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31 17:3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및 국내 문학계 종사자들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강 작가와 문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된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이어 “극우 세력이 발하고 혐오와 폭력이 횡행하는 등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강은 “(나는)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작가 은희경도 “민주주의 세상에 살고 싶다”고 보탰고,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며 헌재의 탄핵 선고를 촉구했다. 같은 날 한국작가회의도 서울 광화문 소재의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가졌다. 문학인들은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이 필요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치인, 유명 연예인 등의 이름이 기재된 이른바 ‘빨갱이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우 단톡(단체 대화)방에 친중·종북 빨갱이 명단 떳다’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에 포함된 사진에는 맨 위에 빨간 글씨로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그 아래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107명의 명단이 나열됐다. 정치인 외에도 가수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이채연, 스테이씨, 엔믹스, 방송인 유재석, 영화 감독 봉준호, 배우 최민식과 박보영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다만, 글 제목처럼 극우 단톡방을 중심으로 해당 사진이 확산됐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해당 명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목소리를 낸 인물들을 지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 등 총 5곳에 ‘선결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걸그룹 뉴진스(현 ‘NJZ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스토마토>가 발표한 ‘2024 문화·예술 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핵 집회에 참여하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유권자의 74.5%는 ‘참여할 예정’(‘참여한 적 있고 앞으로도 참여할 예정’ 43%, 참여한 적 없지만 앞으로 참여할 예정 31.5%) 이라고 응답했다. 22.3%는 ‘참여 안 할 예정’(‘참여한 적 있지만 앞으로 참여 안 할 예정’ 5.1%, ‘참여한 적 없고 앞으로도 참여 안 할 예정’ 17.2%)이라고 답했으며, 3.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70%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40·50대는 유권자 80% 대 이상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지역도 각각 68.5%, 74.4%의 유권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전체 유권자의 4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한강 다리 위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는 여성을 막았다는 시민들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경, 시민 A씨는 건대입구 방향으로 향하는 청담대교 위에서 난간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여성을 목격했다. 그는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즉시 차량을 갓길에 정차했다. 이후 난간을 넘어 여성의 팔을 붙잡자마자, 여성은 몸부림치며 뛰어내리려 했다. A씨는 침착하게 그녀를 자극하지 않고 112에 신고했다. 곧이어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멈춰서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여성 시민 1명과 남성 시민 2명이 추가로 합류해 함께 여성의 팔을 붙잡고 안전하게 지키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버텼다. 여성은 말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멍하니 눈물만 흘리는 상태였고, 극도로 쇠약해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신고한 지 약 5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소방보트 2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이어 소방차가 반대편 방향에 도착했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건너온 4명의 소방대원이 합류하고 나서야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은 A씨가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주말
[일요시사 취재1팀]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 순간 한국문학 앞에 놓여있던 벽이 허물어졌다. 노벨문학상은 외국 작가의 전유물이라고 지레짐작했던 국민을 놀라게 한 기분 좋은 충격이기도 했다. ‘아시아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벼락처럼 찾아온 소식이 ‘깊이 잠들어 있던 한국’을 깨웠다. 지난 10일 오후 8시경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속보로 쏟아졌다. 특정 작가의 집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수상을 기대하며 작가의 이력을 보도하는 기사도 없었다. 마츠 말름 한림원 사무총장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하는 순간 나온 ‘Han Kang’이라는 단어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맨부커상 세계적 명성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표현으로 한강의 작품세계를 언급했다. 이어 “한강은 자신의 작품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세계 각국 전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예능프로그램서의 모든 패러디 행위를 용인해도 될까?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이하 SNL)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 조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건 지난 19일 공개된 SNL에서 한강 작가와 하니를 패러디한 콩트 장면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특징을 잡아 실눈을 뜨고 팔짱을 낀 채 나긋한 말투로 “수상을 알리는 연락을 받고는 처음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서는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어요”라며 수상 소감을 따라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강 작가의 외모적 특성을 희화화해 웃음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패러디한 장면도 논란이 됐다. 하니를 패러디한 배우 지예은은 영상서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국회에)출석하게 됐다”며 우는 연기를 선보였다. 문제가 된 것은 지예은의 말투였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다소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재현해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것이다. 누리꾼들은 타국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발음을 어설프게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주요 서적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고 서적이라도 찾기 위해 헌책방까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의 영향인지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찾는 사람은 늘었지만, 점주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서점과 기업형 중고서점의 등장에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왔던 헌책방 거리는 시대 변화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최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국내외 서점과 도서관에 ‘한강 신드롬’이 몰아쳤다. 시민들이 한강의 책을 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줄을 서는 오픈런 상황까지 벌어졌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가리지 않고 한강의 작품이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면서 중고 서적이라도 찾으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헌책방까지 이어지고 있다. 뒤안길로 서울 중구 지역 ‘청계천 헌책방거리’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기는 했지만, 점주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때 신학기 시즌이 되면 전공 서적을 사러 온 대학생과 명저를 구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거렸던 거리는 온라인 서점과 기업형 서점의 등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번 한강의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한산했던 거리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거주 중인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 있거나 읽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강의 작품을 이전에 읽어봤는지, 아니면 앞으로 읽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는 ‘읽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24%는 ‘읽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읽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한강의 작품을 읽은 응답자 중에서는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 비율이 약 30%로 가장 많았다. 또 주관적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36% 하층 9%) 더 높게 나타났다. 한강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채식주의자>(22%), <소년이 온다>(21%), <흰>(1.3%), <작별하지 않는다>(1.1%) 순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작가 개인의 영예’로 보는지, ‘국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전국의 서점가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910배 매출을 기록한 교보문고의 운영지침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보문고 창업주 신용호 회장은 설립 당시 ▲모든 고객에게 친절하고 그 대상이 초등학생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존댓말을 쓸 것 ▲책을 이것저것 보기만 하고 구매하지 않더라도 눈총을 주지 말 것 ▲책을 앉아서 노트에 베끼더라도 제지하지 말고 그냥 둘 것 ▲책을 한 곳에 오래 서서 읽는 것을 말리지 말고 그냥 둘 것 ▲책을 훔쳐 가더라도 절대로 도둑 취급해망신주지 말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서 좋은 말로 타이를 것 등을 운영 지침으로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국내 서점가는 ‘한강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 실제로 한강의 도서 판매량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인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비 무려 910배의 기록적인 스코어를 찍었다. 이어 지난 주말에도 교보서점, 예스24 등 온·오프라인 매장서만 50만부가 팔리는 등 서점가를 싹쓸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친 한승원 작가에 대한 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작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부끄럽고 슬프다”며 폄훼성 발언을 했던 소설가 김규나(56)가 지난 13일, 다시 한번 관련 입장을 냈다. 이날 김규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팻 머피의 단편 추리소설 <채소 마누라>와 설정이 거의 똑같은 한강의 단편 <내 여자의 열매>엔 밑도 끝도 없이 ‘이 나라는 죄다 썩었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눈살을 찌푸리고 말았다. 우리나라 문단에 포진하고 있는 작가들 거의 대부분의 작품 속엔, 자기들이 발붙이고 사는 이 땅에 대한 악의적인 모욕과 비하가 감춰져 있다’는 후기를 적었다”며 한강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 비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던진 돌이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세상이 나를 말하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그래도 주류, 그래도 메인이라는 <조선일보>에 ‘소설 같은 세상’이라는 칼럼으로 정치적 발언을 해왔다”는 김규나는 “<이코노미 조선>에 ‘시네마 에세이’를 써왔지만 다른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작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부끄럽고 슬프다”는 국내 문인의 소감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문학계의 경사”라며 누리꾼들도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반가워하는 분위기인데 현직 작가가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오후 9시경, 소설가 김규나(56)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면서도 “그래도 10억 상금은 참 많이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 의미- 노벨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는 제목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는 수상 배경을 거론했다. 이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할 테지만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라며 “꼭 동양권서 받아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나는 “올해 수장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서, 품격과 감동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과거 유해도서로 분류돼 폐기 권고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입길에 올랐다. 자신을 한강 작가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튿날인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민원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민원 제기자 A씨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극찬했던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조속히 초중고 도서관에 다시 배치하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민원 신청이 완료됐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처리 확인 화면도 캡처해 첨부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학교 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에 따르면,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상문학상 수상작 <구의 증명>(최진영), 노벨문학상 수상작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매서운 한파가 만들어낸 얼음조각 사이로 한 시민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거닐고 있다. 올해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16일 일찍 관측됐다. 새해에도 추위는 이어질 전망이라 따뜻한 옷차림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대교 일대 한강에 얼음이 떠다니는 모습.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한강(본명 윤성규)이 다섯번째 컬러를 담은 앨범 ‘PURPLE’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디지털싱글에 담긴 ‘사랑한다고 말해요’는 설레고 불같이 뜨거운 사랑이 아닌 인생을 같이 한 완숙한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 깊이가 있는 앨범 타이틀인 ‘보라색’ 같은 사랑을 담았다. ‘BLACK & WHITE’ ‘BLUE’ ‘PINK’ ‘RED’ 등의 테마로 신곡을 내왔던 한강은 KBS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 TOP8에 들며 주목받았다. 보라색 담은 ‘사랑한다고 말해요’ 완숙한 사랑에 대한 고마움 표현 이번 노래를 작사·작곡한 설운도는 “아끼는 후배”라며 “일단 얼굴이 잘 생겼고 착하다. 노래에 묘한 매력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강은 “선배님한테 곡을 꼭 받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제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pmw@ilyosisa.co.kr>
최저기온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한강은 꽁꽁 얼기도 했다. 또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굴뚝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쉽게 보였다. 지속되는 영하권의 날씨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게 좋겠다. 사진은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 고드름이 맺힌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