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최근 불거진 당내 ‘공정성 논란’에 대해 “어이가 없는 게 선수가 심판들이 결정하면 따라가는 게 맞지 않느냐”며 에둘러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룰이 부당하다고 따지려면 전 선수들이 동의해야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자기 혼자만 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불참하겠다고 그런 식으로 떼를 쓰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토론회 참석 공방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는 사람이 토론을 겁내고 회피하고. 어떻게 5000만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나라를 끌고 가려 하는지”라며 “토론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속성 과외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그런 것을 지금 배울 수가 있을지(의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사수만 26년 하신 분이 갑자기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으니 다른 분야는 대통령 직무 중에서 검찰 사무는 1%도 안 된다”고 훈수했다.
홍 의원은 “무엇보다 대통령이 하는 행위 중에서 70%가 정치행위다. 정치행위의 바탕이 되는 것은 다양한 경험, 혜안, 예측력”이라며 “그런데 그것을 다 충족시키려면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