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초대석 <일요초대석>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권영규 이사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늘 즐겁다’는 생각이 만들어내는 긍정의 기적.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주변엔 ‘밝음’의 기운이 가득했다. 평생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민과 부대껴온 그는 이제 또 다른 ‘봉사’의 길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일요시사>가 권 이사장을 만났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은행나무에서 노란 은행잎이 흩날렸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아까 가을 하늘을 보면서 ‘가을 하늘 아래 한강에서 즐겁게 산책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만 해도 그저 즐거워요”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함께 걷는 즐거움, 열정, 행복, 봉사, 만족, 레벨업, 업그레이드 등 권 이사장의 말에는 긍정적인 표현이 가득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 동안 시종일관 막힘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권 이사장에겐 평생의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가득했다. 사무관으로 시작해 서울시장 권한대행까지 승진을 거듭하며 정점에 오른 비결이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988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