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프로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코킹의 시점, 타이밍이 각기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코킹은 올바른 클럽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헤드스피드를 향상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코킹의 타이밍을 놓쳤을 경우 헤드 스피드 감소와 클럽페이스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망치질 할 때 손목을 꺾지 않고 팔로만 들었다가 그대로 내려쳤을 때와 적절히 손목을 꺾어 내려칠 때 어느 경우에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강력하게 내려칠 수 있는지 생각한다면 코킹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 중에서도 스윙을 시작하면서 바로 코킹을 시작하는 선수가 있다. 미쉘 위 등이다. 하지만 이 경우 코킹을 빠르게 했을 경우 어깨회전이 모자란 백스윙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손목의 움직임은 거의 없이 몸통의 회전으로 최소한의 코킹을 하는 선수에는 박인비가 대표적이다. 이런 경우의 문제점은 코킹에 대한 보상동작으로 왼팔이 구부러지거나 오른 어깨나 손목이 경직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일단 올바른 손목의 움직임을 알아야 한다. 양팔을 몸 앞에 모으고 왼팔을 뻗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오른손으로 잡고 몸쪽을 당겨본다. 이때 왼팔이 심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준 후 손목의 꺾임을 느껴
지난달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된 올림픽이어서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색 경력의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골프를 접하기 전에 동계 스포츠를 먼저 시작했던 선수들이다. 전직 동계 스포츠 선수 출신의 프로 골퍼들을 모아봤다. K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태훈(33)은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를 먼저 접했다. 12세부터 2년간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며 고향인 전북 전주시에서 유망 선수로 꼽히기도 했지만 중학교 진학 시점에 인근에 아이스하키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어 아이스하키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인생의 전환점 김태훈은 “아이스하키에 한창 재미를 붙이던 시기여서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를 그만둔 김태훈에게 그의 큰아버지는 골프를 권했다. 김태훈이 14세 때였다. 김태훈의 큰아버지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돌풍을 이끌었던 김준환(63) 원광대 감독이다. 김준환씨는 “아이스하키를 하
대회가 없는 동안에도 K LPGA 선수들은 쉬지 않았다. 선수들은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상금순위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은 과연 어디서 전지훈련을 했고 어떤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을까? 태국 이정은6: 저는 태국에서 전지훈렸 했어요. 예전에도 태국에서 계속 진행을 해왔었는데 훈련하는 환경이 좋아서 이번에도 태국으로 하게 됐어요.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했고요. 특히 연습하고 싶은 건 바람 불 때, 날씨가 안 좋을 때 샷을 구사하는 부분을 연습했어요. 항상 신경 썼던 쇼트게임도 집중해서 연습하고 했고요. 올해는 미국 대회를 많이 뛰게 되면서 스케줄이 많이 빠듯할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에 대한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미국 대회든 한국 대회든 한 번이라도 우승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선우: 저도 태국으로 다녀왔어요.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 좋아요. 전체적인 연습을 했어요.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메이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2018 KLPGA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는 누굴까? KLPGA는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을 대상으로 ‘2018 KLPGA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 7인 전원은 최고의 기대주로 지난해 아마추어로 2승을 기록하고 2018 KLPGA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특급 루키 최혜진을 꼽았다. 눈에 띄는 기대주 최혜진에 대해 고덕호 위원과 김영 위원은 “설명이 필요 없다. 루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미 실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의심의 여지없는 2018 KLPGA투어 신인상 0순위”라고 평가했다. 배기완 캐스터와 서희경 위원 역시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우승으로 부담을 없앴다”며 “심리적으로 편해진 최혜진이 지난해 아마추어로서 기록한 2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았다. 최혜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아시아 국적 골프선수들이 유러피언투어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카린업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월드 슈퍼 6 퍼스(총상금 175만호주달러)’ 마지막 날 태국의 키라덱 아피 반랏이 제임스 니티스(호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가 결합된 방식의 본 대회는 3라운드까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 후 24명만이 파이널 라운드 매치 플레이에 진출했다. 최종 24위로 매치 플레이의 마지막 탑승권을 얻어낸 아피 반랏은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3주 연속 우승 쾌거 지난 1월28일 막을 내린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중국의 리하오통이 우승컵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인도의 슈방카샤르마가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샤르마는 지난해 12월 ‘요버그오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 불고 있는 아시아의 돌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바 왓슨(미국)이 지난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은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하며 한때 세계 1위를 넘보던 버바 왓슨은 2016년 이 대회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올린 뒤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지난 2017 시즌에 우승 없이 페덱스 랭킹 75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을 정도로 초반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해 ‘텃밭’처럼 여기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왓슨은 재기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30㎞ 떨어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로 달려가 미국프로농구(NBA) 유명인 올스타 경기에 참가하는 여유까지 누린 버바 왓슨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왓슨과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패트릭 캔틀리, 스콧 스털링,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홀
라이더 컵 미국팀 부단장 선임 우즈에 대한 미국의 신뢰와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USA투데이>은 지난달 21일 짐 퓨릭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부단장 역할 뿐 아니라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즈는 “내 목표는 팀원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며 “이번 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미국팀이 라이더컵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즈가 미국 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선발 포인트로 10위 내에 들거나 단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재 우즈는 선발 포인트에서는 공동 104위에 머물러 있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우즈는 지난 2016년 라이더컵 부단장을 맡아 미국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했지만 선수로서는 지난 2012년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펼치는 골프대항전이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28일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 르 골프 나쇼
미국 무대에서 한국 낭자들이 쓰는 역사는 넘사벽이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무대에 올해 데뷔한 고진영은 67년 만에 ‘신인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 명의 강력한 한국 선수로 미국 무대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지난달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데뷔한 고진영이 데뷔 첫해 첫 경기에서 우승하며 LPGA 사상 67년 만에 ‘신인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하며‘1승’과‘신인왕’그리고‘영어 우승 인터뷰’ 세 가지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 목표 중 한 가지는 일찌감치 달성한 셈이다. 정상에 우뚝 고진영은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최혜진(19·롯데)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고진영은 끝내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는 ‘와이
우드랜드는 지난달 5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달러)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체즈 리비(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던 우드랜드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지만 우드랜드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쳤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우드랜드는 “새로 태어난 아이와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 아이는 기적과 같은 존재다. 아이로 인해 관점이 달라졌고 우승까지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드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2013년 르노타호오픈 이후 약 4년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PGA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또 우승 상금으로는 124만200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번 시즌 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쇼트 게임 실력이
2021년 개최지 선정 발표 1873년 이래 통산 30번째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달 13일 “2021년 열릴 150번째 디 오픈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로 돌아오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디 오픈이 처음 열린 건 1873년으로 첫 개최 이후 올드코스는 2021년에 통산 30번째 디 오픈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1860년에 시작된 디 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로 제150회 디 오픈은 2021년 7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5년 디 오픈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뒤 6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디 오픈은 영국의 링크스 코스 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지난 2015년 당시 잭 존슨(미국)이 연장 혈투 끝에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과 마크 레시먼(호주)을 따돌리고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며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쟁취했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디 오픈의 챔피언 중 현역 선수는 잭 존슨과 루이 우스트이젠, 타이거 우즈(미국) 3명 정도다. 우스트이젠은 2010년,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올드코스를 정복하며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마틴 슬럼
12홀이나 19홀, 혹은 알기 쉽게 10홀이나 20홀을 한 라운드로 만들면 안됐을까? 누가 맨 처음 18홀로 만들었을까?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까? 골프를 시작하면서부터 생기는 가장 본질적인 의문이다. 18홀의 기원은 250년 전인 1764년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의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비롯됐다. 바닷가 인근 초원에 생성된 인류 최초의 골프장답게 그곳에 18홀의 비밀이 숨어있다. 역사적인 조정 수백년 전 올드코스는 몇 홀이라는 규정 없이 그저 바닷가 인근에 초원처럼 존재했었다. 단순히 티박스와 그린 지역만 대충 만들어 놓고 자연 상태에서 플레이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수백 년의 세월을 보낸 뒤 18세기 중엽에 와서 12홀로 자리를 잡기에 이른다. 골프 역사서에 따르면 18세기까지 올드코스에서 한 라운드를 22홀로 플레이했었다고 기록돼있다. 이는 당시의 올드코스가 22홀이었다는 뜻이 아니다. 홀은 명백히 12홀이었지만 아웃·인코스를 돌면서 첫 홀과 마지막 홀을 제외하고 나머지 10홀을 두 번씩 쳐서 22홀을 친다는 의미였다. 수백년 전 올드코스 12홀에서 상상 속에서나마 라운딩 해보기로 하자. 우선 시계 반대
지난 1월19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공개한 ‘대중제 전환 골프장의 입장료 현황’에 따르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전국 71개 골프장 가운데 10곳은 전환 뒤에도 회원제 입장료를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사실상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제가 대중제로 전환하면 중과세율이 일반 세율로 대폭 인하되는 만큼 회원제보다 상당한 세제 혜택이 돌아간다. 그러나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가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보다 5000원(주중 7000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어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입장료를 낮추지 않은 10개 골프장의 평균 입장료는 주중 15만4000원, 토요일 20만7000원이다. 일반 대중골프장 평균 입장료보다 4만원(주중 3만8000원)이나 비싼 수준이다. 2014년 12월 대중제로 전환한 충남 아산 S골프장은 대중제 전환 후 주중과 토요일에 7500원씩 인상했다. 경기 안성 O골프장은 토요일 가격을 2만원 올렸다. 이들 10개 골프장은 골프수요가 많은 수도권(4곳), 영남권(3곳)에 입지해 내방객이 많지만 입장료를 그대로 두고 있어 사실상 1인 4만원의 부당이득을
한국여자프로골프혐회 (KLPGA)는 2018시즌 KLPGA 정규투어가 지난해와 같이 ‘대회 수 30개, 총상금 약 207억원, 평균상금 6억9000만원’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30개의 대회 중 3개 대회가 열리지 않고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3개의 스폰서가 신규 대회를 개최한다. 2016년 이벤트 대회로 KLPGA와 인연을 맺었던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가 베트남에서 올해 첫 정규투어로 열린다. 3월 셋째 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 한 곳에서 추가로 대회가 개최된다. 9월에도 총상금 10억원의 신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으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KLPGA 챔피언십’은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에디션 등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와 함께 변화를 맞았다. ‘제40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답게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된다. 대회 일정은 9월에서 4월로 변경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다. 정규투어 30개…총 207억 글로벌 넘버원 투어 지향 이로써 메이저 대회는 4
40%의 지지 받은 김보경 퍼트에 많은 시간 할애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90명에게 “가장 열심히 연습을 하는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해본 결과 40%의 선수들이 김보경(요진건설)을 꼽았다. 김보경은 K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신설된 KLPGA K-10 클럽(10년 이상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수상자다. 지난해 위너스클럽 수상자인 장수연(롯데), 오지현(KB금융), 이다연(메디힐), 이승현(NH투자증권), 이지현2(MY문영), 지한솔(동부건설) 외에 K-10 클럽에 가입한 김혜윤(BC카드), 투어 막내인 최혜진(롯데) 등 무려 37명의 선수가 김보경을 뽑았다. 김보경을 선정한 이유는 ‘항상 연습 그린에서 제일 오랫동안 연습을 한다’ ’항상 그린에 있다’ ’가장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을 한다’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김보경은 원래‘연습벌레’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연습에 관해서는 유명하다. 퍼트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는 그는 대회 기간 중 연습 그린에 가장 오래 남아
PGA투어, 유러피언투어, LPGA투어 등 굵직한 해외투어가 2017~2018시즌 일정을 재개했다.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일단 우즈의 부활에 초점이 맞춰졌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깨고 우즈가 5년 만에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가능한 많은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우즈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풀타임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우즈가 부활에 성공해 ‘골프 황제’칭호를 되찾을지는 미지수지만 PGA는 물론 골프팬들도 절대 강자 없는 지금의 투어를 평정할 스타 탄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연말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2018년 마지막 주 세계랭킹 1위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우즈가 부상으로 세계 랭킹 1위에서 물러난 뒤 2014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2016년 제이슨 데이(호주), 지난해 더스틴 존슨(미국)까지 매년 얼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더스틴 존슨이 우즈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랭킹 1위를 지킬지 아니면 새로운 황제가 탄생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더할 것
지난달 6일 미국 <골프채널>은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지미 워커의 아내 에린 워커가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미 워커는 2001년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를 오가며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2006년 가까스로 PGA투어에 입성했다. 2013/2014시즌에는 그러나 초반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았고, 2014/2015년 역시 1월 소니오픈과 3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2승을 더했다. 2016년 8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블로그에 주로 남편 지미 워커의 라임병 투병이야기를 써내려가던 에린 워커는 글 말미에 자신도 이 병을 앓고 있다고 간단히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후 자신의 이야기도 올리고 남편의 상태도 다시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이 앓고 있는 라임병은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며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 피부, 관절, 신경, 장기로 증상이 번질 수 있다.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증상이 수년간 이어지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남편 지미 워커는 2016년 11월 사냥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다. 같은 달
2017년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벌어진 경기위원의 오판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경기위원 전임제를 추진한다. 경기위원 전임제는 말 그대로 경기위원을 경기위원 직무에만 전념하도록 충분한 보수를 받는 정규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현재 KLPGA투어 경기위원은 40여명에 이르지만 경기위원장과 경기팀장 2명 등 3명만 정규직일 뿐 나머지는 경기에 투입될 때마다 수당을 받는 자원봉사자에 가까운 신분이다. 이들이 받는 수당은 연간 수백만원 수준이다. 수당으로 받는 금액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 시즌 동안 모든 경기에 다 투입되지도 않는다. 경기위원은 생업이 따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들은 R&A 경기위원 자격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경우가 많을 정도로 경기위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격은 모두 갖췄다. 그러나 대부분 경기위원은 따로 생업이 있는 탓에 시즌 내내 대회에 나설 수 없고 개인 사정에 따라 경기 출장 일정이 들쑥날쑥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경기위원 전임제 본격 추진 8명 선발해 정규직으로 운영 규정에 대해서는 숙지하고 있지만 온전히 경기위원 직무에 집중하기 어려워 현장 경험에서 축적되
새해 들어 프로 골퍼들이 속속 후원사를 찾게 되면서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스타성과 실력 등을 두루 갖추고도 1년간 메인 스폰서를 찾지 못하던 전인지가 KB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맺었고, 기업들의 골프단 창단도 이어졌다. 무술년 황금 개띠 스타 골퍼 전인지에게 새해 첫 달부터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LPGA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 골퍼 중 스타성, 실력, 인성 등에서 첫손에 꼽히는 전인지는 5년 동안 메인스폰서를 맡던 하이트진로와 2016년 연말 계약이 종료된 뒤 2017년 1년 동안 메인 스폰서 없이 활동했다. 드디어 결정된 탑 선수들 거취 Nefs와 계약이 종료된 박성현이 KEB하나은행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후에도 전인지의 스폰서 계약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2015년 국내 무대를 석권한 데 이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2016년 미국 무대에 뛰어들어 신인왕과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베어트로피를 받는 등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7년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5회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상금랭킹 11위, 평균타수 3위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고 연말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이렇듯 실력과 더불어 항상 환한
문헌에 등장하는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여성 골퍼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서는 지금으로부터 5백 년 전인 중세의 한가운데로 아득하게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542년 11월24일 스코틀랜드 국왕 제임스 5세는 삼촌뻘인 잉글랜드의 헨리 8세로부터 로마 가톨릭을 버리고 신교를 채택하라는 명령에 불복해 2만 병력을 이끌고 출격했다. 하지만 2주 만에 열사병에 걸려 30세의 나이로 전사한다. 솔웨이 모스(Solway Moss)전투에서였다. 남달랐던 인생사 제임스 5세가 죽기 6일 전 스코틀랜드 궁궐에 남아있던 왕비는 유일한 혈육인 공주 메리를 출산한 터였다. 내심 아들을 바랐던 제임스 5세는 임종의 순간에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이렇게 말했다. “Adieu, Farewell, It came wia lass and it will pass with a lass(아듀, 안녕, 결국 우리는 공주를 얻었도다. 스튜어트 왕조는 종말을 고할 것이다)” 선왕의 죽음으로 메리는 태어난 지 6일 만에 스코틀랜드 최초의 여왕이 된다. 선대왕들처럼 메리도 거의 매일같이 골프를 즐겼다. 이 여왕이 공식적인 문헌으로 역사상 골프를 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며 PGA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김시우가 골프국가대표 육성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12월2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국가대표 육성기금 전달식에서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7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PGA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89만달러(약 20억원)를 거머쥐는 등 화려한 한 해를 보낸 그는 자신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대표 팀을 위해 상금의 일부를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아마추어 때 국가대표로 큰 국제대회를 자주 경험한 덕분에 PGA투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김시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7년 주니어 상비군에 처음 선발된 이후 고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2년 동안 활약했다. 국대 경험이 PGA 활약 밑거름 아마추어부터 될성부른 떡잎 김시우는 “어릴 때 가방과 옷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부러웠다. 대표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며 “잘돼서 불우이웃이나 후배들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