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기사 전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복판에서 대규모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맞아 해당 일대에 경찰 추산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지하철과 이태원 골목은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고는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좁은 길에 인파가 몰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10시 15분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30일 오전 7시까지 실종 신고 약 27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선수단장, 유승민 IOC 위원과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선수단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본진은 귀국 직후 7시 30분부터 열린 환영회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약 20분 동안 짧게 진행됐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환영사와 꽃다발 전달, 선수단장의 결과 보고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팀 본진은 환영회 행사 후 하루 동안 격리 시간을 가진 뒤 각자 귀가합니다. 쇼트트랙 등 일찍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지난 18일 귀국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총 9개(금메달 2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 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전 목표치였던 ‘종합 15위’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메달 리스트가 배출됐고, 특히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가져다주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촬영: 배승환/김희구/김미나 글: 강운지
대한민국 최초 시설고아 당사자 단체인 고아권익연대가 14일, 은평구 소재 ‘꿈나무마을 보육원’ 후문 앞에서 고문 및 노동 착취와 전방위적인 아동학대 행위를 일삼았던 꿈나무마을 보육원 운영재단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아권익연대에 따르면 작년 9월, 이 보육원에서 퇴소한 박지훈(22세, 가명)씨가 재원 시절 자신에게 고문과 학대를 일삼았던 꿈나무 마을 보육교사 3명을 고소했다. 또 이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과거 꿈나무마을 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 학대를 받았던 ‘시설 퇴소인’들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 그 사례를 보면 “몽둥이와 대걸레 자루에 의한 폭행은 일상적이었고, 샤워장 구석에 몰아넣고 고무호스와 샤워기로 뜨거운 물과 찬 물을 번갈아 세차게 뿌려대고, 열 시간을 넘게 묵주기도를 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받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고소인 박지훈씨의 경우 “보육교사가 휴대폰으로 머리를 내리쳐 다친 상처가 평생의 상처로 남았다”고 했고 어느 여성은 “중학생 때 자신의 친구가 잘못을 저질러 옷을 벗으라는 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육교사에게 옷을 입은 상태에서 겉옷부터 속옷까지 가위로 잘린 후 발가벗겨져 참담했던 기억이 평생의 상처로 남아 있었다”
[기사 전문] 지금은 바야흐로 틱톡 챌린지의 시대, ‘깡 챌린지’ ‘관짝춤 챌린지’ 등 수많은 챌린지가 한국을 강타해왔는데요. 요즘은 이 춤이 유행이라는데,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제로투 댄스입니다. 작년부터 틱톡에서 유행한 ‘제로투 댄스 챌린지’는 매우 흥미로운 탄생 과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 캐릭터와 댄스, 그리고 베트남 노래를 섞어 탄생한 무국적, 무맥락 밈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제로투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달링 인 더 프랑키스’의 여주인공으로 ‘제로투’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입니다. 미국 커뮤니티인 레딧의 한 유저가 단편 애니메이션 ‘ME!ME!ME!’의 일부를 차용하여 제로투가 골반을 흔들며 춤을 추는 짧은 영상을 만들었고, 이후 한 틱톡 유저가 베트남 노래인 ‘하이 풋 헌’의 리믹스 버전을 결합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로투를 따라 하는 콘텐츠는 ‘제로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퍼져 나갔고, 수많은 틱톡커와 유튜버, BJ 그리고 스트리머가 이 유행에 편승했습니다. 틱톡에만 무려 350만개가 넘는 제로투 영상이 올라왔으며, 국악 버전, 헬스 버전 등 수많은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아프리카TV의
[기사 전문] 경기도 시흥시 시흥공단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쯤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스펀지 제조공장으로 건물 안에는 다수의 인화 물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 5곳 이상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했다.
[기사 전문]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64%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차이를 느끼는 세대는 주로 ‘40대 상사’와 ‘20대 신입사원’일 텐데요. 맡겨진 일을 중시하는 윗 세대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을 중시하는 아랫 세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썰애마을 6화는 '신입사원의 업무태도'입니다. [구독자 사연] 제목: 요즘 직장인들의 업무 스타일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에서 약 20년 정도 근무한 중간 관리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신입들이 좀... 흔히들 말하는 ‘꼰대’라는 소리 들을 각오하고 말합니다. 왜 본인들의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는 찾으려고 하나요? 회사는 당신들이 먹고살 최소한의 생계비가 필요해서, 그 생계비를 구하러 오는 곳 아닌가요? 본인의 의무인 업무시간에 농땡이를 치고, 해야 할 일을 두고 그냥 퇴근하고... 게다가 본인 일이 너무 많다 힘들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분배해줬더니 다른 사람들은 잔업이고 본인은 칼퇴, “제 업무를 다 했는데 왜...” 라는 소리를 하면 정말 입을...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필요한 일에서, ‘내 일 끝났으니 다음 일은 너 알아서 하세요’ 하고 쌩까면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주한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의 19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추모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집전하는 천도재로 시작했다. 이번 추모제는 경기도 이재강 평화부지사, 고인의 아버지 신현수씨와 심수보씨가 참석했다.
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애마을 5화는 '대학 친구들의 우정' 편입니다. [구독자 사연] 제목 : 술자리에서 이거 괜찮아? 너를 포함해서 갓 스무살이 된 4명의 무리라는 가정하에 시작할게. 갓 스물이 된 너희는 4명이 술을 마셨어, 좋은 기억이었지. 한 달 정도 지났을까? 너희는 친구 SNS 스토리에 올라온 술자리 사진을 보게 되었어. 그런데 언급된 계정을 보니, 너희 친구들이야. 4명 무리인데 너만 쏙 빼고 다른 친구를 껴서 4명이 술을 마신 거야. 심지어 술자리에 낀 다른 친구는 널 평소에 무시하던 녀석이야. 다른 친구 2명은 그걸 모르고 한 명은 내가 털어놔서 아는 상태야. 너희는 이 상황이 괜찮아? 술자리면 이런 조합이 가능한지, 내가 꽁하게 구는 건지 싶어서 사연 올렸어.
[기사 전문] PC란 Political Correctness, 곧 ‘정치적 올바름’을 뜻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특정 집단을 향한 차별적 발언을 지양하자’는 관점이다. 최근에는 동물권에 대한 고려까지 포함되어, 아주 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PC는 소수자나 약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최근 도를 넘은 PC주의에 지친 사람들이 대거 생겨났고, 이에 따라 ‘피씨충’이라는 별칭까지 등장했다. 그래서 PC의 그늘을 몇 가지 양상에 따라 살펴보기로 했다. 첫 번째는 ‘단어에 대한 과도한 검열’이다. 2015년, 미 대선 후보로 나온 트럼프는 “사람들은 더 이상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요. 백화점에 가도, 빨간 페인트를 칠해 놓았으면서 ‘새해를 축하한다’라거나 다른 말을 하죠. 그거 알아요? 우리는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왜일까? 당시 미국에서는 비기독교인들의 입장을 고려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는 건국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온 미국의 관습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극단
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애마을 4화는 대학생 용돈 편입니다. [구독자 사연] 재수해서 올해 대학교 1학년입니다. 고등학생 때도 한 달 용돈 5만원이었어요. 생활비는 엄마가 카드를 주셔서 그걸로 살아왔습니다. (고등학생부터 기숙사) 그런데 전 항상 쓰는 돈을 계산해 보면 제 용돈 포함해서 20~25 정도밖에 안 써요. 그런데 친구들 용돈에 관해 물어보니 보통 30~40 많으면 50이더라고요. 예전부터 제 용돈이 적은 건 알았지만 조금 정도가 심한 건 아닐까 하다가도 맡겨놓은 것 마냥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기도 죄송해서 말을 못 꺼내고 있어요. 게다가 돈 얘기를 하면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 용돈은 어디다 쓸 거냐. 그런 건 카드 쓰면 되지 않냐. 지금도 이러는데 혼자 살면 더한 짓도 하겠다. 놀러 다닐 생각만 한다. 이런 식으로 제한해야 밖에서 허튼 짓 안 하지. 그런데 또 우리 집이 가난한 건 아닙니다. 두 분 다 연봉 꽤 높으시고 서울에 건물 한 채랑 땅이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전 부모님께 돈 뜯어내거나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남들 받는 거 비슷하게 받고 싶은데 또 아빠는 알바 같은 거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세요. 우리 집이 모자라지도 않은데 왜
26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소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30주기 추모제 및 기원비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26일 달서구에 살던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이다.
[일요시사 영상팀] 배승환 PD = 최근 부캐 열풍이 불며 예능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예인들이 생겨났다. 공채 개그맨에서 17만 유튜버가 된 ‘안일권’도 부캐 열풍에 불을 지핀 인물 중 하나다. 유튜브에서 그는 안일건달로 통한다. 그가 지닌 재치 있는 입담과 제스쳐는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일요시사>는 개그맨 안일권이 아닌 부캐 안일건달을 만나봤다. [기사 전문] Q. 언제부터 싸움을 잘했나? A.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있는 그대로 살아왔을 뿐인데 사람들이 ‘전설’이라 부르더라. (너무 컨셉인가?) Q. 최근 있었던 전투는? A. 요즘은 주엽 복싱체육관에서 맨날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12시 선수 타임에 나가 스파링을 자주 하는데 아무리 선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도 나와 복싱을 하게 되면 다칠 것 같았다. 그래서 난 뒷짐을 지고 스파링에 임한다. 거의 피하기만 한다. 일반적으로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하지만 난 손바닥으로 복싱을 한다. 그래야 상대가 덜 다치기 때문이다. Q. 당신의 팬들은 안일건달이 김종국씨를 키웠다고 말한다.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국씨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진심으로 축하
지난 22일 싱가포르 탄종파가의 도로, 흰색 BMW가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중심을 잃고 빙글 돌며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곧 커다란 화염에 휩싸였다. 잠시 후 한 여성이 불이 난 차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여성은 전신 80%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5명은 모두 사망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 여성은 과거 스튜어디스,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Raybe Oh)라 전했고, 그녀가 구하려 한 남성은 금융업계에서 일하던 약혼자 조나단 롱(Jonathan Long)으로 밝혀졌다. 조나단 롱은 춘절을 맞아 도로가 한적한 틈을 타 레이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행동을 사랑이었다고 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들의 위험한 주행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싱가포르 도로안전위원회(SRSC)의 버나드 테이(Bernard Tay) 회장은 성명을 통해 “치명적인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모든 운전자에게 “책임 있는 운전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전했고, 이어 “도로의 제한 속도를 항상 유지하고, 음주 운전을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의마을 3화는 시댁? 친정? 편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시댁과 친정 중 어디를 먼저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부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사연일지, 일요시사 보이는 라디오 썰의마을 함께 만나보시죠. [구독자 사연]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집은 제사가 있어요. 그래서 명절 전날 시댁에 가서 제사 준비를 돕고, 제사 끝난 다음엔 바로 친정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시댁에서 친정까지는 세 시간 거리에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전화하셔서는 ‘친척 어른들 오시면 인사를 드리고 가라’시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친척 어른들은 언제 오시는지” 물었더니, 점심이나 저녁때 오신답니다. 그러면서 남편의 작은어머니도 친척들께 다 인사드리고 친정에 간다는 말도 덧붙였어요. 참고로 작은어머니는 친정과 시댁이 같은 지역이에요. 저는 친정이 시댁이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인사를 다 드리고 가는 게 맞나요?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걸 보아하니 올 추석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친척들께 인사드리고 친정으로 출발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친정에 언제 가시나요?
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의마을 2화는 층간소음 편입니다. '집콕' 장기화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일요시사 보이는 라디오 썰의마을 함께 만나보시죠. [구독자 사연] 저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보통 여자 사람입니다. 저희 윗집에는 5~7세 정도 되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사는데, 윗집 아이들의 뜀박질 때문에 이사하고 3년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층간소음을 몇 시부터 이해해줘야 하는지’ 다른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윗집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는지 보통 오전 7시 30분부터 뜀박질을 해요. 가끔은 6시 30분부터도 뜁니다. 물론 애들이 있는 집이고, 아파트라는 공동입주공간에서 살려면 어느 정도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원래 아침부터 뛰는 아이들을 부모가 제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침 7시 30분은 아이들이 뛰기에 이른 시간 아닌가요? 아이들이 뛰기 시작하면 저와 제 여동생은 잠에서 깹니다. 윗집 아이들의 방이 어느 방인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뛰어가는지도 들려요. 제 여동생은 고등학생이라 학기 중엔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저는 자영업
구독자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썰의마을 1화 '비혼주의' 편입니다. 요즘 청년들이 생각하는 비혼주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구독자 사연] 20대부터 쭉 인기는 많았고, 연애도 많이 해봤고요. 장기연애도 3년, 2년, 3년씩 세 번이나 해봤고, 별로 연애가 고픈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연애를 하지 않고 있던 기간이 없어서 만나보고 싶은 타입의 남자들은 다 만나봤어요. 근데 저는 자꾸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는 느낌, 2~3년 넘어가면 그냥 남자친구랑 관계도 갖기 싫고 좀 친오빠처럼 변하게 되는데 저는 이때 그냥 헤어짐을 매번 선택해왔습니다. 친구는 많은데 굳이 남자친구까지 친구로 둘 필요가 있나 싶어서… 아무리 뜨거운 사랑을 해도 끝이 똑같았어요. 그래서 이별로 힘들어 본 적도 없고, 어려서부터 외국에 자주 여행 다니고 외국어 교육도 많이 받아서 외국인들이랑 연애도 해봤는데 똑같았어요. 개인주의 심하다는 미국인과 비교해도 제가 더 심하던데요? 평생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 남자가 있을까요? 저는 이번 생에 글러 먹은 건지, 외로움도 안 타서 그 시기가 오면 정 때문에라도 더 만나보자 이게 안 되는 것 같아요. 집안도 엄청 화목하고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기사 전문] 2021 신축년이 밝았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날을 기다린 이들이 있으니, 갓 스무살이 된 친구들이다. 포털사이트에 올해 스무살이 되는 ‘02년생’을 검색해봤다. 02년생이라고 검색했을 뿐인데, 술 피시방 담배 모텔? 하지만 모든 02년생이 성인의 기쁨을 누리는 건 아니었다. 한국에는 네 개의 나이가 있다.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되는 세는 나이, 생년월일을 따지는 만 나이, 연도 차이만 계산하는 연 나이, 마지막 히든 나이는 빠른 나이다. 초·중등교육법상 6세가 되면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은 3월에 진행되는데, 1~2월생들은 자연스레 입학이 가능했다. 족보 브레이커라 불리는 빠른 생일자들은 이러한 제도로 탄생한 혼종들이었다. 예를 들면 92년생과 빠른 93년생은 같은 학년이기 때문에 친구다. 하지만 빠른 93년생은 그냥 93년생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92년생과 93년생은 친구가 될 수 없다. 학교에서는 학년이 우선이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사회에 진출하는 순간 특이점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2009년 입학생부터는 빠른 생일이 폐지되었다.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안에서는 초등학교의 취학기준일을 “만 6세가 된
[조두순 코인] 아동성범죄로 12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조두순의 집 앞에 약 150여명의 인파가 몰려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전국 각지서 몰려든 사람들과 유튜버, BJ들로 조두순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욕설과 고성방가는 기본, 밤낮을 가리지 않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적에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14일 기준 접수된 주민 불편신고만 100여건에 공무집행방해도 8건이나 됩니다. 경찰 통제에 불응하거나 주거침입을 시도하다가 체포되는 등 일부 사람들과 경찰 간의 충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폭행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이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에 온라인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얼굴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조두순의 얼굴이 프린팅 된 후드티 제작까지.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BJ와 유튜버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방송하는 사람들, 당신들 12년 전에 뭐 했어요? 왜 인제 와서 이래? 12년 전 피해자 가족들이 법원에서 피켓 들 때 당신들은 뭐 했어요? 왜 인제 와서…. 인제 와서 이런다고? 당신들 후원자 수 늘리고 구독자 수 늘리고 별풍선 구걸하고 이런 거 아니야, 당신들?" 이어 인근 주민들은
거리두기 2.5단계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연일 600명 안팎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차 팬데믹’ 우려마저 나오는데요.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유례가 없는 규모로,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 전시 상황”이라고 밝혔고, 방역당국은 8일 0시를 기준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켰습니다.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의 경우 2단계가 적용됐으며, 오는 28일 0시까지 3주간 유지됩니다. 연말까지 고삐를 죄어 확산을 막겠다는 방역당국의 계획인데요. 거리두기 2.5단계에는 어떤 방역지침이 내려졌을까요. 우선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 포차 같은 5종의 유흥시설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 제한이 유지되며 추가로 방문판매, 직접 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학원, 교습소, 실내체육시설에 영업 제한과 같은 집합금지가 내려집니다. 단 직업훈련기관에 포함된 학원일 경우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만 운영 중단됩니다. 결혼식 같은 모임 행사의 경우 50인으로 제한되며 장례식은 빈소별 30명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PC방, 영화관, 오락실, 독서실, 놀이공원, 미용실을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기사 전문] 요즘 중국의 한복 왜곡이 논란이죠. 사건이 발단 된 것은 중국의 페이퍼게임즈라는 기업에서 '샤이닝니키'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는데, 여기에 등장한 한복 아이템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의 의상을 왜 한복이라 지칭하냐?’고 항의하면서부터입니다. 그럼 한국은 한복을 언제부터 입은 것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 민족이 의복을 입었을 때부터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금의 한복과 같은 틀이 갖춰지기 시작한 건 기원전 1세기인 삼국시대부터입니다.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면 ‘중국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삼황오제부터 명나라 말기까지 한족의 전통복식인 한푸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이 한복이므로 한푸의 한 종류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즉 조선족의 전통의상이기 때문에 중국의 문화다’라는 것인데요. 여기에 한술 더 떠 '한국이 한푸를 도용하고 있다'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페이퍼게임즈는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으로 변경했고, 한국 이용자들의 항의에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처를 보여줘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한푸 부흥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