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배현진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수사 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 사건을 다루는 저와 국민의힘 특위는 고발인 측에도 적극 협력하겠다. 나랏돈은 권력자의 주머니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랏돈 혼자 쓸 권한이 없는 대통령의 부인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이용해 예산을 무시로 쓴 증거와 해당 부처의 증언을 앞서 밝혀드렸다”며 “고민정·도종환·윤건영 민주당 의원 등이 호위를 위해 무던히 애를 썼으나 말장난과 거짓말이 드러나자 입을 다물어 버렸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배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영부인은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예산을 쓸 수가 없다.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았기 때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부와 거대 야당이 서로를 겨냥해 ‘심판론’을 펼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깃발을 지키기 위한 현역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탈환에 나선 송기호 변호사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스윙보터가 포진한 송파을에 누가 출마할지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서울 송파는 갑·을·병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송파을은 가락1동·문정2동·석촌동·삼전동·잠실본동·잠실2,3,7동을 관할한다.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강남3구(송파·강남·서초)에 위치했으나 강남이나 서초에 비해 비교적 보수 세력이 약하다는 평이 나온다.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잠실동을 중심으로는 보수가, 석촌동·삼전동은 진보가 힘을 받는 등 동마다 정치 성향이 엇갈리는 지역구기도 하다. 예측불허 그동안 송파을은 대체로 보수세가 강해 진보진영 후보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 19대 총선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유일호 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고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천정배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와 더불어 ‘경제 전문가’라는
최근 정치적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테러건 아니건, 정치적이건 아니건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도, 용서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이번 정치인에 대한 폭력을 더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이 폭력의 대상이었다는 점과 그 폭력의 동기와 폭력 행위자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단순한 폭력과 테러는 경계가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단순한 폭력이 사적 동기와 목적의 사적 행동의 결과라고 한다면, 반면에 테러는 사적이기보다는 상징성을 강조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두 정치인에 대한 폭력을 우리가 정치적 테러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 언론의 작명이지만, 정치인이라는 공인을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 크고, 정치인과 가해자 사이의 사적인 관계와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언론의 정치적 테러라는 표현은 틀리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정치적 테러가 일어나는가? 다양한 설명과 이유가 있겠지만, ‘급진화(Radicalization)’를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계 테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했던 괴한은 10대 미성년자 A인 것으로 파악됐댜. 이날 배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 사항, 신상 정보 등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 현재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및 배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8분께 A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뒤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머리 부분을 공격했다. 당시 CCTV엔 A가 건물 내부 상가 출입문 앞에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 배 의원인 것을 확인하자 머리를 가격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고 쓰러진 후에도 가격을 멈추지 않고 약 10여회 더 내리쳤다. 심지어 직원들이 A를 말리면서 제지하는데도 폭행을 계속했다. 이날 A는 회색 비니를 눌러쓰고 얼굴은 마스크를 써서 가린 상태였다. 서울 용산구 소재의 순천향병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범은은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윈이 나경원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 갈등과 관련해 “‘羅(나)홀로 집에’ 어쩌다 이 지경. 안타깝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뉴스까지 나와서 안타깝다고 하니 제 이 사진을 만든 줄 알고 부들대는 참신한 분들도 있다”며 나 전 의원의 ‘羅(나)홀로 집에’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참 안타까워서 제가 어제 올린 뉴스 링크에 누가 이리 민감하신가 확인해봤더니 대다수가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참도 반기시겠다. 나 전 의원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신데 진짜 어쩌다가 저분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께서도 난감하시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간질을 하고 싶거든 기술적으로도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의 이날 SNS 글은 현재 나 전 의원의 전대 출마를 두고 고민 중인 상황을 빗대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 <나 홀로 집에>는 매컬리 컬킨 주연의 영화로 주인공이 성탄절 저녁, 혼자 도둑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가족 오락영화다. 앞서 지난 10일, 나 전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저희 당에 기회를 안겨주셨는데 그 기회에 200%, 단 100%도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부족함에 대해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고위원 사퇴를 결심한 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의 공백 사태가 생길 때부터 고민해왔다”고 답한 만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의 당내 내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배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문자메시지 노출 및 청와대 사적 채용 논란 등의 중심에 섰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은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대변인이 5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을 찾아 “오늘이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경기도지사 최종 출마 결심은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 여부는 결정하는 대로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정가에선 이번 김 대변인의 사퇴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후임 인수위 대변인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다. 김 대변인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은 함진규·심재철·유승민 전 의원 및 강용석 변호사의 5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변호사는 전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바 있다. 유 전 의원도 최근 경기도 성남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선거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진규·심재철 전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저역을 돌며 현안 챙기기에 돌입했다. <park1@ilyosisa.co.kr>