출전권을 따냈다”며 “유럽투어에서 19세 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이고 아직 22세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잡지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승열은 2010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개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PGA투어에서는 지난해 AT&T 내셔널 공동 4위가 개인 최고성적이다. 정규투어에서는 상금순위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해 카드를 놓쳤지만 지난달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3-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달 16일.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갈라 디너’ 파티가 열렸다. 프로골프대회는 본대회에 앞서 전야제 성격의 파티를 여는데 이 자리에는 출전 선수는 물론 대회 스폰서와 프로암에 참가했던 VIP가 모두 모인다.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선수들의 의상이다. 일주일 내내 폴로셔츠와 바지, 치마를 입고 생활하는 선수들은 이날만큼은 자신이 입고 싶은 옷으로 한껏 멋을 낸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처럼 치열한 스타일 경쟁이 벌어진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프로암 파티는 선수들이 가장 예쁘게 하고 오려는 곳이다. 할리우드 스타처럼 신경 쓰는 선수가 많다”고 했다. 여자 골퍼들의 치열한 스타일 경쟁 선수들의 스타일에는 나름의 공식이 있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를 돌며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은 각 나라의 문화와 분위기에 맞춰 옷을 입는 데 가장 신경을 쓴다. 파티문화에 익숙한 서양에서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오프 숄더 의상이 눈에 띄게 많지만, 아시아 대회에 출전할 때는 옷차림이 단정해진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갈라 디너에서 출전선수 78명 중 30명에게 베스트 드레서에 대해 물어봤다. 1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룰 위반을 ‘부정행위’로 빗댄 기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최근 “<골프닷컴>의 브랜델 챔블리가 쓴 기사는 치욕스럽고 근거없는 것”이라며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프닷컴>의 해설위원인 챔블리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시험 때 부정행위를 저질러 F학점을 받았다”며 “선생님이 내 부정행위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썼다. 이어 2013시즌에도 몇몇 선수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챔블리는 이 기사에서 우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타인버그는 이 기사는 우즈를 빗댄 것이라며 비난했다. 5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2013시즌을 보낸 우즈는 대회 도중 네 차례 룰을 위반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룰 위반에 따른 벌타를 추가하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으나 대회 주최 측의 배려로 실격을 모면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타인버그는 “당시 우즈가 벌타 상황을 모르고 경기를 했다는 것은 이미 확인이 됐고 룰에 따라 실격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나머지 룰 위반에 대해서는 벌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3 시즌이 막을 내렸다. 올시즌의 화두는 단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강력한 도전도 끊이질 않았다. 시즌에 앞서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 여부가 궁금했다. 여기에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대결도 관심사였다. 2년차 토종 배상문, 올 시즌 생애 첫 우승 우즈 경쟁자 매킬로이에서 아담 스콧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캔들과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신성’이었다. 매킬로이는 2012 시즌 4승을 거두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까지 차지, 우즈에게 완승을 거뒀다. 우즈도 2012 시즌 3승을 수확했지만 ‘골프황제’의 자리를 매킬로이에게 물려주는 듯했다. 올해의 선수 하지만 막상 2013시즌이 개막하자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시즌을 앞두고 나이키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계약을 한 매킬로이는 클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다. 올해 PGA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우승은커녕 톱10에 다섯 차례밖에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반면 우즈는 1월에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201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달 막을 내리면서 전 세계의 골프팬들은 기적 같은 장면들을 반추하며 다음달 개막하는 2013~2014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www.pgatour.com)는 시즌 종료 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013시즌 최고의 순간들을 꼽았다. ◇올해의 샷=애덤 스콧에게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선사한 것은 연장 두 번째 홀의 약 3.7m짜리 버디퍼트였다. 그러나 그를 연장전까지 이끈 것은 그보다 2배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했던 마지막 18번 홀의 짜릿한 버디 퍼팅이었다. 그 감각적인 퍼트 한 방이 없었다면 스콧은 앙헬 카브레라와의 연장승부에 들어갈 수 없었고 당연히 메이저 챔피언의 영광을 누릴 수도 없었다. 스콧은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 선수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호주의 ‘국민영웅’이 됐고,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 가운데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티샷=US오픈이 벌어졌던 메리언 골프장의 18번 홀 페어웨이에는 유명한 기념 명판 하나가 있다. 1950년 US
‘1m’. 투어프로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거리의 퍼트다. 주말골퍼라면 이른바 ‘OK(기브)’ 감이지만 홀아웃을 해야 하는 공식대회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비켜갈 수 없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1∼1.2m의 짧은 퍼트를 무려 11차례나 놓쳤다고 보도했다. 반면 게리 우들랜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프레디 야콥손(스웨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재미동포 박진(34)은 1m 이내의 퍼트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주말 골퍼들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5퍼트도 PGA투어에서 11차례나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4퍼트는 자그마치 193차례나 나왔다. 라이언 무어(미국)는 5월에 나선 경기에서 티샷을 40회 연속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빌리 호셸(미국)은 US오픈에서 20회 연속 그린을 적중시켰다. PGA투어에서 통산 42승을 올리고 있는 필 미켈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에도 불구하고 또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미켈슨은 지금까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 “모범 답안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천천히 클럽을 들어 올려 뒤로 짧게 올라가는 백스윙, 업라이트한 백스윙 톱 위치, 임팩트 때 타깃 방향으로 약간 따라 나가는 머리.’ 교과서에 없는 스윙으로 박인비는 세계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LPGA 선수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퍼팅 많은 레슨은 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처음엔 이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물이 좋게 나왔다. 그러자 박인비(25·KB금융그룹) 스윙에 대해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현대골프에 적합한 스윙이라는 극찬도 나온다. 박인비는 “나는 이 스윙이 편하다. 복잡한 스윙 메커니즘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백스윙을 한다. 클럽헤드가 공을 때리고 나가는 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약혼자와 스윙 교정 박인비가 지금의 스윙을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01년부터 3년간 미국의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2004년부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008년까지는 타이거 우즈의 전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의 골프아카데미에서 배웠다. 많은 레슨은 오히려 그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당시에 박인비는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공이 어디로 날아갈지
한의한적 관점을 가지고 보면 불 같이 뜨거운 사람과 물 같이 차가운 사람이 있다. 두 성향은 모두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불같은 사람은 성격이 급하며 화를 잘 내어 옆 사람을 곧잘 불편하게 만든다. 그러나 반대로 추진력이 강하고 적극적이며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가 있다. 사물에 비유하면 불도저나 탱크쯤 되겠다. 일을 시작할 때 모래와 돌멩이뿐인 불모지를 개척하는 것이 불도저니 말이다. 따라서 불같은 성격의 사람은 건설 현장같이 추진력이나 통솔력을 요하는 일에서 그 진가가 더욱 빛난다. 반면 물 같은 사람은 첫 인상이 차가울 수 있다. 냉철하고 흔들림이 없으며 치밀한 것이 물 같은 사람의 특징으로 기업의 전략기획을 세우는 데 역량이 발휘될 수 있다. 또 이런 부류는 상황분석이 정확하고 판단이 세밀하여 실수가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머리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 지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자신의 피로나 화를 이성적인 개념으로 삭히기 때문에 훗날 큰 질병을 앓기도 한다. 일에만 신경을 쏟다보니 가정이나 친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개인의 성향은 스포츠와도 무관치 않다. 골프 역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