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창업 트렌드> 다시 뜨는 ‘닭강정’

최근 외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닭강정’이다. 한때 간식이나 분식 메뉴로만 여겨졌던 닭강정이 최근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1인 운영이 용이하며, 배달·포장에 특화된 효율적인 운영 구조 덕분이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닭강정 전문 브랜드들의 경쟁도 뜨거워지는 추세다.

요즘 돋보이는 신생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리미엄 닭강정 브랜드 ‘강정천하’다. 강정천하는 론칭 직후부터 창업자들 사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 오픈 매장은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SNS상에서는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후기가 퍼지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재방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신생 브랜드

닭강정이 다시 뜨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의 반복이 아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간편하고 빠른 메뉴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점과 배달과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구조와 간단한 조리 방식, 높은 회전율 덕분에 창업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은 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존 프라이드치킨 대비 원가 부담이 낮고, 메뉴 다양화를 통한 운영 유연성이 높은 점은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닭강정은 이제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든든한 식사로도 손색없으며 1인 가구, 직장인, 청소년 등 다양한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강정천하는 가장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닭강정 업종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다.


강정천하는 제품력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일반 브랜드들이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혼용 사용하는 반면, 강정천하는 오직 100% 프리미엄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육즙이 살아 있는 깊은 맛을 제공한다. 튀김 반죽에는 전용 쌀파우더를 활용하고, 튀김유 역시 세계 3대유 중 하나로 꼽히는 천연 해바라기유를 혼합한 전용유를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100% 빅사이즈 통새우까지 사용한 메뉴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또 매장별 생산량을 ‘일일 59마리 한정’으로 제한해 위생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며, 6분 내 조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회전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창업자 입장서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고객 입장에서는 신선한 품질의 음식을 기다림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프리미엄 닭강정 브랜드 ‘강정천하’
배달·포장에 특화된 효율적인 운영

실제로 수도권의 한 가맹점은 배달과 포장만으로 하루 매출 387만원을 기록한 사례도 있다. 1인 운영 시스템과 결합된 강정천하의 효율성은 현재 외식업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정천하는 현재 가맹사업 확장에 발맞춰, 선착순 20호점 한정 ‘0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설계비, 감리비, 추가교육비, 컨설팅비, 추가가맹비 등 5가지 항목서 비용을 면제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창업 문턱을 대폭 낮췄다.

또 1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 부담을 줄였으며, 테이크아웃·배달·홀 운영을 모두 지원하는 ‘3WAY 매출 구조’를 통해 계절·입지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초보 창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본사의 철저한 교육 및 운영지원이 강정천하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창업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강정천하는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도 검증된 브랜드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월 매출 3800만원 기준으로 약 3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률도 25~32%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강정천하가 불필요한 고정비를 줄이고, 조리 시간과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계절 내내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계절성 위험도 낮고, 브랜드 자체가 ‘기본기 있는 메뉴력’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따른 급격한 매출 변동의 우려도 적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창업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업 창업 트렌드는 소형화, 간편화, 효율화하고 있다. 강정천하는 이 같은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브랜드로, 맛과 운영 효율, 수익성까지 고루 갖춘 소형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현재 강정천하의 메뉴는 닭강정 10종, 새우강정 7종, 세트메뉴 4종, 사이드 10여종으로 구성돼있으며, 닭강정은 1만8900원, 새우강정은 2만2900원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점주의 수익성도 함께 고려한 메뉴 설계가 돋보인다.

소형 모델

브랜드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소비자는 익숙하고 정서적으로 위로가 되는 달달한 음식에 끌리게 된다”며 “강정천하는 맛과 운영, 수익 구조의 균형을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천하는 단순히 닭강정을 파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맛에 진심을 담고, 창업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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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