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1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지난달 체결했던 대학 통합 업무협약에 대한 간담회를 호서대 아산캠퍼스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측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대학 통합을 두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 나사렛대 임나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학생 대표 6명과 양 대학의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학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성 ▲통합 이후 학사운영 및 학생 복지 ▲교육 과정 운영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학생들은 ‘학생 참여형 통합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대학 측, 통합 과정에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 수렴해 정책 반영
학생 측, 통합 향한 다양한 의견 제안, 학생 간 교류 추진 본격화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은 “대학 통합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권익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임나연 비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교 간 학술교류는 물론, 동아리 활동과 학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 학생처장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통합 추진 일정과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향후 단과대학별 간담회 및 온라인 설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 간 통합이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대학 구성원 모두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 계기가 됐다. 양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의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