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기상천외하다”고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냈다. 4일,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라”며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니 기상천외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더니 인사청문회를 철회하려고 하느냐”며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해서 임명을 강행하려는 위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사청문회는 국민들게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은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동’이라던 국민의힘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27일, 단독 의결을 통해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반발해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윤재옥 원내대표도 “일정도, 증인도 (민주당)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거의 막가자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보이콧을 예고했던 바 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조경태 의원이 25일 ‘비례대표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단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확대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주장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한다”며 “진정 국민 신뢰를 원한다면 비례대표 확대가 아닌 폐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현재 300명의 국회의원도 많다고 한다. 국회의원 누구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7월, 모 언론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81.9%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비례대표제 폐지’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는 대한민국 정치서 이미 그 의미를 잃었다. 국회에선 사표 방지, 다당제 유도, 전문성 확보라는 취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도입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로 인해 양당제는 더 견고해졌고 꼼수 위성정당까지 등장해 민주주의 후퇴와 정쟁만 난무하는 국회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시정연설에 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하는 헌정사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른바 민주당이 ‘한동훈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국무총리와는 달리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10일 이내에 임명이 가능한 이른바 ‘무사통과’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막상 인사청문회에 들어가게 되면 이른바 한 후보자에 대한 집단린치가 가해지고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입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예 민주당 차원에서 인사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해서 한 후보자만큼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청문회 보이콧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삶은 소머리가 웃겠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리당략적 입장에서 선택적으로 어떤 청문회는 하고, 어떤 건 거부한다는 게 국민 상식으로 납득할 일이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단린치를 가하던 대상을 마주하면 부끄러운 본인들의 과거 행태가 백일하에 드러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