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3:48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 중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메인 광고모델이었던 가수 임영웅(34)과 결별한다. 11일,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서 설립 30주년 기자회견서 “이번엔 아쉽지만 모델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모델(임영웅)이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하고, 올해부턴 메인모델에 이어 SNS서 유명한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해 채널을 다각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이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도 현지 촬영이 어렵고 계절에 맞는 광고 제작도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임영웅과 제주개발공사와의 모델 계약은 이번 달 말에 완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만에 삼다수 광고모델 계약이 종료된 셈이다. 임영웅 이전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4년 동안 ‘최장수’ 삼다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그간 제주삼다수 모델은 2016년 가수 태연, 2017년 배우 조정석, 2018년 배우 이승기, 2019년 배우 김혜수 등이 맡았었지만, 계약기간은 1년 안팎에 머물렀다. 제주개발공사는 “아이유의 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일상적인 게시물을 올렸다가 ‘이 시국에’라는 비판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SNS에 아이 사진을 올렸다가 지인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는 한 아이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엔 ‘이 시국에 인스타그램 한다고 욕 먹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평범한 아이 엄마인데, 지난 주말에 기념일도 있었고 아이랑 좋은 시간 보내니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이가 커 가는 걸 보니 행복하고 뭉클하며, 지금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글과 함께 아이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이후 A씨는 지인 2명으로부터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들이 그가 올린 SNS 글을 보고 “이 시국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뭔 소리냐”며 글을 내리라고 요구한 것. A씨는 “국민들은 가족끼리 행복할 권리도 없냐”며 “정치인들 끼리 지지고 볶는 거 숨죽이고 지켜보며 나라의 미래에 통곡만 해야 하나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쇼핑몰이랑 시내 가보니까 사람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에 가수 임영웅이 정치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7일, 임영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국회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던 시점이었기에, 해당 게시글엔 “이런 시국에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은 한없이 가벼워 보인다”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왜 굳이 지금?”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이후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DM에서 이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 하냐. 목소리를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짧게 응수한 뒤,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문했다. 해당 DM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팽팽한 의견 대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활약했던 대중가수로 뉴진스(NewJeans, 30대 이하), 방탄소년단(BTS, 30대 이하), 임영웅(40대 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7월, 9~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5262명에게 ‘올 한 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설문조사(자유응답, 3명까지) 결과 발표에 따르면, 뉴진스(NewJeans)가 25.7%의 지지를 얻어 1위,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7.8%로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데뷔한 5인조(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해 4위서 올해 1위로 급부상했다. ‘K팝 제왕’ BTS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장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아이유나 블랙핑크를 뛰어넘는 돌풍의 주역이 바로 뉴진스란 사실을 확실히 입증해 보였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18.3%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이다. 지난해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를 기점으로 단체가 아닌 개별 활동에 집중, 이후 멤버들의 연이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