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31 17:37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15년 연속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2일(뉴욕 현지시각), 2024년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는 국내 수요 산업 침체, 저가 수입된 철강재의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 이슈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판매 여건 속에서도 기술혁신, 가공비, 숙련 노동력, 인수합병·합작투자, 후방·비철강산업 등 5개 항목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3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지정됐으며, 10월에 열린 세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그룹 지주사인 DL㈜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성수동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서 브랜드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Red Carnival: 레드, 빛으로 물들다’를 테마로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곳곳에 마련됐다. DL의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Red Carnival’ 프로젝트는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빛과 오브제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의 고유한 공간적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DL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축제와 같은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일상의 활력과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2월2일까지 계속된다. DL은 2021년 새롭게 출범하며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 브랜딩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직원들이 창작한 C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여러 계열사 현장서 채집한 사운드에 새로운 장르의 댄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문객에 시각적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 제공 그룹 관계사도 연말 사회공헌 활동 펼쳐 지난해부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서 소신 발언을 내놨던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자신을 향한 악의적 댓글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채연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이채연과 관련해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한 악성 댓글과 비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인신공격,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및 확대 재생산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국회 표결서 의결정족수(200명) 미달로 폐기됐던 7일 오후 팬 소통 앱으로 대화하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4년 올해를 빛낸 대중가수 및 가요로 다국적 걸그룹 뉴진스(30대, 40대 이상은 임영웅)와 로제&브루노 마스가 부른 APT.(30대, 40대 이상은 ‘사랑은 늘 도망가’ 임영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월11일부터 8월2일까지(1차), 지난 9월6일부터 10월14일까지(2차),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세 차례 전국(제주특별자치도 제외)의 만 13세 이상 39세 이하 2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에선 뉴진스가 25.5%의 지지로 가수 부문 1위에, APT.가 9.8%로 올해의 가요 부문 정상에 올랐다. 40대 이상 가수 부문엔 임영웅이 33.9%로 1위에 올랐는데 올해의 가요도 그가 부른 ‘사랑은 늘 도망가’였다(5.9% 지지). 5인조(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국적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2022년 7월) 첫해 5위서 이듬해 1위로 급부상했고, 소속사 관련 문제에 휘말린 올해도 최고로 손꼽혔다. ‘K팝 제왕’ 방탄소년단(BTS) 부재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장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아이유나 블랙핑크를 능가하는 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에 제동을 걸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이승환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는 그는 “하지만 이승환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동과 언급에 구미 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지난 19일~20일 두 차례 집회를 개최했다”며 “자칫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역 민간 전문가와 대학교수 자문을 구했고 위원회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티켓 판매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요, 감사합니다.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메타버스 전문기업 디캐릭이 내년 1월7일,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서 개막 예정인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의 홍보 영상과 AI 리메이킹 영상 제작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한 뉴욕화파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로, 디캐릭은 첨단 AI 기술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전시의 예술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리 크레이스너, 모리스 루이스 등 뉴욕화파 거장들의 작품과 전시 주제를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해석한 영상을 공개한다. 전시는 총 21명의 작품 35점과 미디어 영상으로 구성되며 관람객들은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이끌었던 거장들의 예술적 업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첨단 AI 기술로 제작된 영상 통해 예술적 메시지 효과적 전달 얼리버드, 네이버와 카카오, 티켓링크, 인터파크서 50% 할인 오는 25일까지 네이버와 카카오,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얼리버드 입장권을 50% 할인된 7,500원에 판매해 전시를 즐기려는 분들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이하 기협)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사랑의열매 회관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기협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강계만 <매일경제>· 조민영<국민일보> 부회장, 김용만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기협 박 회장은 “연말엔 잘한 일보다는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을 먼저 떠올리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어려운 때이기에 언론이 나서서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무를 다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아름다운 모방이어도 좋고, 창조적인 실천이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해 왔다”며 “주변 분들과 기부 실천을 통해 연말연시를 새로운 선물의 시간으로 채워보자”고 제안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소중한 기부를 실천해 주고 있는 기협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에 대한 언론의 따뜻한 관심과 날카로운 시선은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이 수신하는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스팸 의심문자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는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오늘부터 무료로 삼성전자 단말에 자동 적용되며, 고객이 수신하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에 대해 스팸 의심여부를 표시한다. 내년부터는 MMS(멀티미디어메시지)까지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점점 고도화되는 스미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무료 부가서비스인 ‘KT 스팸차단 서비스’도 강화한다. 악성 스미싱 URL뿐 아니라 URL의 최종 IP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기능을 내년 1월까지 적용 예정이다. AI가 문자의 스팸 위험도 판단해 의심 문자 경고 메시지 표시 URL 주소 계속 바꾸는 변작 행위 원천 차단하는 IP 차단 시스템 적용 KT 마이케이티 앱의 ‘스미싱 지킴이’ 서비스서 불법사이트 연결 차단 이로써 스팸차단 서비스를 피하기 위해 URL을 계속 바꾸던 변작 행위까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9월 마이케이티 앱에서 ‘스미싱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문자 카카오톡 라인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케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상호)가 개발한 신개념 헬스케어 앱 ‘리터러시M’이 IT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서 앱의 품질과 신뢰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검증하고 이를 증명하는 제도로 효율성과 사용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리터러시M’은 개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과잉 치료 및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PMR(개인 의료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국 상급·대형 병원 데이터 스크래핑 ▲외국인 대상 모국어 서비스 ▲처방전·검사 결과 리멤버 ▲헬스 리터러시 제공 ▲나만의 약수첩 만들기 ▲AI 건강 유튜브 콘텐츠 추천 등이 있다. 이 중 PMR 서비스는 사용자의 진료기록, 처방전 등을 종합 분석해 건강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간편 인증을 통해 주요 상급 병원들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동네 의원의 진료기록도 자체 개발한 지능형 OCR(광학 문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침체로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면서 계약조건 변경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도 연말 분양 촉진을 위해 계약금 비율을 낮추거나 당초 유상 가구를 무상 지원에 나서는 등 당초 계약 내용을 바꾸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예컨대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일부 타입(전용면적 84m²B, 108m²A·B·C) 계약금을 기존 10%서 5%로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m² 계약금으로 약 3000만원, 108㎡의 경우 3400만~3500만원을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는 셈이다. 계약금 10%→5%로 낮추거나 정액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등 주목 또 대우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서 분양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계약금을 10%서 5%로 낮추고 계약금 1차분도 당초 1000만원서 500만원으로 완화했다. 일부 유상 제공 상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단지도 나왔다.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서 분양 중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계약금을 10%서 5%로 변경하고 일부 가전제품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픽스팟이 지난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첫 번째 핸드폰 케이스 제작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스마트폰 사진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핸드폰 케이스를 빠르고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픽스팟은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통해 맞춤형 핸드폰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무인 판매 방식을 통해 바로 제작 및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서귀포 매장은 제주 지역서 처음 선보이는 핸드폰 케이스 제작 매장으로, 관광명소인 서귀포시 내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픽스팟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선택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디자인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고품질의 핸드폰 케이스가 제작된다. 이 자판기는 빠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개인화된 디자인,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관광지와 연계된 특별한 서비스” “픽스팟,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픽스팟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여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지난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한달 후 임시주총 통해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비롯한 신임이사진 선임 예정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서도 정부 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장재선 시인은 “멀리서 보면 아득히 빛나는 별이어서 좋다. 가까이 만나면 동시대를 함께 걷는 벗이어서 정겹다. 이 책에서 시(詩)로 만난 스타들이 그렇다. 나는 이분들에게 빚을 크게 졌다. 일상의 나날에서 상실감, 우울증, 치욕감으로 휘청거릴 때 이들의 영화와 드라마, 노래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서문을 열었다. 그는 시집 <별들의 위로>에 “어찌 나뿐이겠는가. 곡굉지락(曲肱之樂), 몸 누일 곳 없어서 자기 팔뚝을 베고 누운 처지여도 애써 즐거움을 찾으며 웃고 사는 이가”라고 썼다. 서문을 보면, 장 시인은 우리 시대를 건너가는 여느 사람처럼 일상의 나날에서 상실감, 우울증, 치욕감을 겪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스스로를 격려하며 나날을 견딘다. 그때 그는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가상의 세계, 즉 영화와 드라마로부터 힘을 얻었다. 대중의 정서에 소구하는 가요에게서도 위로를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 가요의 주인공인 대중문화 스타들의 빛에 빚을 졌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시인인 그는 그 위로의 빛을 시(詩)에 담기 시작했다. 빚진 것을 갚고자 하는 마음의 자연스러운 발로였다. 언론사에 오래 재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내년으로 창립 70주년을 앞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진정한 나눔상생 실천과 ESG 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한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 보수, 교체하고,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 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서 다채로운 환경친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시 기획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방송인 전현무가 내년 1월7일 서울 노원구 노원아트뮤지엄서 개막하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의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전시 기간 중 무료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는 전현무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작품 해석력, 특유의 위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정보는 물론 유쾌함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현재 ‘무스키아’란 필명으로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능 기부와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별한 미술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각별한 미술사랑에 재능 기부 참여 “잭슨 폴록 등 거장의 대작 전시에 큰 기대” 얼리버드 예판, 11일까지 네이버 단독 50% 파격 할인 이번 참여 역시 국내 최초로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등 거장의 대작이 전시된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는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국내서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대작을 감상할 기회가 열렸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현대미술의 기초를 닦은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시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한국환경기술인협회(회장 권기태)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서 ‘제19회 환경과학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마재정 과장, 한강유역환경청 김동구 청장,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혁신팀 임용순 과장 등 환경 관계 부처 인사와 협회 임원 및 전국 18개 지역협회 임원, 환경기업 관계자, 수상자 및 가족 등 내외빈 15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제32회 환경정책 설명회 및 최신기술 발표회’ 및 환경기술지원단(ENTAS)의 기술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으며 이날 국회 환노위 간사인 김 의원(안동·예천) 및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 부처와의 ‘환경산업계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환경과학기술인의 날 기념식은 환경과학기술인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국가환경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환경기술인의 업적을 높이 기리고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환경과학기술인의 날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환경기술인협회가 주최해 매년 개최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 제19회 환경과학기술인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가 단속반을 편성해 조합원들이 잔업과 특근을 못하도록 감시하고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노조 지도부의 한남동 주택가 시위 강행으로 비롯된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이하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영업 이익의 두 배에 달하는 무리한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며 한 달 이상 벌였던 파업을 종료하고 지난 10월11일부터 정상 출근 중이지만, 잔업과 특근은 계속 거부하고 있다. 잔업 및 특근 불가로 인한 임금 손실은 통상 월 급여의 약 20~30%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합원 대부분은 지난 10월 파업 당시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이미 1인당 약 500만~600만원의 임금 손실을 경험한 바 있는 만큼 파업을 철회한 상황에서 잔업과 특근 거부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조합원들 가운데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4조제1항에 따르면, 사용자는 쟁의 행위에 참가해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선 그 기간 중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과거에는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교섭 과정서 타결 조건으로 파업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해달라는 이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갤럭시 S24 오닉스블랙 256기가 팝니다. 미개봉 자급제고 제조년월 2024년 11월입니다. 직접 오셔야 합니다.” 국내 대표 로컬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가입자들의 직거래를 표방하고 있다. 특성상 전국을 무대로 하는 온라인 거래보다는 대면 거래로 직접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후 계좌이체나 입금하는 방식으로 ‘중고 사기’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견고하게 지어진 성이라도 작은 틈은 존재하는 법. 사기꾼들은 그 좁은 틈을 용케 찾아내 ‘저렴한 가격’과 ‘비대면 거래’로 구매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구매자와 직거래를 약속을 잡았다가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면서 현금 이체로 비대면 거래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판매자의 아파트 호수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아야 물품을 취득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선입금해야 하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당근서 65만원 사기당할 뻔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갤럭시 S24 미개봉 제품이 싸게 올라와서 사겠다고 했더니 특정 시간에 자기 아파트로 오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EU 경쟁 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 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여객 및 화물 부문 선결 조건 충족 완료 12월 내 최종 거래종결 절차 매듭 계획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 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 부처도 EU 경쟁 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 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74억원)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3.7%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상반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 역시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주시하면서 4분기와 2025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을 강조하면서 4분기에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외 화공 플랜트 수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재준 애널리스트도 주택 원가율의 개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며, 하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