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CEO를 만나다> 최승윤 백억커피 대표

“커피 시장 퍼플오션 창출하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금 과열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와 창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억커피’는 단순한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넘어 ‘퍼플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 3년도 채 안 돼 200호점을 통과하면서 2025년 창업시장서 가장 핫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억커피 최승윤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창업 동기부터 향후 계획까지 전반적인 창업 전략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백억커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고객과 점주 모두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사랑하고 점주가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저렴한 커피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진짜 가치를 담고 싶었습니다.

-백억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문성입니다. 커피, 디저트, 시네마 메뉴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메뉴가 테이크아웃과 배달, 홀 매출을 고르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주방 운영이 간단하고, 원팩 시스템과 대기업 물류를 통해 가맹점주의 운영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커피 전문점으로서 소비자에게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자 아라비카 100%의 고품질 원두를 사용하고 BSCA 인증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드해 대중적인 컵 노트에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해 데일리한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백억 리치 라떼는 풍부하고 크리미한 농축 라떼로 커피 전문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시네마 메뉴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팝콘, 나초, 오징어, 핫도그 등 영화관서 즐기는 간식을 카페 메뉴로 구성한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캐러멜 팝콘은 매장서 직접 제조해 맛과 품질 모두에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OTT 문화 확산과 함께, ‘시네마 디저트’는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엔 캐러멜 팝콘뿐 아니라 칠리치즈나초, 플레인 핫도그 등 새로운 세트 메뉴도 고객 반응이 좋습니다.

-최근 출시한 신메뉴에는 어떤 것이 있나?

▲여름철을 대비해 리뉴얼한 빙수 라인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밀크 팥빙수, 딸기 빙수, 애플 망고 빙수 3종이 대표적인데, 국내산 통팥과 진한 연유, 풍부한 과육이 특징입니다. 또 프리미엄 우유를 사용한 ‘백억 리치 라떼’도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동 매실, 문경 오미자, 고흥 유자 등을 활용한 ‘K-로컬 아이스티’ 3종도 추가됐습니다. 건강하고 산뜻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백억커피가 창업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첫째, 초기 창업 비용이 적고, NH농협과 협약을 통해 ‘행복채움프랜차이즈론’으로 자금 지원이 가능합니다. 둘째,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점주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셋째, 평균 원가율은 35% 이하, 순이익률은 20% 수준으로 수익성 또한 매우 높습니다. 넷째, 23%의 다점포율은 카페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높은 수준으로 시장서 입증된 프랜차이즈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실과 직영 매장을 갖춰 3일간의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자의 매장서 4일간 오픈 지원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운영 중인 매장에도 커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자 점주 및 매니저,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월 1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관서 즐기는 간식 인기
여름철 빙수 라인업 큰 호응

-창업 후 성공 포인트는 무엇인가?

▲꾸준한 신메뉴 출시와 트렌드 반영입니다. 매월 2~3종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또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계절과 상황에 맞는 메뉴를 개발함으로써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메뉴는 점주 입장서 메뉴 단가와 조리 난이도, 고객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되며, 실제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맹점 창업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유동 인구가 많은 테이크아웃 상권서 15평 내외의 평수를 표준 모델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3WAY 매출 구조를 통해 낮에는 테이크아웃, 밤에는 배달,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유도하는 매출 분산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커피 및 디저트 배달 시장은 높은 객단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야식, 디저트 등 배달을 타깃으로 한 메뉴 개발을 브랜드 론칭부터 세심하게 설계하여 높은 객단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점포 회전율과 가동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매장 운영이 간편해 1인 창업, 부부 창업자에게도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백억커피의 브랜드 성장 전략은?

▲올해 2월 압구정역 인근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100개 이상의 신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PPL,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협업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점주 중심의 가맹점 네트워크 강화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시네마 메뉴 특화 카페’라는 개념으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데요, 향후 ‘K-디저트 카페’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커피와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고객 만족과 점주 수익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백억커피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또, 매장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시그니처 메뉴’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승윤 대표는 인터뷰 내내 “브랜드의 본질은 고객과 가맹점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억커피는 외식 창업 시장서 레드오션의 틀을 벗어나 퍼플오션의 길을 걷는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치 중심의 창업’이라는 원칙 아래, 소비자와 점주의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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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정책은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으로 이재명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어른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3일 대통령실은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성환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22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애, 민주당) 위원으로 활동하며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선공약 대통령실은 그가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김 후보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김 후보자의 지명으로 이재명정부의 환경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모든 에너지 체계를 바꾸고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전기료가 오른다’는 우려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균등화발전비용(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가장 싼 전원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이라며 “다만 아직 한국에선 여러 기회 비용, 시간 비용, 금융 비용이 쌓여 상대적으로 비쌀 뿐이다. 실제 요금이 오를 일은 없다. 오히려 그런 식의 접근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는 “각 나라 특성에 따라 원전을 쓰는 나라가 있는데 한국도 탈원전을 바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쓰고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이 (이재명정부의) 탈탄소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신설 예정인 기후에너지부 장관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는 분리돼있는 기후와 에너지 관련 부처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다. 그는 “기후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빠른 시일 내로 큰 방향을 잡겠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필요”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에너지 ‘전환’을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떠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사업이 크게 대두돼 국가 예산이 투입됐다. 문정부는 출범하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이다. 당시 내용대로면 총 110조원에 이르는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는 국가 예산과 공기업, 민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정부 임기 내내 전국 단위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지원금이 뿌려졌다. 당시 문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탈원전 로드맵을 동시에 진행했다. 일부 원전이 영구적으로 정지됐고 짓고 있던 원전 공사가 중단됐다. 단계적 원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취지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온 잡음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문정부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국가 주력 사업이었던 만큼 정권이 바뀐 이후 새 정부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실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천문학적 예산 투입 윤석열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윤정부 국무조정실은 일부 표본만 조사했는데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불법으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국 12개 지자체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기반기금 사업’ 운영 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총 2267건(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전기 요금의 3.7%를 징수해 조성한 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보급에 주로 사용됐다. 5년간 투입된 금액은 12조원에 이른다. 1차 조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출과 보조금 부당 집행, 회계 부실 등이 적발됐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점검 대상의 17%인 1129건에서 1847억원의 위법 대출 등이 확인됐다. 2차 점검에서는 적발 금액이 2배로 늘었다. 국무조정실은 2019~2021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쓰인 금융지원사업(1조1325억원) 내역과 2017~2021년 보조금 지원 규모가 컸던 25개 지자체의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금융지원 사업에서 4898억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보조금 사업에서 574억원, 전력 분야 연구개발 지원사업에서 266억원, 기타 전력기금 사업에서 86억원의 부정 집행 사례가 나타났다. 당시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지원금 대부분은 태양광 사업에 쓰였다”며 “가장 규모가 컸던 부정 금융지원 사업 사례 중 99%는 태양광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광 업자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불법 대출을 받았고 가짜 세금계산서로 공사비를 부풀려 지원금을 타냈다. 감사원 조사로 검찰 수사까지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취소, 축소하는 등 탈루가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났다. 가짜로 버섯 재배 시설이나 곤충 사육 시설, 축사 등 농림축산업 시설을 만들어 놓고 신재생 시설을 짓겠다고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농지에 신재생 시설을 지을 때는 용도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생산한 전력을 팔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한도도 커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한 마을회는 마을 창고를 짓겠다며 전력기금에서 돈을 받아 부지를 사들였지만 실제 창고는 짓지 않았고 부지는 마을회장이 6촌에게 되팔았다.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도 드러났다. 한 군은 타낸 보조금을 다 쓰지 못하고 약 24억원이 남자 이를 다른 계좌로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한 시는 보조금을 빼돌려 관용차를 사기도 했다. 감사원 조사도 이뤄졌다. 감사원은 2023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목표와 이행, 인프라 구축,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 과정과 집행 전반을 들여다봤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7년 신재생 발전 목표를 상향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검토했지만 막상 후속 조치 이행에는 소홀했다. 감사원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내려온 목표에 따라 무리한 계획이라도 수립해야 했다는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도 면밀한 검토 없이 강행되고 짧은 기간 내 일관성 없이 변경됨으로써 정책 혼선과 신뢰성 저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부서 전반적 점검 8000억 넘는 예산 줄줄 샜다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 부처가 이를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문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야기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감췄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는 문정부의 국정 과제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경우 2030년까지 전기요금을 40%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시 청와대의 압박에 12년 동안 10.9%만 오를 것이라고 국민 부담을 축소했다. 태양광 사업의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월 군산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군산시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고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당시 군산시장은 군산시가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자신의 고교 동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사가 제시한 연대보증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계약 체결을 지시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회사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해주겠다며 뒷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진술로 비리 의혹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핵심 수사 대상에 올랐던 건설사 대표가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일도 일어났다. 관련 시장은 반응 오는 중 이 대통령이 기후,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김 후보자가 재생에너지를 언급하면서 관련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모양새다. 실제 태양광 관련 주가가 오르는 등 주식시장에는 벌써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윤정부는 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째로 부정하다시피 했다. 반대로 문정부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낸 이정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