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주)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대전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 분양 아파트들이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발표되면서 역세권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재평가 되는 분위기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최근 전력공급 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분양 관계자는 “트램 차량 제작발표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도 트램 개통 가시화로 최근 도마변동9구역의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사장은 "저들(영풍·MBK)이 해온 행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공개매수가 회사의 공개매수보다 일찍 완료된다는 그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자신들의 공개매수로 유인하기 위해 마치 회사의 공개매수가 위법하고 2차 가처분으로 인해 무효화될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유포했다"며 "투자자와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방법으로 소송 절차를 남용하고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2일,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골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멤버십 프로그램인 ‘원더플래티넘’에 가입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더플래티넘 회원으로 새로 가입하면 할인쿠폰이 지급돼 원더클럽의 쇼핑몰인 ‘원더몰’서 상품 구입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약 10만원 상당의 가입 기념 쿠폰팩 증정에 쇼핑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원더몰에서는 골프클럽·용품·의류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 영종도 클럽72CC와 신라CC, 파주CC, 알펜시아700GC서 이용할 수 있는 원더플래티넘 회원이 되면 약 10만원 상당의 쿠폰팩 증정을 비롯한 주중 그린피 상시 5000원 할인, 본인 결제 그린피 기준 최대 4%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원더플래티넘 쿠폰팩은 회원 가입 즉시 당일 사용도 가능한 ▲3만원 그린피 할인쿠폰 ▲클럽72 연습장 주중 자동 타석 90분 무료 쿠폰 2장 ▲클럽72 듄스코스 4인 18홀 예약자 그린피 50%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념 쿠폰팩에 원더클럽 쇼핑몰 10% 할인쿠폰 지급 클럽72 골프연습장서 골프클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과거부터 정당을 옮기는 철새들은 많았다. 하지만 계파를 옮기는 철새는 아직 공론화되지 않았다. 대선주자의 부각·몰락에 따라 계파는 형성과 해체를 반복했다. 지나치게 당무에 개입해 계파 갈등을 확산시키는 대통령의 존재도 여전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 20명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서 비공개 만찬을 함께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라서 친한계의 본격적인 태동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다. 친윤서 친한으로 현재 친한으로 거론되는 정치인 중 김 최고위원·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한때 친윤(친 윤석열)계로 분류됐다. 김 최고위원 및 신 부총장은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윤 대통령의 편에 서서 이 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점화된 이후 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친한 입장에 섰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내 정가에선 정치인의 정당 이동을 유난히 민감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수(13회)의 당적 이동 전력을 가진 ‘피닉제(피닉스+이인제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김건희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다. 비선 실세 모임이라고 알려진 ‘한남동 라인’의 실명까지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해명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기된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2년 전 김건희 여사 최측근들이 주도했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론조작 논란은 2년 전 사건의 연장선이다.” 대통령실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해당 논란을 두고 명태균씨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직 사실관계가 드러나진 않았으나 홍 시장을 깎아내리려 한 정황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이자 코바나컨텐츠 출신 관계자들의 여론조작 의혹과 유사하다. 비선 실세 의혹 용산 사면초가 명씨는 영남권 기반의 여론조사 및 선거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자 미래한국연구소 회장 출신이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중앙여심위) 등록 기준으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109개 여론조사를 (주)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했다. 그가 대표로 있던 언론사 <시사경남>은 <뉴데일리>와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1
이유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19회 대회(총상금 1억원)서 우승했다. 이유진은 지난 8일 전북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서 예정됐던 대회 최종 2라운드가 안개로 인한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인 8언더파 63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기상 악화로 축소 운영 2022년 6월 KPGA 프로(준회원), 2022년 9월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입회한 정유진은 프로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올 시즌 챌린지투어는 20회 대회만 남겨뒀다. 이 대회를 끝으로 통합포인트 상위 10명에는 내년 K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김현욱이 통합포인트 1위(6만3002포인트), 김상현이 상금 1위(5614만원)에 올라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한국은행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지만, 집값 등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인 만큼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3.25%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로 미국과 한국 간 금리 격차는 다시 1.75%로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금리인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빅컷(0.05%p 인하)’을 단행한 시점에 이미 집값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기대 선반영 수요 진작?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관리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 매입 시 자금 조달 이자부담이 일부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에도
4분기 소매시장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올해 2분기 회복 기미를 보였다가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0’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그간의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높아진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데다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유통이 모든 업태서 기대감이 하락한 반면, 온라인쇼핑만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세부업태별로는 편의점(88→74)은 전분기 대비 14p 하락하며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편의점에 4분기는 추워진 날씨 탓에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간편식 및 소분 식사 스타일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식 간편식’이 바쁜 일상 속 한 끼 식사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간단하고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전체 응답자 상당수가 건강관리의 첫 걸음은 ‘먹는 습관의 개선’에 있고(71.3%, 동의율) 건강관리를 위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75.3%)고 평가할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평소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을 간편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고(58.8%, 동의율), 완벽하지는 않아도 건강을 챙겨 한 끼 식사하려 노력한다는 응답이 과반(57.3%)으로 평가되는 등 바쁜 일상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 역시 자리 잡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끼 식사를 건강하게 챙겨 먹으려 하고(10대 42.0%, 20대 57.0 %, 30대 54.0%, 40대 53.5%, 50대 61
류현우가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일본 효고현 미키GC서 펼쳐진 ‘ACN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일본의 가나야 타쿠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나야 타쿠미가 버디를 잡아낸 반면 류현우는 파에 머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류현우는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고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 , 2013년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아쉬움 남긴 결과 15개 대회 꾸준히 컷 통과 일본 투어에서는 2012년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 , 2017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서 정상에 올랐다. 류현우는 올 시즌 일본 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5개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30위다.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완GC서 열린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총상금 100만달러)’에서는 왕정훈이 2
PGA 투어 간판 스코티 셰플러(미국)-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LIV 골프 톱스타 브라이슨 디샘보-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참가하는 ‘더 매치’ 이벤트 대결 날짜가 확정됐다. 앞서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처음 보도한 이 대결은 라스베이거스서 오는 12월 중순 열리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2월17일로 발표됐다.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소유한 TNT 제작자 측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을 연상시키는 18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암시했다. TNT는 매년 말 ‘더 매치’ 이벤트를 펼쳐왔다.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첫 이벤트 이후 9차례 빅매치를 열었다. 매킬로이와 켑카, 디샘보는 이전에 더 매치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셰플러는 처음 참가한다. 셰플러·로리 PGA 대표 디샘보·켑카 LIV 대표 매킬로이는 “프로골프가 분열된 시기에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들 4명은 총 13개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13승을 거뒀다. 켑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메이저 5승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에 올랐다. 최혜정은 지난 8일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KLPGA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위드 이지스카이CC’ 5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혜정은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보태 상금왕(7583만원)을 꿰찼다. 최혜정이 적어낸 127타는 챔피언스 투어 최소타 우승 신기록이다. 최혜정은 이번 대회 1라운드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챔피언스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뛰어든 최혜정은 4승을 쓸어담아 3번 우승한 홍진주를 제치고 다승왕에도 올랐다. 챔피언스 투어서 시즌 4승은 2016년 정일미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열린 8차례 대회서 4차례 우승 말고도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시즌 4승…8년 만에 나온 기록 정규 투어 2회 출전 기회 획득 최혜정은 “상금왕에 대한 부담을 떨치려고 애를 썼다. 상금왕이 전부는 아니니까 2위를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내년 9월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2025 라이더컵’에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팀의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미국팀의 단장 키건 브래들리는 라이더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LIV 골프 선수 선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단장은 “DP 월드투어의 규정과 규칙을 충족시키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며 “LIV 골프서 뛰는 많은 선수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들리 단장도 “우리는 최고의 선수 12명을 선발할 것이다. LIV 골프 선수 중에 그런 선수들이 있다면 누구라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뀐 입장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독자적인 골프투어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프로골프 단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투어와 대립해 왔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제한했고, LIV 골프 선수들의 라이더컵 출전 길은 사실상 막혀 있었다. LIV 골프 소속 선수 중 라이더컵에 출전한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는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 순간 한국문학 앞에 놓여있던 벽이 허물어졌다. 노벨문학상은 외국 작가의 전유물이라고 지레짐작했던 국민을 놀라게 한 기분 좋은 충격이기도 했다. ‘아시아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벼락처럼 찾아온 소식이 ‘깊이 잠들어 있던 한국’을 깨웠다. 지난 10일 오후 8시경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속보로 쏟아졌다. 특정 작가의 집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수상을 기대하며 작가의 이력을 보도하는 기사도 없었다. 마츠 말름 한림원 사무총장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하는 순간 나온 ‘Han Kang’이라는 단어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맨부커상 세계적 명성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표현으로 한강의 작품세계를 언급했다. 이어 “한강은 자신의 작품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세계 각국 전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오혁진 기자 = 한일 갈등 원인에 관해 일본의 책임론을 주장한 이시바 시게루가 총리로 취임하면서 혐한 문제 해소 등의 기대감이 형성되는 추세다. 그동안 혐한에 맞서던 일본인들의 목소리도 동시에 높아졌다. 거꾸로 일본 내 혐한 기조가 최근까지도 존재했다는 의미다. <일요시사>는 대표적인 친한파로 거론되는 두 일본인을 만났다. 일본 현지서 탈북자의 인권 피해 실상과 혐한 문제를 고발한 고다 하지메와 윤석열정부의 친일 행태를 비판하고 있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마치 임진왜란 때에 활약한 항왜 장수 ‘김충선(일본명 사야가)’이나 ‘준사’를 연상케 했다. 든든한 열도인 앞서 취재진은 일본 오사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간부 출신 홍경의 Free 2 Move(이하 F2M) 공동대표를 지난 9월 중순에 만났던 바 있다. 과거 조총련 실세인 허종만 의장을 법적으로 보좌하며 10년 가까이 ‘브레인’ 역할을 담당한 홍 대표는 북한을 30여차례 방문하면서 인권 탄압 등을 목도했다. 그러다 2000년 초, 조총련 내부서 민주화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제명당해 인권단체인 F2M을
쌀쌀한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겨울옷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 낮 기온 17도까지 떨어지며 내륙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부산 남구 감만1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때아닌 부정투표 논란에 휩싸여 좌초 위기에 놓였다. 뉴스테이 사업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으나, 이를 포기하고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돌출되기 시작하면서 내홍이 격화됐다. 부산 내 소외지역으로 불리던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는 최첨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 건설사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은 현장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웬 전자투표?” 지난 2016년 8월30일 국토교통부는 감만1구역 재개발 현장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4조원대로 전체 조합원 약 2400여명, 신축세대수 9092세대로 비수도권 최대 단지 조성 사업지구로 불린다. 해당 지역은 공단지역과 가깝고 낙후돼있어 대단위단지 조성사업이 불가피해 뉴스테이로 선정됐다. 일반 재개발사업을 진행할 시 예상 분양율이 적다고 판단됐고, 공사비 절감 등에 있어 불리한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결국 뉴스테이 사업을 신청했고, 시공사로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예능프로그램서의 모든 패러디 행위를 용인해도 될까?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이하 SNL)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 조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건 지난 19일 공개된 SNL에서 한강 작가와 하니를 패러디한 콩트 장면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특징을 잡아 실눈을 뜨고 팔짱을 낀 채 나긋한 말투로 “수상을 알리는 연락을 받고는 처음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서는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어요”라며 수상 소감을 따라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강 작가의 외모적 특성을 희화화해 웃음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패러디한 장면도 논란이 됐다. 하니를 패러디한 배우 지예은은 영상서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국회에)출석하게 됐다”며 우는 연기를 선보였다. 문제가 된 것은 지예은의 말투였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다소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재현해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것이다. 누리꾼들은 타국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발음을 어설프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김시철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 부장판사를 탄핵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시철 판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사건 항소심 판결서 “최 회장은 노소영이 그의 아버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전부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한 부장판사다. 이날 환수위는 김 판사 탄핵 탄원서 제출 배경에 대해 “권력 기관 및 권력자들의 폭주를 막기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됐지만 정작 법치국가의 근간을 심각하게 뒤흔드는 김 판사의 이 같은 반역사적 재판 행위는 마땅히 처벌할 공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에 환수위는 고심 끝에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군사정권 핵심 실세들의 검은돈을 추적해 사회에 고발해 온 환수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를 찾아 “대한민국 사법부가 범죄자 처벌에 앞장서지 않고 오히려 이들의 범죄수익을 개인재산으로 인정한 것은 천인공노할 사건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김 판사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다. 환수위는 탄원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