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4:2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예술의전당이 최근 직원에게 ‘코로나에 확진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YTN은 4일 ‘확진되면 인사 불이익…개인에게 감염 책임 떠넘긴 예술의전당’이라는 제목으로 예술의전당 확진자 인사 불이익 논란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예술의전당 경영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직원들에게 “코로나에 감염되고 그 원인이 개인위생 부주의로 파악될 경우 엄중한 경고와 함께 인사 불이익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영본부장은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두 주 사이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자녀들을 통해 전염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모임 참석 등 개인위생을 소홀히 해 감염되는 경우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확진을 막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이유만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감염 책임을 과도하게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예술의전당 측은 나흘 만인 지난 2일, 전 직원들에게 “경영본부장이 직원들에게 사
2주 전 <일요시사>에 ‘위드 코로나에 대해’란 제하로 글을 게재했다. 그 글을 통해 필자가 경험했던 일을 근거로 들면서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탄력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이 온당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부연하자. 필자는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그 글에서 언급했던 젊은이를 제외하고 코로나 확진자와 무려 6차례 밀착 접촉했다. 한 경우는 확진자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나눴고 또 다른 확진자와는 함께 점심식사까지 했었다. 식사를 함께했던 사람이 양성으로 판정되자 필자 역시 확진됐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직장에서 자가 진단 검사키트로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 즈음 주변 사람들이 동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집으로 가는 중에 주변 사람들의 걱정처럼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편의점에 들러 자가격리에 처한다는 전제하에 필요 물품을 구매했다. 담배 한 보루와 여러 병의 막걸리를 준비했음은 물론이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자가격리에 대비했다. 딸아이에게 전화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