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화제 난리 난 ‘전교 1등 중간고사 0점 사건’, 무슨 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Q: 흐르는 전류의 세기를 크게 하는 방법을 한 가지만 서술하시오. A: 코일을 촘촘하게 감는다.(더?) 전교 1등을 해오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시험서 0점 처리가 됐다며 억울하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금 난리 난 전교 1등 0점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20점짜리 서술형 문제서 0점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레노이드서 도선을 어떻게 감아야 하느냐는 문제였는데 답은 ‘많이 감는다’고 아이는 ‘촘촘하게 감는다’고 썼다”며 “지구과학 전공한 과학쌤이 0점 처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대 나온 친구 교수에게 물어보니 오히려 촘촘하게 감는다는 게 더 정답에 가깝다고 했고 이의 제기하자 과학쌤들이 모여서 회의한다고 한다”며 “채점한 선생님은 촘촘하게 감아도 부분적으로만 촘촘할 수 있으니 안 된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솔레노이드 자체를 설명할 촘촘하게라는 표현이 나온다. 또 다른 학교서 ‘촘촘히 감는다’가 정답인 경우도 있었고 ‘촘촘히’가 ‘많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