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4:26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온다. 과거의 영광은 사라진지 오래다. 은수미 성남시장 이야기다. 4년 임기 동안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곡절이 많았다. <일요시사>가 은 시장의 4년을 되짚어봤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9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3번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앞서 그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관여해 1992년 구속, 6년간 복역한 바 있다. 반짝 스타 사노맹은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인 1989년 11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백태웅 현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와 박노해 시인 등이 중심이 돼 출범한 조직이다. 1991년 4월 박노해 시인이 검거된 데 이어 1992년 백태웅 당시 중앙상임위원장 등 40여명이 구속되면서 해체됐다.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던 은 시장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진행한 필리버스터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독주 등을 막기 위해 합법적 수단으로 의사 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을 뜻한다. 당시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찰이 ‘조폭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성남중원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은 시장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3차례 보완수사를 거쳤고 검찰과 협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검찰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앞서 경찰은 지난 6월30일 은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단 경찰은 은 시장이 지난해 청와대정책실에 근무하던 중 지역 행사에 참석해 정치 발언을 한 혐의는 통상적인 행사 참여로 보고 불기소 의견을 냈다. 또 언론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3일 경찰의 기소의견과 관련해 “이미 예상된 것”이라며 “조직폭력배와 유착해 1년여간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무상 제공받은 혐의에 그저 ‘자원봉사인 줄 알았다’는 말은 궁색해도 너무 궁색했다”고 논평했다.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사진 왼쪽), 장영하 전 성남시장(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직폭력배 연루 관련 추가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야당이 테러방지법 의결 지연을 위한 릴레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면서 갖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10시간18분 동안 밤샘연설을 하며, 한국 최장의 필리버스터 기록을 달성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다.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 하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하고, 어떤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테러방지법이)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누차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당 돌아가면서 방해 공작 시도 ‘강철나비’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이같이 말하고 장장 10시간에 걸친 연설을 끝으로 단상을 내려왔다.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52년 만의 필리버스터가 야당 의원들의 발언으로 하루 종일 이어졌다. 새벽 0시39분 첫 번째 주자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을 끝으로 5시간 33분의 발언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왔다. 두 번째 주자로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새벽 2시29분까지 1시간 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문 의원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은수미 의원이 23일 새벽 2시30분부터 같은 날 정오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간의 의사진행 발언을 해 화제다. 은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이 갖고 있던 5시간33분 최장 시간 기록을 두 배 가까이나 넘어섰다.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은수미, 박원석, 유승희, 최민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며, 이후로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 신경민·김경협·강기정,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24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문병호, 은수미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의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총 5시간33분간 토론을 했고, 문병호 의원은 1시간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헌정 사상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4년 국회의원 시절에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이며 이는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은 의원이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