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 세상에 바치는 찬사 <완벽한 날들>. 퓰리처상 수상 시인인 메리 올리버가 발견한 찬란하고 텅 빈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상이 아침마다 우리에게 던지는 거창한 질문인 “너는 여기 이렇게 살아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에 대한 말에 대해 들려주고자 한다.
죽음과 기억을 산문과 시를 통해 생각하고 어린 시절 겪은 자연의 미스터리를 기억해내고, 50여년을 살고 있는 프로빈스타운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이 존경하는 워즈워스와 에머슨, 호손에게 헌사를 바친다. 인간을 포함해 지구상의 놀라운 창조물과 지구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응시하고 그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저자가 발견한 아주 평범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