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가이드 - 바이애슬론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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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24 10:12:10
  • 호수 1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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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 펼치는 ‘두 가지 시험’

[JSA뉴스] 바이애슬론은 1960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스쿼밸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 이후 올림픽 프로그램의 일부가 됐으며, 수년에 걸쳐 새로운 이벤트가 대회에 추가됐다.

바이애슬론에는 33개의 메달이 있으며 총 11개 종목(남녀 각각 5개, 혼성 단체 1개)이 있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티릴 에코프’는 현역 여자 선수 중 메달 5개(금 1개, 은 1개, 동 3개)로 바이애슬론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메달 기대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기록에 더할 나위 없이 많은 관심을 끌 것이다. 그는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배,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며 총 6개의 메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자 종목에서 주목해야 할 다른 선수로는 2018년 개인 금메달리스트며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한나 오베르그(스웨덴)’와 2018년 스프린트 은메달리스트인 ‘마르테 올스부 뢰이젤란트(노르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이었던 ‘로라 달마이어(독일)’ 등이 있다. 

남자 종목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관왕 포함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5관왕을 차지했던 프랑스의 ‘마틴 포케이드’가 지난해 은퇴함으로써 여자 종목만큼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기가 어렵게 됐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12.5㎞ 추격전에서 동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싱네스보’가 베이징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20㎞에서 왕관을 노리고 있다. 또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 개인, 단체 출발, 계주 및 혼합 계주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노르웨이의 ‘스투룰라 홀름 래그레이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올림픽 데뷔전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이징에서 주목할 선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키+사격’ 두 가지 스포츠 결합
11개 종목에 33개 메달 ‘각축전’

베이징 남자 계주는 2018년 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스웨덴과 2021년 세계 챔피언인 노르웨이의 대결로 예상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2018년에 2위를 했고, 스웨덴은 2021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정과 자격

바이애슬론 경기는 내년 2월19일부터 2월5일까지 장자커우 경기지역의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6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회는 총 11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바이애슬론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에게는 210명분의 쿼터가 적용된다. 105명의 남자 선수와105명의 여자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각 바이애슬론 경기는 거리가 사격 라운드로 분할된 트레일 코스를 스키를 타는 레이스로 진행된다. 종목에 따라 사격 시 목표물을 명중하지 못하면 추가 시간과 거리가 선수의 총계에 추가된다.


올림픽 역사

바이애슬론이란 단어는 ‘두 가지 시험’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에는 ‘스키와 사격’ 두 가지 스포츠의 결합으로 해석된다.

바이애슬론은 스칸디나비아의 눈 덮인 숲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들은 어깨에 소총을 메고 스키를 타고 사냥하곤 했다. 18세기에 노르웨이 스키 군부대는 군용 스키대회를 조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현대 바이애슬론의 전신이 됐다.

1960년 동계올림픽 에서 바이애슬론이 데뷔하기 전에 1924년, 1928년, 1936년, 1948년 동계올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의 구식 스포츠 형식인 ‘군사 정찰’이 선보였다. 이 대회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 등산, 소총 사격에서 경쟁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1924년 이 대회에서 메달이 수여됐지만 다른 세 번의 동계올림픽에서는 모두 시범종목이었다.

1960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은 남자 20㎞ 개인 종목으로 올림픽 데뷔를 했다. 여자 바이애슬론은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수년에 걸쳐 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회에 새로운 종목들이 추가됐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것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혼합경기다.

강국 어디?

독일과 노르웨이는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회에서 각각 52개(금 19개)와 41개(금 16개)의 메달을 모으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욘달렌’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바이애슬론 선수일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남자 선수기도 하다.

13개의 메달을 보유한 ‘바이애슬론의 제왕’은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3명의 동계올림픽 선수 중 한 명이고, 유일한 바이애슬론 선수다. 

동계올림픽에 5회 참가해 9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여자 랭킹 1위를 차지한 독일의 ‘우르슬라 디즐’은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의 바이애슬론 여자 선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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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가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12월 초 후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는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