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이동제한 정책 부응
스코틀랜드도 골프 자제 동참
잉글랜드골프협회는 지난달 23일 “모든 골프 클럽과 골프 코스, 골프 시설은 즉시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주간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직후였다.
협회는 “심히 유감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하며 책임감 있는 조치”라며 “추후 통고가 있을 때까지 (폐쇄가)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골프장 개장은 국가적 위기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정책과 더 이상 양립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일시적 정지로 인해 초래된 경제적, 사회적 영향으로부터 골프 산업이 보호될 수는 없다”고 했다.
스코틀랜드골프협회도 같은 날 “골프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스포츠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며 “스코틀랜드의 모든 골퍼는 추가 통고가 있을 때까지 골프를 삼갈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국의 골프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으로서 이는 우리 모두가 나눠야 할 책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